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월요일 어천지로 출조를 떠납니다.
학교 공사 관계로 7월 26일이 개학이라 개학전 평일에 출조를 하다보니 저수지는 한산했습니다. 배수를 하는 첫날이라 다소 걱정을 했지만 그래도 낚시하는 즐거움을 생각하며 저수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수심골드 3.2칸 1대, 야화 3.6칸 1대, 밤생이 4칸 1대, 마스마 보론 대망 4칸 1대, 테크노스 붕어 4.3칸 1대, 노랭이 4.4칸 1대, 동작대 4.3칸 1대, 신수향 4.4칸 해마1 1대, 수파골드a 4.4칸 1대, 고죽 4.6칸 1대 등 총 10대를 펴놓고 낚시에 들어 갑니다. 미끼는 옥수수와 어분 글루텐, 지렁이, 자생 새우를 준비했습니다.
낚시를 밤 9시 30분 정도부터 시작했는데 옥수수 미끼를 단 동작대 4.3칸에서 입질이 들어와 붕어 1마리를 잡아 냅니다. 처음에는 모든 낚시대에 옥수수를 달았다가 3.2칸과 밤생이 4칸에 어분글루텐을 바꿔 달았는데 입질이 들어와서 5대 정도는 어분 글루텐으로 동작대 4.3칸은 옥수수로 나머지는 지렁이와 새우를 미끼로 사용했습니다.
배수중임에도 불구하고 붕어입질이 들어오는데 주로 어분글루텐에 반응을 했고 새벽2시가 넘어서는 지렁이 미끼에 입질을 해주기도 했지만 새우에는 전혀 반응을 하지 않았고 옥수수 미끼는 동작대 4.3칸에서만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오늘 총 조과는 월척 1수 포함 붕어 10마리를 잡았습니다. 어분글루텐에 4마리, 지렁이에 3마리, 옥수수에 3마리 등등
몇몇 조사님들은 배수 영향으로 입질을 거의 못봤다고 하는데 제가 앉았던 자리는 제법 손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낚시대가 4.0칸 이상 장대로 갈수록 비록 손맛대를 사용하더라도 짧은대에 비해서 손맛은 좀 둔한것 같습니다. 그러나, 긴대에서 입질이 들어올때 기대감은 조금 더 생기는것 같습니다. 테크노스 붕어나 동작대 같은 경우는 4.3칸대이지만 다른대에 비해 어느정도 손맛을 느낄 수 있었고, 수파골드a 4.4칸도 손맛이 양호했습니다. 그리고, 낚시 갈때마다 느끼는 것이 여러 낚시대를 펴놓아도 입질이 들어오는 대에서만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경향이 있고, 낚시를 마치는 순간까지 단 한번의 입질이 들어오지 않는 대도 있었습니다.
요즘 한창 출시되고 있는 낚시대를 사용해 본적은 없지만 과거 명간 소리를 듣던 낚시대를 사용하면서 느끼게 된 것이 왜 많은 조사님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는지 알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장대 낚시에 맛이 들려 낚시를 가면 주로 4.0칸 이상의 낚시대만 펴게 되는데 그 나름대로의 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5칸까지만 현재 사용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목요일쯤 태풍이 온다고 하니까 태풍 피해 입지 않도록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태크노스붕어골드 처음나올때 90년 초인가 셑트로 구입하여 다플 신수향과 같이 사용하였는데 구입 당시만해도 최상위였지요
다이아플랙스 신수향보다도 약간 상위급이었고 고즈넉한 기풍에 손맛좋고 약간의 경질성에 단단하고 다루기 좋은 고품격의 명간이지요
다플수향 ,태크노스 골드 너무 멋진 손맛대를 사용중인 조사님을 보니 반가워 몇자 올렸습니다
더운 날씨에 즐낚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