안녕하세요.
대전에 거주중이며, 낚시대에 관심이 무지 않은 낚시꾼 골드문 입니다.
로드를 조금 더 잘알고, 여러 로드를 만져본 한 꾼으로서,
낚시대를 선택함에 있어, 많은 분들께 좀 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최대한 중립성과 객관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사용기를 올립니다.
그간 수많은 낚시대를 사용해 왔고, 지금도 6~7종류는 가방속에 가지고 다닙니다.
낚시대는 우리 붕어낚시의 맛을 살려주는 가장중요한 매개체이고, 가장 핵심적인 장비라는 것에는 많은분들께서도 이의가 없으시리라 봅니다.
때문에 저 또한 여러 도구들 중 로드에 가장 관심이 많고, 좋은 로드를 찾아 헤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 로드명 : 무비골드
- 구성 : 24,24,26,28,28,30,32,32,35,37,37,40,42,42,44,46,46,49,51,51, 합 20대
- 사용기간 : 2018년 5월 ~ 2019년 12월(현재)
- 출조횟수 : 약 30~40여회
- 낚시유형 : 노지 수초 대물낚시
- 사용채비 : 카본4호, PE8합사1.5호, 원봉돌, 등
- 기타사항 : 가벼운 찌맞춤으로 수초사이사이에 채비가 스물스물 가라앉는 것을 서호하여, 앞치기 정확도가 좋고, 잦은 투척이 용이한 낚시대를 선호합니다.
- 데이터수집 : 혼자만의 느낌이나 생각이 아닌,
동출이나 교류가 많은 지인들과의 많은 토론으로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지인들의 최근 주력대는, 무비골드-2명, 운명-1명, 야성-1명, 소야-1명, 강포-2명, 수월천골드-1명, 큐-1명, 록시-1명 등... 저도 거의 사용해본 로드이고, 이 외에도 다양한 로드들을 사용중인 최대한 많은 지인들과 틈나는 대로 질문하고 토론하며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
제가 그간 무비골드를 사용하며 얻은 결론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질성
제가 겪어본 모든 로드들 중 으뜸.
이 부분은 더이상 논할 필요가 없을 정도 입니다.
너무 경질성이 높아 다른 로드로 갈아타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2. 무게감과 벨런스
51칸 기준 309g 정도로 아주 가벼운 편이고,
벨런스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경질성과 무게감 등이 좋으니 잦은 투척과 회수에도 피로도와 부상확률이 현저히 낮았습니다.
3. 유연성과 로드전체의 거동
경질성이 분명 아주 높은 로드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유연합니다.
지금까지와의 낚시대들과는 조금 다른 거동을 보입니다.
탱탱하고 경질이지만, 자연스럽게 힘이 분산되어, 큰 힘을 받으면 바톤까지도 휘게 됩니다.
무비SL이 얇으면서 경질성도 높았기때문에 앞쪽 파손이 많았던 것에 비해, 확실히 힘의 전달과 분산에 한층 신경을 쓴 로드인듯 합니다.
쉽게말하면, 앞쪽은 다른로드들보다 덜 휘어지지만, 점점 굵어지는 손잡이대쪽 절번까지도 휘어지는 양이 눈에 보일만큼 있습니다.
앞쪽은 연하고, 손잡이쪽은 한없이 단단하기만한 지금까지의 낚시대들과는 분명 다른 거동을 보입니다.
4. 제압력(견인력,파워)
앞쪽의 경질성이 높고, 허리또한 앞쪽에 있는 편이어서, 초기제압에 어느제품들 보다 유리합니다.
최근 견인력의 끝판왕처럼 보이던 GT대물조선과의 물병테스트에서도,
허리높이는 GT조선이 좀더 높았지만,
실제로 물병이 들려있는 끝지점의 위치는, GT조선이 낚시대길이가 20cm이상 긴데도 불구하고, 무비골드가 좀더 앞쪽에 있었습니다.
5. 투척력
저는 앞치기만 합니다.
돌려치기는 기술이 없어 못하고, 대신 앞치기는 잘하는 편입니다.
