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이 되니 낚시갈 준비는 다해뇠는데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토요일 장마예보가 되어 있어서 낚시를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망
설여 집니다.
택시를 타고 다니다보니까 비가 내리면 갈때나 돌아올때 택시 타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낚시대가 따로 있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도 계속해서 사랑을 받는 낚시대가 있는 반면 세월이 지나가면 기억속
에서 사라져 버려 홀대 받는 낚시대도 있는 것 같습니다.
구형낚시대를 처음 접했을 때는 해마하나 신수향과 해마하나 수파 노랭이의 매력에 빠져 그것을 구하느라 목이 빠질정도로 간절
하게 발품을 팔고 그랬는데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흘러 가면서 그렇게 애지중지하던 낚시대에 대해서 조금은 식상해 지는 마음이
생기게 되고 또다른 낚시대에 눈과 마음이 기면서 새로운 낚시대에 대한 생각을 추구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가장 아끼는 낚시대는 신수향도 노랭이도 아닌 해동의 흑기사 플래티늄입니다.
워낙 장터에 나오지를 않기 때문에 구하기도 어렵고 그래서 더 구하고 싶어도 좀처럼 구해지지가 않습니다.
일반 낚시인들에게 그렇게 사랑을 많이 받았던 낚시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에게는 남달리 그 많은 낚시대 중에서 애착이 가장
가는 낚시대 입니다.
한때는 케브라수향 구형 검은색에 꽂힌 적이 있었는데 필요한 만큼 구하게 되니까 저에게 있어 분명 보물낚시대 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구하려고 간절했던 그 마음이 많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애지중지하는 낚시대를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흐믓한 마음이 듭니다.
물론 애지중지하는 낚시대라도 모든 칸수를 가지고 있다해서 흐믓한 것이 아니라 제 자신이 원하는 칸수를 가지고 있을 때 흐믓한
마음이 더욱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낚시대는 보면 볼수록 보기가 싫어지는 낚시대도 있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생각합니다.
'저 낚시대를 내가 무엇하러 구하러 다녔지?' 하고 말입니다.
자신이 구하고자 하는 낚시대를 처음 접하게 되었을 때 마치 첫사랑을 느끼는 것처럼 느끼게 되다가도 새로운 낚시대를 구매하거
나 사용하다가 사용감이 좋게 느껴지지 않으면 마음에서 멀어지고 사용하지 않는 불용대가 되어 버리곤 합니다.
불용대가 되어 버린 낚시대를 어느 누군가에게는 지금 애타게 찾고 있는 낚시대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아마 저같은 경우도 누군가가 이미 겪은 과정을 지금 겪고 있는지 모릅니다.
앞으로도 그럴수 있을 것 같구요.
낚시대에 남다른 애정이 생겨서 그런지 처분해야 할 낚시대가 많이 있는데도 좀처럼 처분할 생각이 잘 들지가 않습니다.
더이상 욕심 부리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낚시대를 애지중지하며 낚시를 즐기는 것
참으로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대해보지만
어느순간 한번씩 느껴지는
지름신의 유혹에
나자신이 흔들리고 있음을
느낄때 씁쓸해집니다 ㅋ
이전에 월드 금장이 저한테 좋았었는데
사잇대가 없어 처분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아깝네요.
이후로는 웬만하면 중고로 안내다 팔아요....
이것저것 쓰다보니 낚시대만 느네요...
1.(낚시)를 하면서...
2.로얄스포츠 (로얄골드) 그라스롯드
3.이 낚시대가 그립습니다.
4.지금은: 다이아플렉스 (신수향)을 사용한지 20년이 지났네요.
열 대 정도를 남겨 놓았는데...
외대일침 낚시에 이것도 많은 것 같아서
더 줄일까 생각 중입니다.
지나고 나면 그눔이 그눔인 것을....
멀고도 먼길을 너무 돌아온 듯해서 ....ㅠ
명풀 장난감 같이 쓰는거 머 그리 예민한지
낚시 하는데는 그넘이 그넘 쪼매 가볍다는거
나이드니 무게 땜시 문제지 무난 함니더
52년 전에 매형이 안양서 가져온
안테나 낚시가 가장 그립죠
그때는 안테나 그랬죠^^^^^^^^^^^^^^^^^^^^^^^^^^^^^^^^^^^^
조강지처, 수향이,
조강지첩, 수파
세컨드,독야
여친, 록시
짝사랑, 설화
막대기들은 "ME Too" 안하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