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을 자주 다니는 터라 손맛이라는거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 낚시대에 자꾸 욕심이 생기더군요
날씨도 좀 풀리고 해서 어제 사계절 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오후 5시정도 부터 떡밥달고 던졌는데 새로 구입한 은성 수파선 3.0칸을 폈습니다.
한쪽은 내림용123절번을 다른 한쪽은 바닥용 123절번을 끼우고 과연 어떤손맛일까
너무 기대가 되더군요 다행이 추위와 바람에도 불구 하고 고기는 충분히 잡은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아.......... 그런데 이런걸 손맛이라고 하나???
저에겐 충격이였습니다. 이번엔 확신이 들었죠.
제가 여기까지 오기전의 수파선 손맛은
내림용-톡톡쏘는 잔잔함이 손끝까지 전해지는 섬세한 손맛
바닥용-대의 휨세가 크가 작은 고기를 걸어도 큰걸 건것처럼 느껴지는 손맛
선배 조사님들의 그 손맛손맛을 저는 인터넷으로 배운거죠..
이건 손맛이 아니죠 ㅠㅠ
이건 손맛이 아니라 대맛,눈맛이라고 표현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연질에 어떻게 손맛이 있을수 있겠습니까?
얼마전까지 수파2.9를 쓸적에도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이렇게 둥글둥글한 대에서 모든 충격을 흡수하고 손에서는 느껴짐이 없는
이런 걸 왜 손맛이 좋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손맛이란
눈을 감고 대만 들고 있어도 물속 고기의 움직임을 느낄수 있는 그런 손맛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긴대보다는 짧은대가 손맛이 좋은거 같아
중층대 특작수13~15척을 써볼까 합니다. 이번엔 느낄수 있겠죠?
*양어장 채비
원줄 모노1호,목줄 0.6케브라합사, 3분납,80Cm(5호)찌,외바늘 타쿠마 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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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연세가 있으신 선배조사님들에경우
더욱이 연질대에길들여 지신터라 찍찍늘어지는
손맛을 최고로 보시는듯 합니다
수파선 좋은낚시대임은 분명합니다
톡톡치는 손맛을 기대하신다면
내림대나 바닥대 중에 경질이나 초경질대를
구하셔야겠네요
바닥대중에는 천작대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직접 전화까지 주시고..
역시 월척에 선배 조사님들께 많은 것을 배우며 감사를 표합니다.
상덕가면 문자한번 드릴게요 여주토박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