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디명파 VS 천향 사용기

아...너무 궁금해서 각각 32대를 하나씩 구입해서 주말 내내 열심히 떡밥질 하면서 테스트한 결과를 차후 구입 의사가 있으신 분들과 저 처럼 둘 중에서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될까 해서 공유를 드려봅니다. 허접하더라도 욕하지 마세요 ^^; 다만, 사용 기간이 짧았기에 대들에 대해서 정확한 평가가 힘들고 저의 개인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간 부분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디명...천향....둘 다 너무 좋은 대입니다. 은성과 천류의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우선 테스트를 위해서 사용한 소품은 원줄 시가 전승 1.2호, 찌 군계일학 역광 물방개 대 받침대는 둘 다 디명 3절을 사용했습니다. 색상 디명 : 연한 블루블랙에 각 절 번 끝 부분에 짙은 청색으로 마무리 천향 : 검은 빛에 흐린 꽃 무늬로 마무리 절 번끝 부분에 보라색 결론 : 둘 다 뽀대나 디자인은 특이한 점이 없음 도장 디명 : 디와인드 공법으로 감싼 후 증착 도장으로 표면이 엄청나게 매끈 천향 : 손잡이 대만 매끈하게 도장이 되어있을 뿐 나머지 절번은 역방향 나사선이 그대로 드러남 결론 : 디명이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있으며, 천향의 경우 나무 주걱을 사용했을 때 채비 안착을 위해 낚시대를 뒤로 빼는 동작시 나무를 실톱으로 가는 듯한 소리가 주변에 민망할 정도로 크게남 심지어 손톱으로 긁어보면 손톱이 갈릴 정도임..천향의 경우 아마도 도장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표면을 매끈하게 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됨 경질성 디명 : 은성 특유의 1,2,3 번대가 많이 낭창임 천향 : 전반적으로 탄성이 좋게 느껴지며, 디명에 비해 다소 경질성향 결론 : 두 대를 비교하면. 천향이 훨씬 더 경질성을 띄고 있음 낚시집 디명 : 얇은 원줄을 사용시 줄을 감는 부분에서 자주 씹히는 현상이 발견, 겉면이 기존의 보송보송(?)한 느낌 너비가 좀 작아서 찌통을 함께 보관이 힘듬 천향 : 원줄을 감는 부분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으며, 플라스틱 부분으로 원줄이 씹히지 않도록 배려 겉면이 비닐이라 자주 다른 집에 붙어서 원하는 낚시대만을 뺄 수 없음..다 끄집어 내야함..-_-; 너비는 아주 넉넉함 결론 : 낚시집은 낚시대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사항은 아니나, 사용자의 편리성을 얼마나 제공하느냐에서는 둘 다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려움 무게감 두 대는 각 회사에서 가장 가벼운 대로..둘 다 무게감을 훌륭 디명 : 스펙은 99g 천향 : 스펙 108g 결론 : 스펙 상으로는 디명이 가벼우나 저로서는 두 대의 무게감의 차이를 느낄 수 없어 함께 간 저희 와이프에게 무게감을 부탁 두 대를 각각 1분씩 들고 있었을 때 더 무게감이 느껴지는 대가 어떤 것인지를 물어봤음 (저희 와이프는 손목이 약해서 32대를 손목만으로는 1분 이상...수평으로 들지 못 했음..ㅠㅠ) 와이프의 경우 천향이 더 가볍게 느껴진다고 이야기함, 아마도 손잡이대가 굵어 무게 중심이 다소 뒤에 있어 스펙에 비해서 천향이 가볍게 느껴지는 것 같음 앞치기 앞치기는 32대를 1:1로 묶었다가 점차 원줄을 짧게 조정 1:1 상황 : 둘 다 던지기는 쉽지 않았으나 디명이 더 멀리 날라감 20cm 줄였을 때 : 둘 다 어느 정도 원하는 곳에 떨어짐 결론 : 디명의 경우 앞치기시 낚시대가 한 번 휘청이며, 채비를 낚시대가 부드럽게 던져주는 듯한 느낌을 받음 하지만, 역광 물방개 대자의 봉돌(약 4g, 5호 봉돌)이 다소 무겁다 느껴짐 천향은 마치 경질대의 앞치기 처럼 튕겨주는 느낌이 있음 20cm정도를 줄였을 때는 천향이 앉아서 앞치기 시에는 편리 (아마도 더 경질이라서?) 전반적으로 디명은 부드러우며, 천향을 튕겨주는 앞치기 제어력 디명 : 다소 낭창이며 초반 제어가 다소 힘들어 쌍포시 옆 채비와 엉키는 현상이 발생 천향 : 초반에 제압이 가능했으며, 쌍포시에도 큰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음 결론 : 경질성이 더 좋은 천향이 제어력 면에서는 월등하다고 느껴짐 손맛 디명 : 초반 약간 늘어지는 연질 손맛이 있으며, 대를 세운 이후 잔 손맛이 잘 느껴짐 천향 : 통통 튕기는 고탄성 대의 손맛을 가지고 있으며, 나름 괜찮은 손맛을 전달 결론 : 손맛에서는 고기가 버티는 느낌을 잘 전달해준 디명에게 약간의 손을 들어주고 싶으며, 아마도 이 부분은 얇은 초릿대를 가져 대의 흔들림이 큰 디명이 유리하다고 생각 가격 최저가로 판매하는 곳 기준으로... 디명 : 32칸을 기준으로 약 34만원 천향 : 32칸을 기준으로 약 24만원 휨세 디명과 천향 모두 휨세가 멋짐!! 각각의 장점과 두 회사의 자부심이 느껴짐! 공법 및 편심 디명 : 디와인드 공법 자체에 아직까지 미심적인 부분이 많이 있음. 설명을 보면 DIF의 G-FX공법과도 유사함 편심 제로화라고 하는데....주변 분들 대를 들어보면...편심있는 대들이 있었음..제 32대도 3번대에 약간의 편심이 있음 천향 : 역방향으로 카본 테이핑을 보강한 느낌이나..아직 공식적인 자료는 없음.. 주변에 저 뿐이어서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 결론 : 공학적인 지식이 부족...편심 부분은 뽑기 운이 강하다고 생각 기포 저는 다대 편성시 드림을 사용하며, 출조 후 항상 낚시대를 절번 분리 후 건조 후 왁스칠을 하는 성격으로 아직 드림에서는 기포를 본적이 없을 정도로 관리하였음 디명 : 디와인드 시리즈의 총체적인 난국.... 물에 닿지도 않은 받침대에도 기포가 막 생김 (받침대 기포는 첨 봄...;;) 처음 구매 후 몇 일 지나지 않아 집에서 절번 후 왁스칠하는 과정에서 기포를 발견 낚시대를 건조할 틈도 없이 기포 발생 천향 : 이건 뭐 표면이 너무 거칠어서 기포가 발생해도 모르게 생겼음 -_-; 결론 : 기포에는 천향이 강해 보였음 기스 디명 : 증착 도장의 문제점인 잔기스가 너무 잘 생김 천향 : 이건 뭐 기스가 나도 모르게 생겼음..다만 사용하다 보면 역방향 나사선이 닳을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 대충 이런 항목들을 비교해봤구요..흠..또 다른 부분이 있는지 생각나면 추가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결론을 낸 상태구요... 아~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그런데 요즘 풍운 골드가 눈에 들어옵니다..ㅠㅠ 언제 시간 나서 풍운 골드를 사용해 보고 싶네요..ㅎ 다른 분들도 좋은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