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위주로 눈팅을 하다보면 짧은대에서 손맛죽였다는 표현을 가끔 보는데요.
낚시대 자체의 특성에 따른 손맛 말고
길이에 따른 손맛은 어떨까요..
상식적으론 당연히 절번이 하나라도 적은 짧은대의 손맛이 더 좋아야 하고 또 그렇다고들 하시는데..
전 주로 28,29가 가장 좋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이상 넘어가면 무게때문에 손맛이 좀 주춤거리고...
전 왜 짧은대에서는 손맛을 느끼지 못할까요..(잉어 몸맛 말구요)
짧은대의 랜딩시간이 긴대보다 짧아서 그럴까요?
아님.. 뭐라고 해야되나. 내가 힘을 준 방향과 땡긴 정도만큼 움직여주는 즉답의 형태를 갖고 있어서 좀 재미가 없다고 해야되나..
긴대로 갈수록 왜 있자나요 그거.. 힘 준만큼 딱 고만큼이 아닌 반박자 느리게 움직여 주는 뭐 그런거...
ㅎㅎ 뭐 암튼 전 그렇게 느끼곤 하는데....
답을 구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다른분들은 어찌 느끼시는지.....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답을 낼려고 하는분들 계시는데 그러지는 말아주시구요^^ 그냥 느끼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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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대를 원줄을 좀짧게 매듯이
짧은대를 조금만더 길게 매보세요
손맛보기가 좀더 좋으실겁니다^^
붕어기준으로 봤을때~
제 주관적인 경험으로는 28/9대보다 다른대가 손맛이 더 좋다고 느낀것은 거의 무한이 유일한듯 합니다. (전 무한 32대 손맛이 28보다 훨씬 나은것 같다고 느꼈습니다.물론 수파 노랭이도 비슷하게 느꼈지만 무한 정도의 큰 차이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왜 28/9대가 손맛이 가장 좋다고 느낄까를 생각해 봤더니 손맛이란게 철저히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힘의 대치상태 (낚시대의 복원 장력과 고기의 버티는 힘간의)가 약간 유지되고 거기서 고기의 움직임이 느껴질때 손맛이 극대화 되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즉, 너무 쉽게 제압이 되거나 너무 힘들게 제압이 되는 두경우 모두 손맛을 극대화 하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면에서 대의 종류에 따라 조금은 다르겠지만 28/9대가 제일 괜찮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에 따라 그게 24/5대나 32대로 이동할 수는 있겠지만 어느정도 그런 경향을 띄지 않을까 싶으네요...
사실 제경우는 다소 연질성을 띄는 가벼운 대에서는 28/9와 32대간의 느낌 차이가 적었고, 경질성을 띄는 고탄성의 대에서는 그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것 같았습니다.
제 경우는 사실 짧은대에서 소위 죽이는 손맛을 경험하지는 못했고, 약간 수심이 있는곳에서 앞에 언급한 힘의 대치상대가 약간 (너무 길지 않게) 유지된 상태에서 고기의 움직임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손맛을 최고라고 느꼈고, 이런 관점에서는 밤생이가 가장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수심 깊은 곳에서 위아래로 요동치는 듯한 카프의 손맛도 인상적이었는데, 29대에서 선명하게 느껴지던 이 감각이 32대에서는 똑같이 나타나지 않아 아직도 좀 의아하게 생각하고 탐색 중입니다.
29 32는 무게감이 느껴지니까요
꾼형님....고기는 잡으시고 손맛얘기 하시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즈음 대부분의 낚시대가 카본으로 만들어 져 있어서 (대의 무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2.5칸-2.9칸대까지는 손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3.2칸대가 넘어서면서 손맛이 다소 덜해지구요. 물론 잉어 향어같이 무식한 놈은 대의 무게나 길이에 큰 관계가 없어보입니다만
고기를 잡고 못잡고는 둘째고 일상탈출과 함께 쉬고자 하는 출조
물가는 곧 쉼터라 칭하고 굳이 성과나 욕심을 곁들이지 않습니다
그윽한 찌오름을 기다리는 설레는 가슴은 예나 지금이나 같겠지만 그래도 집착은 아닙지요
오면 좋고~ 아님 말고~
물가의 평온함에 취하여 그런대로 하루 쉬면 그뿐인걸 애써 무리할 필요가 있남
편한 길이, 편한 숫자면 족하고 그중에서 25칸 전후가 가장 편코 느낌이 좋더군요
욕심을 부려도 최대 30칸 이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 이상은 짐이려니 대충~~~~
제가 얻고자 했던 댓글을 얻게 되어서 기쁩니다^^
공감이라는 말이 이래서 좋은걸지도...
