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만가면꽝꽝에서 우기혀니로 개명을 했네요....
지난번에 소야대를 몇대 가지고 있었는데 낚싯대가 너무 좋아서 중고로 추가 구입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 글을 올렸었구요.
약 두달정도 소야대를 사용하며 느낀점들을 개인적인 생각으로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절대적인것은 아니오니 참조만 하세요.
지난 7월말 여름 휴가때 집에서 심심하기도하고 소야대가 어떤대인가 궁금하기도 하여 한라낚시에 갔었습니다.
가게에 들어가 김진우사장님과 악수한번하고 커피한잔 먹고 슬그머니 소야 44대를 빼 보았네요.
빼는 순간 느낌은 참 좋았습니다. 저또한 소야대 디자인을 사진상으로만 보았기에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달리 보이더군요
지금 무슨 낚싯대 쓰고있냐는 사장님의 말씀에 강포를 52대까지 사용하고 있다 말씀드리니 44대는 잘 못느낄거 같으니 52대를 빼보라 하시더군요. 밖에 나가서 흔들어도 보라는 사장님 말씀.
52대를 다 펴고 흔들어보고 편심도보고...정말 욕심이 생기더군요....
소야대 써보면 강포 쓰기 싫어질 거라는 사장님 말씀도 있으시고 낚싯대에 대한 욕심도 생기고, 강포 44, 48, 52가 한대씩만 있어서...
소야 44, 48,52대를 한대씩 구매해서 써보기로 결정하고 질렀네요.
낚시를 갔는데 제가 강포 48과 52는 앞치기가 잘 안되서 잘 사용하질 않는데 소야 52대부터 펴서 던저보니 잘 날라가더군요.
48대는 좀 세게 던지면 너무 많이 날라가서 다시 튕겨져옵니다. ㅠㅠ
두달여동안 약 30여마리의 붕어를 잡아보면서 참 좋은 낚싯대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10년 낚시를 하면서 장비병이 있어 1년에 한번꼴로 낚싯대를 바꾸었었는데 이제는 정작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강포와 소야대를 같이 사용하고 있고 강포는 22~34대까지 2세트, 소야는 36부터 52까지 두셋을 가지고 있네요.
다시 정리해보면.....
1. 무게감 : 소야 52대가 강포 52보다 많이 가볍습니다.(강포 50대 정도 되어보입니다.)
2. 앞치기 : 잘 날라갑니다. 앞치기시 강포 40부터는 다시 튕겨져 나오는 경우가 별로 없었는데 소야대는 48대도 던지면 튕겨져 나올때가
있습니다.
3. 디자인 : 강포와 소야를 같이 펴놓고 보니 소야대가 훨씬 이뻐보입니다.(지극히 주관적입니다. ^^) 단지 마디끝부분과 첫부분에 힌색으로
도색된 부분이 조금더 짧았으면 더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4. 편심 : 제가 강포 편심에 디어서 소야대도 편심을 꼼꼼히 봤습니다. 낚시점에서는 편심이 안보이고 낚시가서 받침대에 걸처놓고 보면
편심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없는것 같기도 한 것들이 좀 있습니다.(한눈으로보면 안보이고 양눈으로보면 편심처럼 보이고 ㅎㅎ)
5. 마감 : 마감부분또한 소야대가 조금더 낳은것 같습니다. 강포는 각 절번 끝에 약간씩 부서진 부분이 좀 보이는데 반해 소야대는 그런것들이
거의 없습니다. 단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소야 손잡이대 끝부분 아래쪽에 약간의 마감 불량이 좀 있습니다.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손잡이대 끝에있는 링부분인데 강포는 링이 너무 약해서 사자마자 2개가 파손되어 오고 첫낚시에서 두개가
파손되었었는데 소야대는 링이 좀더 고급스럽고 단단해 보입니다.
6. AS : 2년간 무상 AS이며 100번이 부러저도 2년간은 무상이라 하시면서 막 쓰라는 사장님 말씀이 있으셧고,
2년 후부터는 원가에 AS를 해주신다고 하십니다.(정가가 아니고 원가라고 하시더군요. 정가가 10만원이고 원가가 3만원이면 3만원에
수리) 전 이게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수리대가 낚시대보다 더 비싼 현실은 낚시인들을 절망으로 몰고가는데 이거 좋아보입니다.