앞치기는 바람이 안불면 어느낚시대고 줄 길이에 따라 잘 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분다면 대의 탄성이 쎌수록, 또 그 탄성을 잘 이용할 수록 봉돌의 출발속도가 빨라지고,
이는 바람을 가르거나, 20m이상 아주 먼 거리를 보내줄 때 아주 큰 도움을 줍니다.
결론적으로 무비골드 앞치기는 엄청 잘됩니다.
다른 무비대들도 써봤지만, 정확도와 피로도에서 골드가 가장 우수했습니다.
천류의 최근 고급대들인 운명과 야성도 투척력은 눈에보이게 좋아졌지만, 무비골드가 확실히 한수 위입니다.
6. 손맛과 감도
고탄성 얇은겹 낚시대의 찌릿찌릿한 손맛은 아직까진 어느제품도 못따라온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매우 주관적이고, 각자 원하는 유형의 손맛이 다르므로 좋다나쁘다 확답할순 없습니다.
제가 원하는 손맛인, 고기의 움직임과 앙탈이 팔뚝에 직결감있게 전달되는 찌릿찌릿한 느낌은 최고입니다.
거짓말 좀 보태면 고기가 어떻게 저항하고있는지 보이는듯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월척급 이상일때 탁월하고,
작은 씨알은 너무 쉽게 딸려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초리 선경이 가늘고 앞이 유연해야 감도가 좋다. 라는 말씀들을 많이 합니다.
이는 대상어의 크기와 연관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비교적 앞쪽이 부드럽고 얇은 로드의 경우 작은 사이즈의 붕어에서는 손맛과 직결적인 감도를 주지만, 큰고기가 걸리면, 그냥 축 늘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상어를 월척급 이상이라 본다면, 섬세한 감도또한 가장 뛰어난 낚시대라 생각합니다.
7. 내구성과 파손률
사실 경질성이 아주 높기 때문에, 경험상 초창기에는 조심스럽게 쓰기 시작했습니다.
쓰면서 차츰 믿음이 생기고, 조금씩 더 와일드하게 써 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조금 거칠게 쓰기시작하면서부터 24칸 2번대, 35칸 4번대, 40칸 4번대 의 3번의 파손을 경험하였고, 모두 수초가 걸려 윗쪽으로 제끼는 데에서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고기를 걸어 랜딩하는과정에서는 때로는 파손됐을때보다 더 큰 힘이 가해짐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 잘 버텨주었습니다.
대부분의 붕어들을 수초에서 끌어내기에 적합했고, 70~80급의 대청호 잉어들도 비교적 짧은 시간에 (짧은칸인 28칸부터 51칸까지) 모두 수초밭에서 잘 끌어내 주었습니다.
37칸에서는 5kg에 육박하는 청거북이도 4m 수심에서 끌어낸적이 있습니다.
초기에 몇개의 파손된 절번들을 교체하고 난 후, 지금까지 1년동안 더 거칠게 사용하였는데도 이상하게 파손이 없었습니다.
생산과정상 약간의 결함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로드의 특성에 더 익숙해져서 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결론적으로 힘의 벨런스설계는 잘 되어있지만, 고탄성대의 순간결절부분은 아직은 숙제로 남아있는 느낌입니다.
8. 도장과 디자인 및 마감완성도
최근 카멜레온도장이 인기여서 카멜레온이라 칭하는 낚시대들이 많이 출시 되었지만, 이만큼 빛의 각도에따라 화려하게 변화하는 카멜레온도장은 없다고 봅니다.
사실 비교자체가 안됩니다.
자동차에도 이런 도장이 있으면 참 좋게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활기스에 대한 표면강도 또한 아주 높은편이어서, 비교적 많이 사용했음에도 아직 새거같습니다.
현재 지인분들 포함 60여대정도 쓰여지고있지만, 다들 도장은 아주만족하시고, 기포 또한 아직 없습니다.
9. 가격
사실 이부분은 아주 불만입니다
진짜 괜찮은 로드인데, 좀 많이 비쌉니다.
물론 위에 언급된 로드들 중에도 한참 더 비싼 로드도 있지만, 여튼,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저도 다량보유에 대한 소유욕이 넘치는데, 무비골드쓰면서, 좋은대 적은대수로 쓰자는 주의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아니, 스스로를 설득할 수 밖에 없었는 지도 모릅니다.
