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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자유게시판] 낚시에 대해서(102)

IP : 4fd9cdb10bf7322 날짜 : 조회 : 3185 본문+댓글추천 : 0

주로 바닦낚시만을 고집하다가 한 때 잉어에 꽂혀서 릴낚시에 맛들린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릴낚시 장비도 꽤나 사서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팔당 근처로 시간이 되면 출조를 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양어장을 다니며 릴낚시를 멀리하게 되면서 장비를 처분하게 되었고 양어장도 4년정도 다니다 보니까 지루해져서 다시 저수지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흔히 말하는 딱지 건지는 낚시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낚시를 그렇게 좋아해도 솔직히 낚시대회 같은 것은 한번도 참여해 본 적이 없고 또한, 저의 관심과는 별개로 여기고 있습니다. 낚시를 다니다 보면 낚시 대회라는 것도 하나의 이벤트 성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냥 자연을 벗삼아 낚시 도구를 매고 물가에 나가는 것이 제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여러가지 여건상 주로 관리형 저수지를 위주로 출조를 합니다. 아무래도 차가 없다 보니까 이동하는 것이 한계가 있고 멀리 가고 싶어도 택시를 이용한 비용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주로 수원 근처에 소재한 어천지, 기천지, 덕우지, 삼인지 정도를 택하여 출조를 합니다. 날이 갈수록 근처에 있던 저수지들이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공원화 되어 그나마 낚시할 수 있었던 곳마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택시를 이용하여 낚시를 갈 수 있는 곳이 점점 줄어 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주위에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관리형 저수지가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입니다. 낚시라는 것이 누가 시켜서 할 수 있는 그런 취미는 결코 아닌 것 같습니다. 낚시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은 저런 것 힘들여 가며 무엇하러 하냐고 하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이만한 취미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무더운 날 집에서 편안하게 선풍기 틀어 놓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될런지는 모르지만 오랜 세월 낚시를 접해온 제 입장에서는 더위도, 추위도, 졸음도, 피곤함도 이겨내면서 낚시를 즐기게 될 때 낚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낚시만의 매력에 물씬 빠져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낚시가 취미 이상이 되는 것은 올바른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너무 열정이나 열심이 없는 낚시 또한 낚시의 맛을 자못 느낄수도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본연의 일상 생활과 취미라는 것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낚시가 삶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연결시켜 주는 촉진제 역할을 할 때 취미로서 의미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낚시라는 것이 제 삶의 빠질 수 없는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낚시를 통해 기쁨과 즐거움과 설레임과 짜릿함과 행복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1등! IP : 815acb0fa36be52
공감이가는 글 잘읽었습니다
항상 안출하시고 목표한 대어 잡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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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8565fc012acfcac
혼자하는 낚시,가고싶을때 그냥 떠나서 고독을 즐기는 낚시
다시 그 자리로 가고 싶어 지는데요
님! 낚시로 인해 행복해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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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bf0ab86c5e0a0c7
릴낚시 재미있지요
여유있게 놀며 음식 해 먹으면서 자기도 하고....

릴낚이 이렇게 여유가 있는
것은 딸랑딸랑 방울소리 알리미 덕분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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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0d44312ccc498f
공감 가는길 잘 읽었습니다.
주변에 낚시의 매력을 모르는 친구들이 그 더운 날씨에 잡아다가 먹지도 않을꺼 무슨 재미로 낚시를 하냐고 여러번 물어올때마다
어떻게 설명을 해야하나 답답했는데" 맛을 들이면 이만한 취미가" 없다고 말해줄려고 합니다.
그동안 낚시를 하면서 회의감도 들고 접어여 하나 이런 생각도 했었는데 결국엔 이 모든게 낚시의 매력이 되어 지금도 다음주에는 어디로 갈지 기대에 부푼 고민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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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6f036323d2f462
Power100님의 글을 읽다보면 마치 내가 쓴글인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듯한 느낌을 받을때가 있습니다.
저는 오랜기간동안 오로지붕어만, 그것도 바닦낚시만 해 왔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정말 내가 왜 낚시를 좋아하나를 생각해 보았지요...
제가 내린 결론은 제경우 60%는 기대감을 즐기는것 같더라고요...
출조전 채비등을 준비하면서 부터 기대감을 키우기 시작해서
찌를 보며 정적을 깨는 찌올림을 기대하는것 까지...
찌맛이나 손맛은 정작 30% 이내인걸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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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fd2a980a9a247b
낚시하는 환경이 점점 정형화가 되는 것이 안탁까워지네요...
낚시인들의 잘못된 뒷처리 정리문화로 자연노지는 점차사라지고 관리라는 명분으로 네모 반듯하거나 시멘트 및 철골구조물로
변모해 가는 것 같습니다.

누구는 깨끗해보여서 그런환경을 좋아하겠지만 다른 누구는 자연의 모습이 바뀌는 것이 슬프게 보여지기도 합니다.
주변의 환경이 변하고 토종이 주류였던 대상어가 원하지 않는 외래종으로 가끔 낚기어도 낚시대를 닦고 채비를 준비하고 물가로
간다고 생각하면 설레임이 있는 것이 낚시의 마력인 것 같습니다.

저는 서울서 거주하다 보니 거리 그리고 시간때문에 마땅히 낚시를 갈만한 곳이 없어 한동안 양어장이나 손맛터를 자주 갔었는데
어느날 부터 내가 왜???....이곳에서 시끄럽고 답답하고 수질도 더럽고 고기도 상처투성인데 뭐하는 짓인가하는 생각이들더군요...

요즘은 몸이 안좋아 병원신세도 자주지지만 그래도 낚시를 가려면 가능한 자연노지로 가려하고 비록 관리형저수지라고해도 자연의
모습이 남아있는 곳을 찾으려고 합니다.
이제는 농사철 배수기이오니 쓰레기문제로 현지분들과 다툼이없게 철저히 되갖고 오기를 실천합니다.
모든님들 즐거운낚시로 힐링하시고 항상 건강들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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