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대나무를 통째으로 낚시대로 사용해보신분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순간 호기심에 여쭙니다. 그러니 추억을 회상하시며 재미삼아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생 대나무로 쓰는지, 말려서 쓰는지, 그러면 각기 느낌이 어떤지..
손맛이 좋다는데 요즘 대들과 비교하면 어떤지, 어떤게 비슷한지..
통 대나무대로 하시면서 재미있는 추억담도 듣고 싶습니다.
한 두대 만들어 즐겨찾는 곳에 감춰두고 써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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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은 머 그냥 굴렁굴렁한 느낌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땐 지롱이 끼우고 담그면 나왓는데요...
비오는날 옛추억 나네요~~^^
빛깔이 노랗게 되도록 그늘에 오래동안 말리는게 좋습니다.
저 어릴때는 동네 저수지마다 수로마다 풀섶에 대나무만 숨겨 놨었습니다.
채비는 두꺼운 박스종이에 돌돌감아서 다녔구요.
손맛? 그냥 뽕치기 같은 느낌이 될겁니다.
그래도 잉어, 가물치 같은 큰 놈들 걸리면 나름 박진감 넘치는 낚시가 됩니다.
다루기 편하실려면 역시나 대나무 길이보다 원줄이 짧은편이 좋습니다.
실사용은 못하겠구 그냥 있는것이나 잘 써야겠습니다.
헛수고 덜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나무에 줄과 봉돌달아 놓은 낚싯대를 팔더군요
대나무가 번식력?이 좋아 자꾸 집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더군요.
그래서 솎아주기를 합니다.
물론 대나무 잔가지로 빗자루를 만들려고 베기도 하구요.
암튼 베어진 대나무(1년생은 쉽게 부러지고,보통 2년생이상)중 곧게 자란거면, 몇개를 그대루 놔두면 스스로 자연건조되어 노랗게 편합니다.
면소재지의 구멍가게에서 셋팅(찌.바늘.봉돌.원줄)되어진걸
구입하여 낚시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당시엔 받침대두 없어서 대나무가 잘 마르지 않음 무게땜시 장시간 들고있기가 힘들거든요.
그때당시 손맛으론 뻣뻣하고 뭉퉁한느낌으로 기억되네요.
가끔 저수지에서 고기가 대나무 끌고가면,수영해서 건져냈던적두 있네요.
큼지막한 돌맹이를 묶어서
거꾸로 매달아 놓아 말려 사용 합니다
예전 생각 나는군요..
꼽기식 대나무 낚시대가 아닌.....통대나무에 관한 질문입니다.
좋은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꾸뻑)
거주지에서 5분거리라 수시로 가서 낚시를 하곤했는데 어느시점이 되자 대피고 접는것도 귀찮아 묻지마 낚싯대와 받침대를 주야쟝창 펼쳐놓고 다니곤 했는데
그것도 장비라고 몇번 도난 당하고 나서 궁리끝에 예전생각이나서 통대나무로 6대 받침대역시 대나무에 철사 꼽아서 몇년간 써봤습니다
터가 대물터라 걸면 최소 턱걸이~4자 중반이 주종인데(잡고기도 일절없음) 손맛은 통대나무라서 인지 붕어 움직임이 고스란히 손끝에 전달되는것이 아주 좋습니다
일반 카본대나 예전에 대나무 꼽기식 대와는 손맛이 천지차이입니다 통대나무 허리힘도 좋고 전체바란스도 예술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대나무를 말려서 까진 해보지 않았고
그냥 곧은대 짤라 조립낚시(찌하고 봉돌바늘채비)
사서 동내 냇가에 동생하고 많이 다녔습니다
그때는 찌가 들어가면 채는거라 동내 형들에게
배워서 그렇게 했내요
손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아직도 낚시하다 동생과 둘이 걸어오면서
붕어 당길때 그느낌을 서로 애기한 기억이 나내요
그느낌이 젤 좋다구요
지금으로 말하면 손맛 이겠죠
어렵게 대나무베고 문구점서 채비하고
던지자 마자 밑걸림 됐을때 너무 허무 했지요 ᆢㅎㅎ
그때는 한쪽에서는 물놀이 하고 있어도 붕어가 물어주던 시절이군요
5학년때인가 한 500 원정도 주고 지금으로 보면 제키만한 4단 꼽기식 낚시대를
사서 집에오던길 너무 좋아 길에서 조립했던 기억이 납니다
간만에 옛생각이 나내요
그시절만해두 대나무가 농사용으로 쓸일이 많아서 귀하던 때입니다
대나무를 어렵게 구해 먼저 대나무 마디를 촛불로 달군다음
반듯하게 잡아 말려서 낚시하곤 했습니다
낚시 갔다오면 처마밑에 매달아 보관하곤 했구요
먼저 대나무 굵기가 적당하게 손아귀에 잡히는 넘으로 구하고 곧게 펴있지 않아도 됩니다.
