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점을 돌다가 보면 주인장으로부터 공통적으로 듣게 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얼마전에 찾던 낚시대 팔았다는 이야기, 연락처 주고 가면 찾는 물건 나오면 우선적으로 전화하겠다는 이야기 등등
그런데, 혹시나 하고 싶어 연락처를 주고 오면은 솔직히 말해서 물건 들어왔으니 시간나면 와서 보라고 하는 전화를 거의 받아 본 경우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따금씩 가는 동묘쪽 낚시점도 자주 가는 낚시점에서 찾던 물건을 구해오곤 합니다.
중고낚시대를 구하러 다녀도 상태가 마음에 드는 경우가 흔치 않습니다.
수파나 신수향의 경우는 절번 교체가 많은 편이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낚시대라서 그러는지는 몰라도 바깥에 내놓고 팔지를 않습니다,
대체로 바깥에 내놓고 파는 중고낚시대는 처음 들어 보거나 일반 낚시점에서 잘 취급하지 않는 낚시대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상태가 많이 불량한 편입니다.
무엇보다 중고낚시대를 구하러 다닐 때는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인용한 문구가 있는데 '찾는 물건 있을 때 가져 가라'고 하는 말입니다.
찾는 물건을 만난다는 것도 쉽지 않지만 운이 좋게 만난 찾는 물건을 구하지 않고 다음에 구하고자 할 때는 이상하게도 다시 구하기가 쉽지 않게 됩니다.
중고낚시점에 가보면 가격이 좀 나가는 것 보다 저렴한 낚시대 찾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그런지 값나가고 귀한 물건들은 아는 사람들만 구해 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사장님이 있을 때 가져 가라고 하는 물건 안가져 갔다가 후회한 경우가 몇번 있습니다.
정말이지 이름을 듣도 보도 못했던 낚시대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그렇게 끌리지는 않아서 구경만 하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참으로 이상한 것이 좋아하고 선호하는 낚시대는 쓸만큼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꾸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않은 낚시대는 아무리 진열대에 많이 있어도 찾지 않게 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머피의 법칙 때문에 그러는지는 몰라도 다른 사람이 부탁해서 물건을 구해줄 때는 그렇게도 눈에 잘 띠는 것 같은데 막상 내자신이 필요헤서 물건을 구하러 다니거나 부탁을 하면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낚시대 찾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찾던 물건을 만났을 때의 기쁨과 짜릿함
진짜지 자신이 꼭 구하고 싶고 사용하고 싶은데 물건을 구하기는 어려울 때의 그 심정 아마도 겪어보지 읺은 사람들은 잘 모를 것입니다.
없으면 그냥 포기하고 가지고 있는 낚시대 사용하거나 많이 판매하는 새낚시대 사서 사용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마도 지금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제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잘 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낚시대를 바꾸며 새낚시대로 업그레이드 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애착을 가지고 사용하던 낚시대를 더 찾게 되더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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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괜히 팔았다...
하는 생각과 다시구하려니 하늘에 별따기군요ㅎㅎ
그렇다고 너무 비싼 터무니없는가격에 사기도 좀그렇구요..
연이된다면 언젠가는 구하겠지라는 생각으로 기다려봅니다...
내것 구할려면 안되고 구하는가 싶으면 사기성 수준의
실망스런 물건ㅜㅜ
어쩌다 좋은 물건 거래한건 지인 청을 거절 못해
넘겨주고 또 내것 다시 구할려면 우라지게 안되고...
인연이 맞으면 생각보다 쉽게 구하는데
안맞을라치면 정말 구해지지 않더라구요...
이제는 통달을 했는지 그러려니 하는 심리가 생겼습니다.
조급하지 않게 기다리면 생각치도 않게 구해지기도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