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된지도 한참에..
가격도 무시무시한 제논골드.
어찌하다 손에 들어와 다시 제자리로 가기전에 느낀점 깐딴하게 뒷북 쳐봅니다.
케이스: 맘에 안듭니다. 열라 타이트하고 자꾸가 한개..
줄감개: 진짜 맘에 안듭니다. 과연 줄감개 고무가 몇년을 버텨줄지 의문이구요..
도장 ,마무리: 맨날 럭셔리순수의 쓰레기같은 도장만 쳐다보다가 그럭저럭 괜찮은 얘를 보니 그나마 흐뭇하더군요
손잡이 쪽에 자개인지 뭔지 흉내낸거는 옥에 티 같습니다.
또한 기스.. 저도 기스에는 쬐금 둔하다 생각하는데 제논골드 기스.. 나중에 마음좀 상하겠더라구요..ㅎㅎ
처음 대필때 어석거려서(그 왜 잔 돌가루 같은 느낌) 절번안쪽까지 깨끗이 닦으니 괜찮네요
좀처럼 보기힘든 절번의 직교직 교차배열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번의 맞물림이 깔끔하게 맞겠거니 느껴집니다.
절번팁도 손잡이에서 멀어질수록 가격대비로 약간은 실망스럽지만 뭐 그럭저럭 이해해줄만 합니다.
하지만, 제논이 원다의 탑클래스 가격이라고 했을때 도장은 중간 수준입니다. 이해 안갑니다.
그립감은 괜찮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이라서 ㅎㅎ
성질: 승질 드럽습니다. ㅎㅎ 죄송 경질과 중경질 사이 정도 됩니다. 물론 제손 기준입니다^^
길이: 28칸 5.04 미터에서 3 센찌 빠지는 5.01 미터 입니다. 예상대로 아주 약간 짧습니다 ^^
앞치기: 보통의 가벼운 28칸대가 그렇듯 원하는곳에 정확하게 안착합니다. (봉돌은 3호사용)
경질성이 높긴 한데 경질의 피슝~! 이게 아니고 텅~ 슉~! 날라갑니다.
손맛: 패스하겠습니다. 워낙 주관적이라서.. 낚시대를 자주 교체하다보니 예전 고가대들을 처음 접할때의 감동은
이미 쌈싸먹고 없습니다. 그냥 무난합니다.
제압: 딱 중경질만큼 제압됩니다.
집에와서 깨끗이 닦은후 다시 한번 바라봅니다..
28칸 딱 10만원이면 추천드립니다^^
p.s 후기
개인적으로 원다를 참 좋아하고 원다의 낚시대를 볼때마다 항상 흐뭇했었습니다.
아...
가격때문에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가...
제논골드 써보구 급 실망했습니다.
차라리 32칸 15만원대로 포지셔닝 했으면 오히려 대박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전에서... 무식한 뫄한머루가...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