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대, 32대 수골a 구입하려고 알아보고 있는중에 여러선배님들께 질문드립니다.
수골a가 다명보다 더 휨새가 연질인지요?
현재 은성 제품은 다명, NT수향, 신수정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NT수향이 가장 경질성이 있고 그다음이 신수정, 다명은 중경질 느낌이나 좀더 연질성향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양 sl조수 제품도 같이 쓰는데 다명과 휨새가 아주 유사하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연질대는 구형 해동 무상 36대, 아피스 엑설런트 카본 25대 가지고 있구요.
쌍포 운용시 경질한대, 연질한대 쓰는걸 좋아하는데요.
수골a가 다명보다 더 연질 휨새의 느낌을 줄 수 있을까요?
그리고 24대에서도 그 연질 휨새의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요? (다른 낚시대 사용중에 32대는 연질 휨새였으나 24대에서는 중경질 이상의 느낌을 받은적이 있어서요)
관심가져주신분들께 미리 감사인사드립니다.
수골a는 전체적으로 짱짱한 휨세가 나와주지만 그렇다고 경질대는 아닙니다....
탄성이 다명보다 좋은 느낌입니다
생각하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생각하는 정도가 다르니
낚시대 성향을 설명하고 이해하는 데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다명은 앞절번이 유연하게 설계된 낚시대지만, 하체가 든든한 클래식 모델답게
하체는 유도나 씨름 선수 마냥 완전 튼튼히 버티는 낚시대입니다.
마냥 늘어지지만 하는 낚시대가 절대로 아니구요.
대형 물고기를 걸어볼수록 다명이 유약한 낚시대가 아니라는 것을 체감하실겁니다.
수골A는 클래식 선형에서 벗어나, DHC명파계열의 선형에 가깝게 낚시대가 손잡이대까지 최대한 가늘고, 날렵하게 설계된 낚시대인데요.
잔씨알의 고기를 걸면 제법 짱짱하게 버텨주는 경질대(?) 같지만, 일정수준 이상의 파워를 받으면
은성낚시대들의 전형적인 휨새스타일처럼 반원형을 그리면서 유연한 휨새가 나옵니다.
큰 충격에 대한 안정감은 클래식 모델인 다명이 체감될 정도로 좋습니다.
말씀하신 NT수향의 경우 초릿대부터 0.9mm타입으로 앞절번쪽 파워액션에 치중한 낚시대라
초리선경 0.7, 0.75mm가 채용한 낚시대에 비하면 당연히 어찌보면 막대기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이면서, 잔고기를 걸면 공중으로 점프해서 날아올 정도입니다만.
그만큼 하체쪽에 재료비중이 줄어 있는 낚시대이기에 앞쏠림이 강하게 느껴지고,
큰 충격에 대한 저항력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입니다.
은성의 낚시대들중에 'NT'이니셜이 붙은 낚시대들은 앞절번쪽 파워액션에 치중한 낚시대들이라 기본적으로 초릿대부터 굵게 나오고, 손잡이대 쪽은 그만큼 가늘게 나오는 낚시대들입니다. 성향 자체가 완전히 다른 낚시대들입니다.
다명, 수골A, NT수향 셋다 기본 선형부터 다른 낚시대들입니다.
어찌보면 기본 설계부터가 비교대상이 되는 것 조차 이상할 정도의 이질감이 있는 낚시대들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다명 만큼의 휨새는 안나오나 보군요.
참고하겠습니다.
다명대비 탄성이 좋은 느낌이라..
궁금한데요^^ 직접 느껴봐야겠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와.. 정말 교과서 같은 설명 감사드립니다.
포럼내 다른 답변에서도 많은 정보를 얻었는데,
오늘도 또 많은 지식 얻어갑니다.
다명과 NT수향은 사용중인 낚시대라 설명하신 내용을 정확히 알겠고, 동감합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둘다 저와 잘 맞는 낚시대구요.
수골a, DHC 계열의 선형에 관해 설명 주신 내용은 90프로 정도 이해가 된다고 할까요? 나머지 10프로는 역시 직접 써봐야 느낌이 오는거겠죠?
성향자체가 완전히 다른 낚히대들이라고 하시니 그 성향이 더 궁금해지네요. 바로 구매해보아야 겠습니다.
아주 상세하게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