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4칸대 이리저리 휘둘러 보러 손맛터에 잠시 들렀다가,
이왕 온 거, 제겐 보물같은 낚시대 수년만에 잠시 바람 좀 쐬어 주었습니다
중1 이었나 2학년이었나...낚시점에서 얻어온 은성 카달로그에서 눈호강만 하던 그 낚시대를
꿈은 이루어진다고 해야 하는건지, 아버지가 덜컥 사주셨던 바로 그 낚시대 입니다(아버지의 유품인 셈이죠)
은성 하이보론 수향 21칸.
가끔 꺼내볼때마다 감탄이 절로 납니다.
마디마디 깔끔한 절번 물림, 칼로 긁어도 티도 안날것 같은 아름답고 튼실한 도장,
손가락만한 물고기의 앙탈도 느껴지는 미세한 진동.
왜 요새 낚시대는 가볍고 날카롭기는 한데, 저런 완성도와 감성은 담아내질 못하는지......
비슷한 연배의 다이아플렉스 받침대에 얹어, 비록 미세먼지 가득한 날 이지만
모처럼 마음껏 바람을 쐬어 주었습니다. 갇혀있는 붕어지만 앙칼진 손맛도 만끽했구요.
한시간 정도의 시간으로도 행복하고 충분한 하루였습니다
두번째 아끼는 멀티 극상 28대의 초릿대를 뿌러먹어,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아직도 고민중인 것 말고는...
30여년 동안 낚시대 뿌러먹은거는, 기억에 오늘이 처음이라 참 당황스러운 하루...
포럼방에 어울리지 않은 글 이지만, 이해 부탁 드립니다 (영자님 적당히 옮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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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는 물가에 있어야 멋있습니다
저도 요즘 출조하면 젤 아끼는 반도 아모퍼스19 바이브라보론수향27 꼭 폅니다
소장만 했었는데 낚시대한테 어느 순간부터 미안해 지더군요 ㅎ
제 보론수향도 아직 광빨이 반짝반짝 살아 있습니다
그나저나 그 당시에 저런 고가대를 선물해주신 아버님을 두셨다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는 낚시하다가 걸리면 몽둥이 찜질 ㅠㅠ
멀티극상은 뉴멀티극상 하고 호환이 되는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당진낚시에 문의 함 해 보세요
늘 안출 즐낚하시고 낚시로 인해 행복하시실~~^^
저두 15~42대 까지 열심히 모아놨네요.
잊고 있었는데 덕분에 꺼내서 광 좀 내줘야 겠어요.
잘보고 갑니다.
말씀대로 낚시대는 물가에 있어야 하겠더라구요.
오늘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거의 소장만 하던 NS 노을 세트, 얼마전 정말 울뻔하면서 새주인에게 보냈네요)
수릿대 정보 감사하고, 같은 로드 응원해주신 두 분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멋진 5월 보내세요!!
한사람이아니고,여러직원들이물건을만들다보니,
규정상양품이지만, 어느누가만들었냐의차이가있지않겠습니까ㅎㅎㅎ아무리좋은낚시대라도
주인을잘만나,그낚시대도30년이란세월에도
끄덕없었지않나싶습니다.
지겹지 않고,
막 다루기에 좋을만큼 질기고,
그래서,
수향과 짬뽕으로 옥내림채비가
셋팅되어 있네요.
원줄2호에 목줄1.5호 채비에 잘
어울립니다...ㅎㅎ
30대까정은 옥내림채비엔
나는 좋더라구요.^^
여기서도 댓글로 뵙네요. 참 고맙습니다.
좋은 주인을 만난건 아니고, 좋은 물건이니 주인이 엉성해도 이리 이뻐했나 봅니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석천공님
여러대를 가지고 잘 사용하고 계시는가 보네요?
생각해보니 적정 칸수까지는 옥내림으로 참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녀석 평생 못 떠나보낼 것 같습니다. 비록 한 대 뿐이지만....
감사하고, 멋진 낚시 즐기세요~
옛 시절, 은성 대 중에서도 강력한 대였습니다.
저도 현재 27대와 30대 두 대를 소장하고 있지요.
왠지 하이보론이 눈에 띠면 옛 생각에 든든함이 듭니다.
덕분에 좋은 추억에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