욕심껏 가방을 채우기엔 정말 후덜덜 합니다.
서민의 비애입니다. 슬픕니다.
그래도 제손엔 다른비싼놈들보다 낫다고 판단되었기에 슬퍼도 이리오래 잘 쓰고있나봅니다.
10. A/S
비싼거라 그런가(사실 다른 무비대쓰시는분들도 다들 만족하시더군요), 관문사장님께서 정말 잘 해주십니다.
파손으로 통화때마다, 절번무상으로 보내주시며, 조심조심쓰지말고 과감하게 쓰라고 하십니다.
그래도 제깐엔 아주 비싼대이니 애지중지 쓰게 됩니다.
11. 일반 초릿대 옵션
무비골드는 초릿대가 속이 비어있는 튜블러 방식으로 탄성이 아주높고, 빳빳합니다.
우려와는 다르게 제 기준엔 크게 이질감도 없고, 내구성도 받쳐줍니다.
아직 초릿대 파손은 지인들 모두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튜블러 초릿대의 특성상, 기존에 고탄성 경질대를 덜 좋아하시는 몇몇 분들께서는,
장대의 투척과 제압엔 좋지만, 짧은 대에서는 너무 빧빧하여 이질감이 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최근 튜블러초릿대를 빼고, 일반(선경 0.85mm) 1,2번으로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 초릿대 옵션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1,2번 한세트 15,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했습니다.
교체해본결과, 앞쪽 부드러움이 더해져, 짧은대에서는 만족감이 기존보다 더 높았고, 긴대에서 또한 힘을 잘 받아주어 투척력도 거의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빳빳한 이질감으로 다가오시는 분들께는 아주좋은 선택사항이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12. 기타
OEM제품 인가? 아닌가?
이 부분이 너무 궁금하여 관문사장님과 길게 통화한 적이 있습니다.
잘 알수있게 설명해주시더군요.
태흥과 세울에서 개발하고 만든제품을 많은 액수의 총판보증금을 넣고 총판을 따신거랍니다.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본인이 A/S대행해 주시는 것이고, 공장에서 대부분 교환받으신다고 하더군요.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정확한 상황설명인듯 합니다.
제가 알기에도 OEM은 주문자(판매자)가 제품에 대한 책임을 지는것이 기본적인 룰이며, 그렇지 않은것으로 보아 총판이란말이 상황에 좀더 적절해 보입니다.
사실 크지않은 조구사 제품이어서,
대중적이지 않은 상품이어서,
그럼에도 고가여서,
구입할때도, 쓰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았습니다.
좋다 나쁘다 단정할 순 없지만,
제 기준엔 아직까진 장점이 훨씬많고, 제손엔 아주 잘 맞는 최고의 제품입니다.
다만 명심하셔야 할것은 분명 있습니다.
우선 사용자가 경질대를 많이 다뤄봤어야 하고,
경질대에서의 힘의 흐름을 잘 이해하면서 테크니컬하게 사용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좀 허무하게 파손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는 고 톤수 카본의 강점이자 약점이고,
아직은 어쩔 수 없는 특성인듯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회사들이 46톤 이상을 사용하지 않는 듯 합니다.
사실 막 제끼고 맘편히 쓰기엔 무겁더라도 GT대물조선이나 자수정큐 같은 제품이 편합니다.
하지만 30% 가까이 가벼우면서도,
경쾌하고 즐거운 낚시를 하기위한 열망과 욕심때문에,
테크닉과 주의가 필요함에도,
고톤수의 고탄성, 경질대를 쓰고있는 것 같습니다.
붕어낚시에 대한 재미의 포인트와 성향이 모두 다른것 처럼,
분명 자신의 스타일과 자신의 손에 맞는 낚시대는 모두 다릅니다.
저와 유사한 생각이나 취향을 갖고계신 분이라면, 자신있게 추천해 드릴만한 좋은 로드 임은 확실합니다.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또한 누가 시켜서가 아닌,
제 스스로 낚시에 대한 열정을 표출하는 방법이고,
좋은 정보를 공유하면서 우리 꾼들의 의식수준을 높이고자하는 의도에서 시작된 것이니, 좀 탐탁치 않은 부분이 있더라도 좋은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쪼록 모든 회원님들 께서도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긴긴 겨울 건강하게 나시길 기원드립니다.
