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맑고 고기 많고 작은 놈을 잡던 큰놈을 잡던 피래미를 낚던 고기를 잡지 못하던 낚시를 간다는 것이 참으로 좋고 기뻐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낚시를 가는 전날이면 긴장감과 기대감에 오히려 잠을 깊이 못자고 빨리 낚시 하고픈 생각에 푹빠지기도 했습니다.
낚시 장비가 아무리 허접하고 볼품이 없어도 물가에 앉아 찌를 응시하며 낚시를 한다는 것이 그 무엇보다 기쁘고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것이 요즘들어 많이 변해 버린 것 같습니다.
손맛을 생각하고, 뽀대를 생각하고, 인지도를 생각하고, 무게가 무거우니 가벼우니를 생각하고 등으로 말입니다.
솔직히 낚시를 가는 것이 지금도 설레고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는 것이 사실이기에 직장에서 일을 할 때도 낚시 가는 날이 돌아 오기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일에 지치고 힘든 것도 잊은체 시간 가는줄도 모르게 지내곤 합니다.
요즘은 오래전 낚시를 좋아하던 시절에 비해 낚시를 하며 낚시 삼매경에 빠지는 것보다 낚시가서 어떤 낚시대를 사용할 것인지? 어떤 낚시대를 가져 갈것인지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낚시를 하는 것보다 오히려 낚시 도구에 더 많은 신경과 관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물고기가 전해주는 움직임을 낚시대를 통해 느끼기 위해 물고기의 움직임을 그래도 잘 전달해 준다는 낚시대를 사용하고픈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보면 내자신 스스로가 낚시를 너무 고급스럽게 하려고 하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물고기가 미끼가 탐이나고 먹음직스러워서 입질을 해주는 것이지 낚시대를 보고서 입질을 해주는 것은 결코 아닌데도 말입니다.
낚시대가 좋으면 나름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기 때문에 좋은 낚시대를 사용하겠지만 그러나, 허접한 낚시대와 받침대를 사용한다고 할지라도 도시를 벗어나 실록이 어우러진 자연속에 나와 물좋은 곳에 대를 드리우며 자연을 느끼고 호흡하는 것이야말로 낚시를 하는 가장 중요하고도 동기를 부여하게 되는 묘미와 멋과 맛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디까지나 각자의 마음에 달린 것 같습니다. 낚시라는 것은 말입니다.
많은 입질을 보고, 손맛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낚시를 한다는 것 자체가 더 좋고 기쁜 것이 사실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오랜 세월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낚시에 대한 기쁨과 사랑의 마음이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바로 이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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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순정으로 돌아 오더라구요 ...튜닝의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생각 나네요
파워백님 글 잘읽고 갑니다 ^^
여가를
촤소한의 피로도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고자
자연적으로
진화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굳이
돌맹이에 밥풀달던 시절과
비교하며 아쉬워 하기 보다는
추억으로 보듬고 가는 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지굼도
저. 장비 저. 채비를 어떻게 개조를 하면
편할까 생각 중입니다.
포니시절
포니타던 회장님
지금
포니신화의 추억읗
이야기하며
에쿠스 탈걸요.........^.^
세상이 좋아지는만큼
다 업글되는거죠
잔 기억있네요 지금은 훨씬 좋은장비쓰지만
그때의 흥분은없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낚시하는 즐거움은 변하지 않고 장비에대한 설레임도 남아있네요 시대상황에 맞게즐기고
과거를 추억을 하는것도 또한 낚시의 기쁨아니겠어요^^ 낚시를 사랑하는 님의고민이 느껴집니다
저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적이 있었는데 조황의 부진과 바쁜 생업으로 가고싶을때 가지 못하는 상황이 늘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리만족의 일종인듯 한데요...
전 그래서 한가지 원칙을 정했습니다. 절대 깔맞춤 하지 말고 받침대 사지말자!
완전히 해소 하지는 못했지만 상당히 완화 되는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생각도 얼마나 갈른지는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