대나무 곧게 피는법을 가르쳐 드릴게요..
예전 시골(충무)에는 대나무가 많았습니다...
집에 큰 감나무도 있었습니다.
제법 긴 대나무을 감나무 꼭대기에 밧줄을 걸어서 묶어 놓고 밑에는 큰돌을 달아서 한두달 ..아님 한해를
넘기면 정말 찰랑찰랑하게 곧은 대나무 낚싯대가 됩니다..
저는 이렇게 해서 어릴적에 낚시를 했습니다...
집에서 바닷가 까지 한 200m 정도 였습니다...
왕대.산죽별로고요 오죽 정도가딱입니다
집앞 감나무에 거꾸로매달아 돌달아놓고
6개월정도 말려 썼습니다
손맛죽여줍니다 허리힘좋고
낭창거림도 보기보단 좋습니다
하지만 요즘낚시대보단 못합니다 ^^*
집추녀및에 꺼구로매달고 밑에돌을매달아 한겨울을 지난다음
봄에만들어서썼는데 경심줄은 고래심줄이라고 지방에는없어서
노끈으로 가늘게 꼬아서 썼읍니다
밭침대도 대나무로 자작하여 만들어서 가지고 다녀읍니다
낚시대가 원피스라 가지고다니기가 힘들어 저수지 근처에사는
친구들집에 저수지 근처마다 놓고다녔읍니다
오래전에는 곧잘 장어가잘잡혔었는데 징그럽다고 다놓아주었지요
바늘은 돌에 갈아쓰고요
그세월이 벌서 60년이나 되었네요
통대나무 낚시대야말로 초경질대가 아닐까싶군요
어릴때 동네못에서 2미터도안되는 대나무로 조립낚시 줄매서 5치붕어들 참 마니낚았는데..
가지고다닐수가없으니....
생대나무는 무겁고 부러질수가 있다는 느낌이 들지만 휨새가 조금 있고 휨새로인한 조금더 손맛이...(말린대나무와비교)
말린 대나무는 좀더 가볍고(생대나무와비교) 단단함이느껴지나 단단함에 휨새가 거의없고 그로인한 섬세한 손맛은 없으나둔탁히 터는 느낌이 있겠죠???
초딩때의느낌을적어봤습니다
국민학교때 앞산 대밭에서 손에 쏙 들어오고 맵시좋은 쪽- 뻗은 대를 골라
감나무에 세워 말렸는데... 며칠 지나자 쪼글쪼글 쪼그라들어... 어린 맘에 얼마나 황당했던지... 햇대나무 였던거죠!!
묵은대를 말려야 된다는 말을 들은건 그뒤였고요!!
이놈의 대나무 낚시대를 요즘 낚시대에 비교하자면 아마 초경질대 정도 되려나...ㅋ
어린 맘에 하도 손맛(?)이 없어, 궁리끝에 대빗자루에서 가느다란 놈을골라 곶아 썼는데
넣으면 나오고 넣으면 나오던 시절인지라 정신없이 낚시하던 도중 얼마나 큰놈이 물었던지
대빗자루 초릿대(?)가 쏙 빠져 달아나서, 급한 맘에 옷입은채로 뛰어들어 건져내니
팔뚝만한 메기가,,,ㅎㅎㅎ
하여튼
거름에서 지렁이 캐고-왜 그때는 지렁이를 캔다고 했을까요?^^-내보물 대나무 낚시대를 자전거 옆구리에
노끈으로 묵고 늪가로 내달리면
귓가로 스치는 바람의 그 상쾌함이란...
아--- 그리워라!!!!^^
낚시대도 재질이 같다고 다 같은 낚시대가 아닌 것처럼 대나무도 어떻게 만들어 사용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겠지요~~
생대나무의 매력은 끝부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손만이 죽이구요...
마른대나무는 부러지기에 한두절 사용을 못해 손맛은 덜하지만 가벼운게 장점이죠~
그늘에 말려놨다가 다음해 초여름부터 그걸로 여울물에서 피리낚시하던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
생대나무를 나름 곧은걸로 골라썼고요.
어른들은 가늘고 곧고 긴 대나무를 골라
진을 빼고 마당앞 나무에 돌을달아 거꾸로 메달아
더곧게 한달이상 두었다가 썼습니다.
받침대도 가지두개를 남겨 만들고 서너대와 받침대를
묶어 들고 살림망도 대바구니로 만들어 썼지만
애들은 철사나 실로 꿰미를 만들어 썼지요.
대나무가 부러진다 초경질이다 하시는데.
