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하고 있는 낚시대중에서 제일 긴대가 애경조구의 스폐셜 미래작 5.6칸인데 휨새는 중경질에 30cm 정도 되는 붕어를 걸었을 때 나름 손맛도 있는 대입니다. 낚시대 무게가 수축고무까지 감았을 때 425g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도장이 밤색으로 되어 있고, 돌려치기를 했을 때 무리없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용하면서 한가지 단점이라고나 할까요? 낚시를 마치고 현장에서 1차로 낚시대에 묻은 이슬이나 물기를 닦고 다시 집에 와서 그늘에 말리기 전에 한번 더 수건으로 닦는데 대체로 현장에서 낚시대를 닦아 가지고 오면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낚시대가 앞절번 몇개만 물기가 있을 뿐 대부분 굵은 절번은 물기가 거의 묻어 나지 않는데 미래작 스페셜 장대는 예외인 것 같습니다. 짧은대와 중간대를 사용해보지를 못해서 전체적으로 이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낚시터에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와도 집에 와서 다시 꺼내서 2차로 닦으려고 하면 손잡이 윗절번부터 거의 모든 절번에 물기가 있는 것을 느낍니다. 다른 낚시대에 비해서 유독 심한 것 같습니다. 낚시할 때 호사끼와 다음 절번 정도를 물에 입수시키거나 거의 입수시키지 않고 낚시를 하는데도 낚시를 갖다와서 2차로 낚시대를 닦으려고 하면 이 현상이 계속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