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수보대가 손에 맞는 것 같아 잘 사용하고 있는 1인입니다.
지난주에 수보 5.8칸과 6.0칸을 사용해 봤습니다. 그동안 수보대는 5.4칸이 제일 긴대였는데 더 긴대는 어떤가 싶은 마음에 5.8칸과 6.0칸을 사용했습니다. 수보 제원상 무게가 예를 들어 5.4칸의 경우 368g인가 나오는데 실제로 무게를 재보면 20g 정도 더 무겁습니다. 그런데, 5.8칸과 6.0칸은 재원상의 무게보다 가벼운 것 같습니다. 6칸 무게가 500g으로 나와 있는데 수축고무까지 감아서 무게를 쟀는데도 500g이 넘지를 않습니다. 5.8칸도 마찬가지구요.
5.2칸까지 앞치기를 하다가 6칸을 하려니 엄두가 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돌려치기를 했더니 잘됩니다. 찌무게는 약5g정도를 사용했고, 원줄은 카본 2.5호입니다. 셍각보다 돌려치기 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은 제가 다니는 저수지에 물이 많이 빠져 있어서 좌대가 그전보다 저수지 아래쪽으로 내려가 있기 때문에 뒤에 있는 나무와 거리가 충분하여 돌려치기 할 때 나무에 걸리지 않는데 다시금 장마 이후에 만수가 되면 좌대가 다시 원래의 자리로 설치되기 때문에 돌려치기 할때 나무와의 거리를 생각해서 돌려치기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밸런스 좋고 가볍게 출시되었다 하더라도 5.8칸과 6칸 장대를 사용하면서 느낀 것이 낚시대가 많이 무겁다는 것입니다. 새우나 옥수수를 달아 놓고 기다리는 낚시를 하기 망정이지 수시로 갈아 줘야하는 떡밥낚시를 한다고 하면 무게감 때문에 자주 투척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른 장대인 5.5칸 수파난이나 5.6칸 미래작 스페셜 낚시대와 비교했을 때 발란스 등 전체적인 면에서 저는 수보대가 좀 더 좋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수보대를 다른 낚시대보다 오랜 세월 사용해와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보 6칸 장대를 사용하면서 5칸대를 사용하다가 6칸대를 사용하니까 약간은 부담감이 없지않아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 4칸대에서 5칸대를 거쳐 6칸대로 올라오다보니까 조금 더 짭은 장대를 사용하면서 조금 더 긴 장대로 올라간 것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초보 분이나 장대를 사용하지 않으신 분들은 처음부터 5.8칸이나 6칸대 장대를 사용한다는 것은 저의 생각으로는 무리가 따르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