고기걸어 낚시대가 부러질일은 없었고요
초초초경질이라 할까요.ㅎ
힘껏채면 보통7치급 이하는 등뒤로 자동으로 떨어졓고요
더러 뒤가 논이면 자동 방생대는 경우도 않았습니다.
시골이라 제가 중학교 들어갈 무렵에 시골 문방구에
꼽기식 대나무 낚시대를 팔아 어머니 특강비로 사서
낚시를 하는데 가물치 5.60쎈티걸었는데 곧바로
꼽은 부분이 벌어져 부러지대요ㅎ
시골서 자라서 그랬는지
당시에는 그이상 낚시대가 있었는지도 모르고 컸습니다.
두칸 미만 짧은 대나무는 손맛 좀 있습니다.
신호대도 손맛은 괜찮습니다. 그래도 요즘 대와 비교하면 ㅋㅋ 손맛은 아닙니다.
궂이 하신다고 하면 일반 대나무 곶고 긴것 맑고 . 밑둥은 굵고 초릿쪽은 가는 짧은 대나무를 이용하시면 손맛은 보장합니다. ㅋ 다만 짧아요 1년생 미만 대나무도 말리면 적당한 강도가 나올 것 같긴 합니다 ㅎ
물고기의 움직임하나하나가 손으로바로 바로 전달됩니다.
물론 부모님께 혼나면서.ㅎㅎㅎ.손맛은 글세요.사람마다 틀려서. 저는참좋았습니다.챔질에 성공했을때 전해지는 떨림은 지금의낚시대완 비교불가죠.
그때가그립습니다.
가늘고 긴 대나무를 짤라서 떡밥 대신에 하얀 쌀 밥을 이용 하여
붕어 낚시 하던 시절이 그립기만 하네요^^
지금은 모든 장비들이 제품화 되어서 나오는 지라
그때 그 시절의 추억으로 돌아 가기는 힘이 들겠지요??
추억을 되 살리며 혼자서 씨익 웃고 갑니다.^^
그래서 어린시절 야산에 있는 통대나무중 얇고 휨새 좋은 놈을 골라, 가지와 잎을 친뒤 제 키만하게 만들어
동네 저수지에서 피라미와 붕애들을 잡고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록 대의 정교함이나 멋스러움은 자연 오리지날 상태여서 보잘 것 없었지만,
작은 씨알의 붕어나, 피래미를 낚아도 나름 손끝에 전해지는 손맛이 상당히 짜릿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20대 이상의 길이로 가면, 통대나무는 아무리 잘 고른다 해도 들고 있기 좀 무겁습니다.
집에다 두면, 혼날까봐 다른 곳에 감춰두고 낚시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낚시가 지루해질때면, 대나무 낚시대를 반으로 잘라서, 칼싸움 용도로도 사용했었던 기억이 ㅋㅋㅋ
작년에 KTX를 탔었는데, 발간 책자에 대나무 낚시대를 만드는 장인의 이야기가 실린 책을 정독했던
기억이 납니다. 꼽이식 대나무 낚시대는 가공도 정교하고 나름 과학적인 요소가 많이 숨어 있습니다.
180번 이상의 손질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만큼, 정교해야하고, 밸런스, 멋 등의 생각해야할 부분이 많습니다.
정말 돈주고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굉장히 꾼의 눈을 사로 잡는 고풍이 있습니다.
수중에 돈이 좀 있다면, 한대 사보고 싶네요.^^ 어릴 적 그 짜릿 했던 손맛의 추억을 느낄 수 있을까요?
8월 한여름...어머니께선 짐많다고 형과 저는 낚시대로 없이 갔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정말 어이없는 조황이었습니다
한여름에 밤낮할거없이 정말 넣으면 나왔습니다
낚시대가 없어서 거기서 주은 2미터정도 되는 대나무에 줄을 매고 찌도 없이 주낚처럼생긴 릴낚시 지렁이 바늘을 달고 미끼는 지렁이를 달아서 넣고 대나무낚시대는 그냥 물위에 띄워놓습니다
그럼 넣자마자 대나무가 툭툭 칩니다...그때 낚시대를 들면 붕어가 달려나옵니다
붕어가 살림망을 가득채워 더이상 넣을곳이 없어 마을주민께 붕어를 드리니 쌀고 고추등 채소를 주십니다
그래도 고기가 많아서 물가에 돌을 쌓아서 연못처럼 만들어 줍니다
2박일정이었지만 하루더 하기로 합니다
마지막날에도 붕어는 정신없이 나옵니다
무슨붕어가 밤낮없이 넣으면 나옵니다
그때 대나무로 붕어좀 잡았지요....지금생각해보면 참 추억의 장소입니다
지금은 유료낚시터로 변한것 같더군요...그당시엔 정말 물이 수정같이 맑았었는데
대나무낚시에 대한 저의 추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