- 골드문 올림 -
글을 가벼이여겨서가아니라 전 경질대를 써보지못했고 많은 로드를경험하지못했기에 ㅠ
이제 노지1년초보라서요ㅎ
말씀처럼 경질로드를 즐겨사용하시는 조사님들이나
구매예정인 분들에 도움이되는글인듯싶네요
남은 올해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정보들 더 많이 보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원상에는 309그람 차이가 조금 있네요
안그래도 궁금한게 많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이제 또 다시 생각에 잠겨야 할 듯요~~^^
사용기 잘보앗읍니다
경질대를 선호하게 되는 그날
꼭 써보고 싶은 맘이 들게하네요
골드문님의 여러글들을
늘 잘 보고 읽고~~
덕분에 배우게 되는것도 많읍니다
감사드리며
한편으론 많이 알고계신 지식과 경험들이
부럽기만합니다
추천 꾸욱 누루고갑니다
뒷마개와 그립을 제외한 본체 무게가 맞는지요?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측정했던 51칸들은 오차범위 내에 있었습니다.
야성 52칸 들어보고 사실 좀 놀랐습니다.
저중심 설계라 제원보다 확실히 가볍게 느껴지더군요.
탄성을 좀 줄여서 앞쪽이 살짝 연한건 아쉽지만, 내구성과 허리힘은 그간 천류대들 중 단연 으뜸입니다.
마찬가지로 실 무게는 참고자료일 뿐, 좋은 벨런스 설계가 그 로드의 무게를 말해주는 거라고 봅니다.(물론 제원표는 소비자를 위한 올바른 안내자료여야 한다는 제 신조는 변함이 없습니다.)
좋은로드 선택하셨으니 잘 쓰시길 바랍니다^^
좋은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모든면에서 더 노력하는 꾼이 되겠습니다.
판매자나 관계자가 소비자를 가장하여 소비자를 우롱하는 글 자제 좀 합시다
골드문님 글 항상 잘읽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대물대 추천글에 무비를 추천해서 알아보니 가격과, OEM제품이란게 발목을 잡더군요.
덕분에 좋은 로드 알아갑니다.
추천드려요.
우리모두 현명한 판단력과 분별력을 갖고있는 성인입니다.
세상의 수 많은 정보들중 좋은 정보를 스스로 잘 판단하여 받아들이고,
그로인해 좋은 결정을 했을때 득을보고 잘 살아가는 것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의 이치입니다.
정보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최첨단의 세상입니다.
근거없는 비방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모든 판단은 성인 스스로 하는것입니다.
바늘에미끼님, 사신TM님 응원 감사합니다.
추천 드리고 싶을 정도로 잘 작성 하였으며,
낚싯대라는게 개개인의 주관적인 입장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다보니...
나에겐 장점이 다른이에겐 단점이 되기도 하더군요....
저는 무비sl 52칸 하나 사용중인데....
요즘은 토종터만 다니지만, 배스터에서는 늘 사용중이긴 합니다....
이유는 다루기가 쉬워서 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무비 골드처럼 전체적인 휨새에서...
손잡잇대까지 휘어지면서...
곧바로 낚싯대 한계까지 다다른다는 느낌을 종종 받았습니다....
좀더 버텼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무비골드 절번 하중테스트는 어떤지 궁굼합니다....
무비처럼 물컹하지만 않으면....
테스트용으로 구입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낚싯대 입니다....
기존 수초프라임 초월대 등제품의생산주기가좀그렇코
카본톤수가높고 고탄성에질긴대는아닙니다ㅡ
천류나은성이 카본배합의 적정성의유지을 한다면
위제품군에 만족못하는 유저을 대상으로 판매가제품으로판단합니다 ㅡ
낚시 경험이 일천하여 세세하게 논하기 어려워 골드문님 본글에 댓글로 제 부족한 느낌을 전해 봅니다.
무게감은 다뤄 본 로드가 적다보니 전해 드리 기가 어려울 듯 합니다.
앞치기 경우 장대를 천어존 쓰고 있었는데 천어존 보다 원줄 10~15cm 정도 더 늘려 줘도 잘 나가더군요.
