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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자유게시판] 낚시에 대해서(113)

IP : 4fd9cdb10bf7322 날짜 : 조회 : 4338 본문+댓글추천 : 0

저는 예전에 꼭 한번 써보거나 갖고 싶은 낚시대가 있었는데 신수향 해마1 낚시대입니다. 사람들이 그렇게도 좋다 좋다하여 저도 어렵게 신품을 구매해서 써본 결과 도장이나 내구성 등이 매우 좋은 제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것저것 구해 놓고 보니까 지금은 솔직히 그렇게 써보고 싶은 낚시대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좋다 좋다 꼭 구해서 한번 써봐야 하는 제품이다해서 어렵게 어렵게 구해서 써본 결과 이것은 아닌데 싶은 낚시대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이 낚시대가 그렇게도 꼭 한번은 써봐야 할 낚시대 싶을까 싶은 의구심이 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많은 낚시대를 접해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낚시대를 이것저것 써본결과 자신에게 맞는 낚시대가 있고, 아무리 자신에게 좋게 여겨져도 다른 사람에게는 그냥 그런 정도로 여겨지는 낚시대가 있기 때문에 낚시대를 고르고 사용하게 되는 기준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주관적인 성향이 크게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처음에는 연질대 위주로 낚시대를 사용할 때는 경질 낚시대를 처음 접했을 때 뭐 이런 막대기 같은 낚시대가 다 있어 하며 적응이 잘 안되었던 것이 사실인데 그 후로 경질대에 적응이 되어 경질대 위주로 낚시대를 사용하다가 어느 날 연질대를 사용하게 되니까 그렇게도 손에 잘맞던 연질대가 어느 순간부터 사용할 때의 느낌이 사뭇 다르게 느껴져서 한동안 연질대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다시금 연질과 중경질로 돌아왔는데 어떤 종류의 낚시대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사용하는 사람마다의 느끼는 차이가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낚시대 가운데 늘어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톡톡거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왠지 묵직하면서 빳빳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저마다 있기 때문에 자신이 적응하여 사용하는 낚시대가 그 사람에게는 가장 좋은 낚시대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낚시를 하면서 느끼는 손맛도 이러한 이유때문에 주관성이 매우 강하고 저마다 느끼는 손맛이 틀린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질대를 사용하다가 연질대를 사용하거나, 연질대를 사용하다가 경질대를 사용하면 새로운 낚시대에 적응하기 전까지 그 낚시대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히려 적응이 안되기도 합니다. 그래서그런지 낚시대를 고르게 될 때 자신이 추구하는 성향에 맞는 낚시대를 찾고 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등! IP : 0cb34524717dc92
좋은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요즘은 왠지 한없이 늘어지는 손맛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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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6f036323d2f462
저도 비슷한 경로를 가고 있는중입니다.
좋다는 손맛대 다 구해서 써보고 특성도 비교해 보지만
그 작은차이 때문에 그렇게 힘들게 구했나 싶은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경험을 하고나니 좀 무감각해 지는걸 느낍니다.
그런데 과거의 경험상 이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변해서 다시한번 그런 파동이 오더라는 것입니다.
아마 또 집착하는 시기가 올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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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10ef5d94635d78
그런거죠.

누가 모라해도 자기가 쓰던것에

만족해야 하는데...

나는 옛날 꼽기식 대나무 낚시대 2.5칸을

지금도 보관하고 있고 간혹 독조시엔 살며시

꺼네서 사용하면 그옛날 그시절이 생각나서 좋드라구요.

그리고 나머지는 원다 보론 옥수 초창기꺼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데

좀 무게감은 있어도 아주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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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893a90d55d8388
공감합니다

내 손때가 묻은 정든 장비는 팽개치고
비싼 신품들로 소위 깔맞춤을 한 것으로 고수가 된 양 으스대는 풍조가
조구업체의 얄팍한 상혼과 맞물려
낚시인만 봉이되어가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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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43c416479005ac
연질-경질-중경질,연질..맞는 말씀입니다 써본대중 최고의 경질대가 수경,NT,정도입니다 ..객관적으론 누구나 처음 낚시했을대의
잊을수없는 손맛 ..오랜 기간을 가진 조사님들은 더할것 같습니다...둘째넘을 7-8년전 유료터를 데리고 같는데 수궁운용
20년 넘은 해마1..상태좋아 신품과 별차이없음..짧은대에 몰립니다..향어 30-40정도 20수를 하더군요...몇번 유료터 손맛터서 가르친후 데리고 갔지요..지금은 이넘도 그때의 손맛을 잊을수없다고하네요..^^다른 낚시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수궁은 지금도 애지중지 하네요..2.5호줄에 낚시대울음 피아노 줄소리 다들은후..노지서 뭘잡아도 이넘도 그때의 손맛과 비교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낚시를 갈수있는것도 행복이고 낚시대를 펼치고 앞치기를 할수있는것도 행복입니다...자신이 만드는건지 모르지만 가장이라는 무게
책임감때문에 어려운 생활도 아닌데도 못가고 그간 싸돌아다닌 마누라에대한 죄스럼...사업장서 마감전 낚시대만 트렁크서 꺼내, 빨리 가계정리후 주5일 정기출조야 하면서...흔들면서 행복해 하는이도 있습니다....^^낚시대만 무지 준비헸네요..^^못가면서 어차피
앞으로 쓸대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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