7. 제압력 : 대물대로 나온 관계로 좋습니다. 44대에서 붕어 38짜리 걸었는데 제압하는데 몇초 안걸리더군요.
8. 도장 : 아직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아 평하기 어렵습니다.
9. 보완점 : 마감과 편심에 대한 아주 약간의 아쉬움만 없다면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은데 약 98점정도 주고싶네요... ㅋ
8. 느낌 : 사용하면서 느껴보면 강포는 묵직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이 나고 소야는 가벼우면서 날카로운 느낌이 납니다. 36대부터 40대까지는
밥 갈아주려고 챔질을 한다거나 헛챔질을 하면 초리대 끝에서 울리는 소리가 대 전체를 울리게 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낚싯대 속이 비어있는 느낌이 납니다(모든 낚싯대가 속은 모두 비어있지만.... 소야대는 특별한 소리?진동? 머 그런게 느껴집니다.ㅋㅋ
9. 가격 : 무지 사악합니다. ㅠㅠ 아직 13대나 더 사야하는데 쩐과의 전쟁중에 있습니다. 그래도 짤은대들만 바꾸면 되니까 조만간
바꿀날이 오겠지요....
총평 : 지금까지 10여가지의 낚시대를 사용해 보았는데 그중에는 붕어전용대도 있었고 전천후 대도 있었고 대물대도 있었으며,
국산대도 일산대도 있었지만 소야대만큼 만족스러운 대는 처음이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소야대가격이 떨어지는게먼저일까요?
저의총알이채워지는일이 먼저일까요?
ㅎㅎ
걍웃자고한말입니다
손잡이대끝에 금색링 저도 5대나 파손돼었는대
AS보내야하나요?
사용기 잘봤습니다.
쓰신 글중에 가격이 "무지 사악하다."에 100% 동의 드립니다.
사용기 잘 보고 갑니다^^
또 거기에서 갈아타길 원하는 낚시대 소야 ...
사진보다 실물이 더 멋있고 이쁜건 맞는거 같습니다 ^^
소야 부럽네요 저도 소야만기를 목표로 적금 붓고 있습니다 ㅎㅎ
강포 살때도 그런 마음이었는데 낚시꾼의 욕심은 끝이 없나봅니다. ㅎㅎㅎ
제가 알기론 별차이 없는걸로 아는데
가볍기는 최고 갑인거 같습니다... 다만... 가격이 좀 사악해서... 저에게는 넘을수 없는 벽이죠... 월급쟁이 월급 뻔하잔아요..
어렵게 구매한 강포에 만족하고 사용하렵니다...
실제로 보니 상당히 이쁩니다.
캐스팅 하는거 보니 대낚이가 잘 하기도 하지만, 휨새와 날아가는 탄성이 상당히 좋아 보였습니다.
좋은 로드들은 옆에서 캐스팅하는 모습만 봐도 저 로드 진짜 좋아보인다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은 사진상으로는 구려보였는데, 실제로 보면 상당히 이쁩니다.(개인적인생각)
아침에 출근해서 천류방 기웃거리다가 이 글을보고 대낚초짜 소야대 안만져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듭니다.
국내업체 낚싯대회사들의 로드의 마감부분은 절대 많은걸 원하시면 안됩니다.
낚싯대라는것이 수작업이기에 작업자들이 그날 어떤마음으로 만들었느냐에 따라 완성도가 틀려지는거 같습니다.
제품검수를 제대로 하면 되지 않느냐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그것또한 작업자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기에
좋을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는거 같습니다.(아마도 사장이 뽀나스 많이주면 달라지겠죠? ㅎㅎㅎ)
좋은 낚싯대로 항상 멋진 낚시하시길 바랍니다.
주말에 진짜 소야대 안만져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무지많이 드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로또를 맞아야 살수있으려나.. 하여간 부러울 따름입니다^^
사용총평 잘쓰셨네요
저역시 소야대를 사용하고 있지만
정말 좋은데 이렇다저렇다 말하기가 어려웠는데요
여튼 가격도 가격이지만 품질도 최고인것만은 확실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