대를 밀어 올릴 때 부터 마치 쫄면 먹는 느낌 처럼 탱글 탄탄하다고 해야 할 까요.
손맛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챔질은 간결하게 하는 편임에도
7~8치 이하 아가들은 1미터 20정도 수심에서도 수면위 10센치 정도 튕겨져 나오더군요.
파손과 a/s 부분
지금까지 44대 3번 절번은 초릿대에 물수제비 같은 녀석이 들러붙어서 억지로 무식하게 들어 올리다가 3번 절번이 부러졌었고
마찬가지로 44대가 철수시 바톤 윗 절번이 접히지 않아 무식하게 좌대 바닥에 내려치다가(지금 생각해도 미친 짓;;) 바톤 윗 절번포함 3개의 절번 정도가 밑부분이 까짐
그리고 42대 5번 절번인가 밑부분이 파손(원인은 모르겠네요. 절번 분리하고 닦아 주던중 발견)됐었습니다.
제가 같은 지역에 거주해서 바로 공장으로 찾아가 수리 맡기고 나중에 물건 확인해보니
대부분 제 부주의가 원인이 었으나 파손 절번 부터 초릿대까지 무료로 갈아주셨습니다. (기포 생긴 절번 포함)
초보가 느끼는 장점
a/s가 개인적으로 파격적으로 좋음(같은 지역이라서인가ㅋ_ㅋ;)
탄탄한 탄성감
이쁜 카멜레온 도장
초보가 느끼는 단점
카멜레온 도장 이쁘지만 오히려 절번 접다가 실기스 나면 티가 확 나서 눈물남
도장이 흰 색으로 살짝 뜨는 모양의 기포가 존재함
상대적으로 고가이다보니 매번 출조후 닦아 주고 왁스칠 해줘야 할거 같은 부담감
그런데 앞치기 할때마다 손잡이대가 물컹하며 푹 들어가는 느낌을 계속받았습니다
가볍게 만들다보니 카본의 뚜께가 얇았던것이죠
그래서 그 당시 무비가 손잡이대 파손이 유독 많았던걸로 압니다
저 또한 블루길 한마리와 손잡이대를 교환한 적이 있죠
그 후 신형이 나오면서 많이 보완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만드는 방식의 차이나 발전이 없다면 유사 사례는 계속될거라 봅니다
무비 시리즈가 저도 참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도 좋구요
다만 고가의 대들을 파손 위험을 당연하다는 듯이 안고 가야한다는 점이 항상 불안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무비 시리즈 모두 손잡이대 끝단에 금장링을 달있는데 이것은 장점이자 큰 단점입니다
경험상 처음은 장점이나 시간이 지날수로 반드시 단점으로 나타난다 봅니다
금장링이 손잡이대 끝에서 받는 하중을 받쳐주는 장점적 역할을 하지만 사용하는 동안 이 금장링에는 끝없이 하중과 반동이 가해집니다
결국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금장링을 고정시킨 본드가 뜨고 물기가 스며들기를 반복하다가 이탈되버리죠 문제는 이탈되었거나 이탈되기전에 이것을 발견하여 수정하면 되는데 그것을 모르고 있다가 챔질이나 앞치기등으로 순간적인 힘이 가해져 버리면 링은 이탈하고 손잡이대는 세로로 좌악 갈라져 버립니다
실제 경험이구요
금장링을 붙이는 타 조구사 낚시대도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천류의 천년혼 골드를 사용하면서 항상 받은 느낌이 혹시 이 낚시대를 무비 만든곳에서 같이 생산한게 아닌기 싶을 정도로 비슷하다고 느꼈죠
도장과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그냥 같은 대가 아닌가 싶었는데 역시 천골에서도 무비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더군요
무비 시리즈 분명 개인적으로 좋아는 하지만 그 결점 부분은 반드시 수정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조구사에서는 제게 영향을 안준다고 설명하던데 손잡이대가 대나무 뿌러지듯 뿌러진 경험을 두번이나 해본 제게는 설득력이 없더군요
낚시할때 뒤마게 빼고 하는건 아닌데요 ㅎㅎ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듯 합니다.
댓글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그러면 낚시대 접은상태에서 낚시하시나요?
