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낚시대 사용기

2012년 7월 20일 화성시 봉답읍에 소재한 기천지로 출조를 했습니다. 다른 때보다 일찍 출조를 해서 낚시대 세팅을 했지만 캐미를 꺽기 전까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늘 사용한 낚시대는 주로 3.2칸과 3.5칸을 위주로 사용했습니다. 테크노스붕어는 2.4칸, 수파리미트 3.0칸, 극상대와 dh천지는 3.2칸, 수파골드는 3.5칸을 사용했습니다. 떡붕어 입질이 많아서 그런지 입질 타이밍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주로 사용한 미끼는 지렁이와 글루텐을 집어제는 보리계열을 사용했습니다. 원줄은 시가 2.0-2.5호, 목줄은 케브라 1.5호, 바늘은 이두바늘 6-7호로 세팅을 했습니다. 수심은 1.7 - 2m정도 테크노스 붕어대는 연질대이지만 연질대중에서 앞치기가 가장 수월하지 않나 싶습니다. 예전에도 다른 연질대 2.4칸과 2.8칸을 함께 사용했을 때 앞치기가 가장 수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손맛은 6치 정도 되는 붕어를 걸었을때 제가 기대했던 손맛은 제대로 느끼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마리를 걸지 못해서 '아 이런 대구나' 라고 말하기가 조금은 곤란하지만 대체로 무난한 손맛이었습니다. 극상대는 중경질대로 단종된 것이 흠이라면 흠일 것입니다. 앞치기 잘되고 잉어를 걸어도 잘 견디어 줍니다. 6치 정도 되는 붕어를 걸었는데 작은 붕어에서보다 조금 더 큰 붕어를 걸었을 때 좋은 손맛을 가져다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40-50정도 되는 발갱이를 걸어본 느낌으로는 생각보다 질기고 튼튼하며 잉어를 걸었을 때도 어느정도 손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그립감도 좋습니다. dh천지는 3.2칸은 앞치기 무난하고 붕어를 걸었을때 나름대로의 손맛을 전해주는데 한가지 아쉬운 것은 8치 이상 붕어를 걸었을 때는 손맛이 묵직하면서 붕어의 움직임을 어느정도는 전해주는 것 같지만 작은 치수를 걸었을 때는 손맛이 조금은 밋밋한 것 같습니다. 수파골드는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긴대보다는 짧은 칸수와 중간 칸수에서 손맛이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예전에 2.7칸으로 붕어를 걸었을 때는 붕어의 앙탈거림을 어느정도 느낄 수 있었는데 3.5칸으로 9치 정도 되는 짜장붕어와 발갱이를 걸었을 때는 묵직한 맛은 느낄 수 있었지만 붕어의 앙탈거림은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수파리미트는 발갱이 한마리를 걸었는데 붕어를 걸어 보지 못해서 잉어만 가지고 수파리미트의 손맛이 이렇다 라고 하기에는 부족하고 아쉬운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여러가지 종류의 낚시대의 손맛을 느끼기 위해 이것저것 사용해 보지만 낚시대마다 붕어가 걸려주지 않기에 제대로 손맛에 대한 평가를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앞으로는 한가지 종류의 낚시대를 세팅을해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써볼까 합니다. 저는 나루예찌를 주로 사용하는데 요즘들어 많이 사용하는 것이 조희작 통공작찌 입니다. 단점이라면 예전에 나온 것이라 장찌가 없고, 유동촉으로 되어 있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찌날라리를 제거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사용을 하는데 다른 찌에 비해서 가격이 대체로 저렴하고, 찌올림이 장난치지 않고 중후하게 쭉 올려 준는 것입니다. 마치 찌를 올려주는 것이 큰놈이 입질해 주는 것처럼 올려 준다는 것입니다. 다루마 형이나 반다루마 형은 낚시대 케이스에 넣었을 때 관리를 잘못하면 찌 몸통이 눌리는 그런 면이 생기게 되는데 비해 조희작 몸통 찌는 일체형이다 보니까 그런 경우가 발생되지 않아 사용하기가 용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