댓글들에 공감하고 갑니다^^
낚싯대의 특성, 낚싯대의 길이, 원줄의 길이, 고기의 크기와 힘, 수심과 포인트 여건, 낚시인의 챔질과 파이팅 스타일,
그리고, 그날의 컨디션...... 등등에 따라서 손맛은 천차만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원줄 길이를 각 대의 특성과 내 몸에 알맞게 조정함으로써 손맛을 좀 더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보고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즉, 원줄이 짧고 긴 것에 대해 어떤 것이 더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낚싯대의 특성과 길이,
내 신체 사이즈와 내 느낌에 맞는 원줄 길이를 찾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으로 짧은대는 연질이나 중경질, 긴대는 좀 더 경질이 손맛보기에는 낫다고 생각을 하구요.
저는 느낌상 짧은 대의 손맛이 더 좋다고 느낍니다(21~25).
네 맞습니다^^ 어떤 이거다 이런것 보다 자신에게 맞는게 더 중요합니다^^
제가 궁금했던건,
어떤 연경질이나 원줄등등의 변수말고 짧은대 자체가 손맛을 반감시키는 경향이 있었는데...
금년테마님이 말씀해주신 너무 쉬운 제압이나 너무 어려운 제압이 때론 손맛을 극대화 시키는데 있어
장애를 주는 요소가 아닌가 하는 그 점을 저도 요즘 마찬가지로 느끼고 있어서 질문드렸던 겁니다^^
그리구 짧은대는 원줄의 길이를 길게해도 너무 즉답적으로 반응해서 그런가 후킹할때의 그 입걸림이라는 카타르시스도
25이상의 낚시대에 비해 확실히 덜 하다는 느낌이 강한것 같습니다.
금년님이 정곡을 찔러주셔서 뭐 딱히 더 할말이.... ㅋㅋㅋㅋ
건강하세요^^
짧은 대는 길이가 짧은 만큼 낚시꾼의 제어에 따른 고기의 반응과 제압 속도가 긴 대에 비해 즉각적이고 빠르기 때문에
손맛이 긴 대에 비해선 덜한 것 같다... 이런 말씀이시죠?
즉, 짧은 대가 손맛이 덜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짧은 길이에 따른 빠른 제압 속도 때문이 아닐까... 이런 말씀이신 거 같은데 맞나요?
그런데, 이런 것은 저는 사실 미처 느껴보지 못한 느낌입니다.
어쩌면 아마도 파이팅 스타일과 취향에서 오는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오히려 짧은 대는 장대에 비해 씨알별로 제어력과 제압 시간을 마음대로 조절해 가며 대상어를 가지고 놀기가 훨씬 편하고 재밌던데요.
잦고 빠른 투척과 정확한 챔질, 그리고 제어력을 바탕으로 한 '내가 만들어가는 손맛'이라고나 할까요?
짧은 대에서의 빠른 제압력은 오히려 조사의 스타일에 따라선 '창조적인 손맛'과 '손맛의 재창조'를 가능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짧은 대는 제압 시간이 빨라서 손맛이 덜하다는 것은 그것을 역으로 이용하는 저같은 사람에겐 해당이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바로 저마다의 취향과 느낌과 스타일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바쁘신 시간 쪼개시어 토론에 기꺼이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압시간을 조절한다는 제가 생각치 못한 발상에 일단 추천 팍팍 날려드리구요~
시간이 큰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딱 떨어지게 시간이다 라고 참 단정짓기도 어려운 뭔가가 있을텐데
그걸 못 느끼겠습니다....ㅠ.ㅠ
절번이 적고 마디의 수가 적을수록 전해지는 감도가 분명 더 좋아야 하는데(기계로 측정하면 더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실제 혼자 느끼기엔 아... 뭔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낚시 참 어려우면서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낚시대에 관한 혼자만의 생각을 끝낸후 채비나 떡밥배합같은 걸로 넘어가면서 재미좀 느껴볼랬는데
아직 낚시대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습니다.
남들 눈엔 오바한다 그러겠지만 그냥 연구하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ㅋㅋㅋ
날씨가 점점 낚시하기 좋아집니다^^ 월척하세요^^
2.6대가 좋았구,,,그 이후엔,,,3.0대,,,,요즘엔 3.2대가 더 좋아지구 있습니다...
멀리서 땡기는 맛 때문에 그런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긴대는 대 무게땜시롱 손맛이 덜한거 같고요..^^
안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