접은상태의 무게는 왜 표기하는 건가요?
펴면 전혀 다른 무게감이 오는데 말이죠~
그냥 대부분의 조구사들이 그렇게 표기하니,
같은상황이어야 비교하기 편하니까 그렇게 표기하는 겁니다.
사실 뒷마개는 무거울수록 앞쏠림개선에 도움이 되는데,
만약 뒷마개 무게까지 더해서 재원표가 나온다면,
모든 조구사들은 전체 무게감보다 가장 가벼운 소재의 뒷마개만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죠~^^;;
볼때마다 저분(골드문)은 낚싯대회사
개발팀 직원인가 싶을 정도로...
낚싯대에 대해서
다양한 글을 쓰셔서...
궁금해하던 찰라~
낚시를 다니면서 알게되고...
만나뵙고 가장 처음 했던 질문이
실례를 무릎쓰고
낚싯대회사 직원인가요??
라고 물어봤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직업은 낚시랑 전혀 상관없는
일반인이였고...
낚싯대에 관심이 많아서
신품으로 사던 중고로 사던 어지간한 낚싯대는
거의다 써보셨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낚싯대 제조공정에 대해 관심도
많아서 국내외 자료들을 찾아본다고ㅎㅎ
낚싯대 포함 모든 제품들이 그러하듯
개인이 느끼는점이 모두 틀리므로
내말이 정답이다...
단정은 못짓겠지만...
참고용으로 잘읽고 갑니다.
장문의 글을 작성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다 똑같아
이 모든 궁금점을 해소해준 정보라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장, 단점을 낚시꾼입장에서 사용,체험내용이라서 신뢰감이갑니다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주력대 구입 예정
가볍고 좋았습니다. 5.6대로 앞치기해봤는데 생각보다 가볍고 좋았습니다.
제가 쓰는낚시대가 아니니까 잘부러지는건 모르겠습니다. 그냥 소문으로들은걸 써보지않은 제가 잘부러진다고 할순없지요^^
제가 의문점이었던건 왜 초릿대를 통초릿대로 했을까 입니다. 물론 앞치기할때 다른낚시대보다 조금더 수월하단 장점이있는데
가격이 비싼낚시대이고 65ton 카본 고탄성이라고 했는데 왜 통초릿대를 접목시켰는지 의문입니다.
제가 3달을 고민 했었죠.
사정이 생겨 갈아 타지 못했지만
언젠간 꼭 구입 하고 싶은
낚시대 1순위 입니다.
꼭 써보고 싶네요.
글 잘 보았습니다^^
* 통초릿대 : 보통 낚시대의 1,2번을 빼고 하나의 절번으로 교체해서 끼우는, 비교적 길고 두꺼운 초릿대.
보통 (초기)제압력이나 투척력을 좋게하기 위해 장착.
* 튜블러 초릿대 : 2번대 처럼 속이 비어있는 초릿대.
경우에 따라서 통초릿대의 한 유형으로 볼 수도 있음.
제가 설계자가 아니므로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많이 써본 저의 견해로는, 사용해 보시면, '왜그랬지?' 라는 이유를 묻지 않을만큼,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튜블러인지 잘 모를 만큼의 좋은 액션이고 자연스러운 느낌의 낚시대 입니다.
일반적인 튜블라 초릿대는 투척과 제압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체 휨새 벨런스와 맞지 않아 이질감이 들고, 일반 1,2번대보다 유연성이 떨어져 파손확률이 높은 것이 문제점으로 거론되어 왔습니다.
무비골드는 그런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장점을 더 많이 누리며 써왔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짧은칸에서의 느낌은, 최근에 추가출시된 일반 1,2번을 끼웠을 때가 좀 더 좋더군요.
그 동안 경험하셨던 튜블러의 단점때문에 그런생각을 하시는 거라면,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판매점에 잘 보여서 영향력 좀 발휘하고 자기 쓰는 제품 중고가 관리하고...
옛날 천류 딱까리들 하는 짓 하고 똑 같네
낚시인들 호갱으로 만드는 짓 그만 좀 하시죠
저 포함 윗분들 모두 인가요?
사람이시면 빠트리지말고 꼭 챙겨서 다니세요.
모두가 보는, 모두의 공간입니다.
