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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낚시에 대해서(110) - 바늘 묶다가 생긴 일

IP : 4fd9cdb10bf7322 날짜 : 조회 : 2188 본문+댓글추천 : 0

저는 직접 바늘을 매서 사용을 합니다. 예전에 한번은 시골에서, 한번은 수원 집에서 잉어 낚시 바늘을 묶다가 그만 바늘이 입술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나는 아프기도 하고 이것 어떻게 뺄가 이리저리 고민하며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옆에 있던 아내는 큰고기가 잡혔다며 웃어 댑니다. 살살 빼려고해도 얼마나 아픈지 고기가 바늘에 걸렸을 때 아마도 많이 아프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시간을 넘어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큰 뺀지를 가져다가 낚시바늘을 자르기로 마음먹습니다. 거울을 쳐다보며 입술 겉에 걸려 있는 바늘에 뺀찌를 대고는 힘차게 눌러 봅니다. 바늘이 워낚 단단하고 튼튼한 감성돔 바늘이라 쉽게 잘라지지가 않습니다. 그렇게 노력하고 노력하는데 입술에 걸려있던 바늘이 잘라지면서 벽에 탁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얼마나 시원하고 시원한지 솔직히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앞이 캄캄하더라구요. 가족들은 옆에서 저의 모습을 바라보며 웃고 있지만 바늘이 입술을 꽤고 있던 시간은 정말이지 안타깝다 못해 나중에는 화가 다 나는 것 있죠. 지금은 작은 니퍼와 뺀지를 이용해서 바늘을 매지만 혹시라도 바늘 맬때 이빨로 바늘을 물고서 잡아 당기시는 분 계시면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미늘이 없는 바늘은 설령 걸려도 그냥 빠지겠지만 미늘이 있는 바늘이 입술에 깊숙하게 걸리면 이것 진짜지 안빠집니다. 입술의 살이 연하기때문에 바늘을 빼려고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많이 아프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도 어렵습니다. 지금은 웃고 마는 하나의 추억이 되어 버렸지만 실수로 바늘 매다가 그당시 입술에 걸렸을 것을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1등! IP : c44de57a35f0c06
가족들이 그상황에서 웃으셨다구요 ㅎ
참으로 난감하셨것 같네요

저도 바늘 맬때는 이빨로 당기기도하는데 항상 님처럼 그리될까봐 조심을 하지요
안전 제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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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798f78c86ddc9e
바깥돌리기로 매는데 마무리는 끼우는 쪽 실을 이빨로 잡고 왼손으로 바늘을 오른손으로 목실을 잡고 당기면 입술 낑가먹을일 없던데요. 큰일 당하셨었네요/ 매사에 안전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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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7913b4e2b52fae
얼마전에서야 조임기능이 가능한 펜치가 생겨서 쓰고 있는데
그전에는 저도 이빨로 했었고 미끄러져 빠지거나 끊어지는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쓰라린 경험담이 작지않은 교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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