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의 낚시대 도장에 대한 글을 읽고 느낌이있어 올려봅니다.
그분 말씀은 낚시대의 도장은 얇아야 한다, 카본 원단을 보호할수있는 최소한의 두께로 도장함을 기본으로 해야한다 입니다.
겉멋을 부리기 위해 두텁게 도장을 입히면 카본원단 특유의 탄성,강도,등등의 특성들을 반감 시킨다고요.
독일에서는 오히려 도장을 거의 안하다 싶이 만든다네요..도장도 거의가 투명으로 하고요.
어떤원단을 썻고 얼마나 정교하게 가공되어 있느냐가 그 낚시대의 성질과 내구성을 결정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소비자에게 직접 보여주고 판단 하라고 그런답니다...도장이 고기 잡아주는건 아니라고,
일견 일리있는 이야기에 자신감에찬 마케팅 같은데....
투명하고 얇은 도장!....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독일이나, 미국이나, 서양 사람들은 참 합리적이고 실리적인거 같습니다.
한국에는 그런 대 없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첫째로 한국인들이 젤 중요시 하는 폼 이 안나잖아요? 시커먼 카본 낚시대!..ㅋㅋ
허세를 좋아하는 국민성에 맞춰 제조사에서도 본연의 기능보다는 껍데기에 더 신경쓰고,
고가정책으로 낚시인들을 농락하고 있는거 아닐까 생각하네요... 물론 기능도 좋고 외관도 좋다면야 말할 필요 없겠지요.
제가 의문을 가지는건 과연 국내 제조사(중국포함)에서 원단 제대로 쓰고 있을까요?
카본원단 조각난거 이어서 접합했다던지(간혹 as 후기 접하다보면 그런 의심 가는상황 더러 있더군요)
정말 몇톤짜리 카본인지...두껍게 입혀진 도장 아래서 어떻게 말려있을지 알수 없잖아요?
(워낙 기상천외한 파렴치 범죄가 판을치는 나라에 살다보니 제 의심증은 끝이 없네요...^^)
국산낚시대 가격거품 좀 확 꺼졋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런 거품에 우리 낚시인들도 한몫 하고있다 생각합니다.
중고장터를 보면 그렇죠...특정 메이커에의 쏠림 현상.. 어느분이 지적 하셨듯 그 메이커의 중고가는 영원하다!
5년짜리 중고나... 5일짜리 중고나....가격은 ...꼭...같더라!...이상한 자유경제죠?...^^
날씨가 춥네요!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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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하든 두텁게 하든..
투명하게 하든 알록달록 하게 하든...
기포 생기지 않고 낚시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기만 하다면 그걸로 더이상 바랄게 없습니다...
사실 낚시대란게 색깔이나 경질성 같은거 빼고는 차별화가 힘든게 현실인지라...
마케팅 하는 분덜두 아마 환장할껍니당...
투명하고 얇은도장. 전 반대입니당.
카본이라는 재질이 어쩔수 없이 들어가야하는 마당에 투명한 도장은 오로지 검은색 낚시대만
생산할수 밖에 없는 아찔한 현실... ㅎㅎㅎㅎㅎㅎ
겉모습에 따라 대접받는 한국의 비생산적이고 비합리적인 유습에 진절머리를 치는 1인입니다만,
낚시대의 도장 및 디자인에 대해서만큼은 생각을 달리합니다.
낚시대와 마누라는 하나라는데, 좀 예뻐야 애착이 가지 않겟습니까.ㅎ 안생긴 여자는 도무지 정이..ㅠ
밤생이, 테골의 밤색, 수파의 황금색, 체어맨의 시퍼런색..아껴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듭니다...
물론 껍데기에 치우쳐 본기능이 허술해진 현 세태는 심히 우려되고 개선되어야 합니다.
낚시대의 거품은 도장의 문제때문만은 아닌 거 같습니다.
대물낚신가 먼가 해서, 어찌보면 인위적으로 조장된 대물낚시대 열풍에 편승해서 봇물터지듯 출시된 수많은 낙시대들..
줏대없이 거기에 휘말려 이것저것 사서 조금 쓰다 또 갈아치우는 풍조..우리의 몫도 작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상 도장과 이름만 바꾼 대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속고 계속 속아가고 있는 셈이죠.
지금 생각해도 체어맨과 설골, 수파후속작 등의 고가는 이해불가입니다. 성능대비 너무 거품이 많습니다.
아...한국만큼 소비자가 봉인 나라가 또 어디 있을까요...자동차값, 기름값, 핸펀요금, 과자라면값, 낚시대 등등등...
카본찌톱도 도장이 안된부분에 물이 흡수됩니다.
낚시대 안쪽에는 물이 잘 들어가지 않죠?
물이들어가면 이음새에 문제가 있겠죠.
비오는날 물기를 안닦고 접어서 뚜껑을 막아둔다면 내구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도장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되는 말씀입니다...^^
그분들은 낚시대 만들어 생활하면서 낚시사이트에는 일체 접속을 안 하시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