무비시리즈 괜찮은걸로 아는데
워낙 경질대라 사용하기가 망설혀집니다..
사용기 보니 사용자가 얼마나 경질대 특성을 이해하면서
사용하면 될거 같네요..
그런데 워낙 가격이 안 좋아서...
착한 가격이면 좋을텐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세상을 그렇게 얕은수로 살아가지는 않습니다.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도 않거니와,
그렇게 하찮게 살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제껏도 아니고, 지인제품 팔기위해 이렇게 긴 사용기를 올렸다?
제 하루 벌이가 얼마인지는 아시고 추측하시는 건가요?
재미있는 분이신건 여전하시네요...
이곳 회원님들 모두 충분히 분별력있는 성인들이고,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능력자 분들이십니다.
대부분 저나, 님보다 똑똑한 분들이 활동하시는 공간이니,
분별력없는 어린아이 보듯 하는, 쓸데없는 걱정은 넣어두시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이곳 역시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공간이고요.
왜 그렇게 이상하게 추측하시고, 말씀하시는 건지 안타깝습니다.
적절한 공간에 정당한 방법으로 제 느낌을 말씀드린 것이니,
근거없는 공격성 댓글은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기존 일반낚시대보다 비정상적으로
초릿대가 짧은대도 휨새가크네요
초릿대도 초고탄성이 맞나요?
다른 고가대들은 이렇게 휘어지는게 없었거든요 궁금합니다
저는 솔직히 어느정도의 중경질대 이상이면 다 거기서 거기로
봅니다. 아무리 수초에 쩔어있어도 제압이야 말로 사용자의 스킬이라고봅니다.
그리고 경질대를 많이 사용해본사람만 사용을해야 허무한 파손을 격지 않는다는건 솔직히 어이없는 말씀이죠.
낚시는 누구나 할수있고 즐길수있는건데 경질대 고수만써라?
이렇게 들리고 또 낚시대가 경질성에만 치중되있어 낚시대의 가장 치명적 결함인 파손을 항상 안고간다?
이건 문제있는거죠.
제가 부러진 무비대 절번을 가구 모서리에 톡톡 쳐본적이 있는데 정말 이쑤시다 녹말이쑤시게 부러지듯 톡톡 칠때마다 부러지더군요. 부러진 절번보면 아!이거 정말 불안해서 쓰기어렵겠구나 생각이...타사들 최저가 낚시대들도 톡톡치면 안부서지는데
전 아무튼 아니다 싶었습니다
대끝은 짱짱할지 몰라도 캐스팅시에 손잡이대까지 물렁한 느낌은 이러다 확 꺽어지는거 아닐까하는 불안감마저 들더군요
저와는 맞지 않는 대이고 이렇듯 칭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저한테는 이가격인데 이정도밖에? 라는 생각이 드는건 역시 사람마다 맞는제품이 다 다르구나를 느끼게되는군요
제 기준으로 적어도 대물대라면 gt대물조선 이나 석권, 갤럭시 휘 정도의 느낌이 초경질의 대물대라 생각되는데
그 미묘한 차이는 취향이 일치하는 분들만 느낄수있는 느낌인가봅니다
이런 좋다좋다 사용기에 어김없이 나타나는
태클러들ᆢ 쓰신분이 좋으니까 좋다 하겠지요 좋다고 하면 무조건 지인이나 딱가리 취급하는건 사용기를 올리는것에 거부감을 만들어 낼듯하네요 정작 본인이 사고싶은 제품 사용기 올려달라해도 아무도 정보를 주지 않을수도 있어요ᆢ
사용기 잘봤습니다 저는 이 사용기가 12 개 항목중에 가격 빼고는 극찬이라 느낄정도로
좋은대입니다 라고 보이네요ᆢ
많은 로드를 사용하셨다니 비교해가며 올려 주셨으면 더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문기어 까페에선 이제 무비프로 광고하시던데..
제가 같은 49대 초릿대 길이 재본건데 다른 대는
더 긴건가요?
휨새는 파손 각오하면 더 휠거 같긴 하네요
예전에 태흥 수리차 방문했을때 사장님이 초릿대는
어지간하면 안부러진다고 하시긴 했는데 초릿대 휨새의
정도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잘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