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엔티2.첫느낌.(피트.월산낚시.)

엔티2를 몇대 구입했습니다.

과거 구수향 부터 신수향2.엔티까지 두루 사용하며

손맛과 품질 모두 만족하는 편이었지만 어딘가 2프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기에 엔티 2가 출시되자 몇 달 동안

지켜 보다가 우선 32.34.36.38 대를 구입했습니다.

 

수향시리즈(수팩트라 시리즈 포함)중에서도 엔티수향에

매우 만족하는 입장이지만 30대까지는 문제가 없으나

32대 부터는 앞쏠림이 느껴지고 36대 부터는 아주 심해서

거의 사용을 안하게 되어 다른 대들을 찾아다니게 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사실 엔티뿐 아니라 수파는 물론이고(명파 시리즈는아직)

은성 이외의 나름 지명도가 있다는 대들을 사용해보면

이 모든 대들이 36대의 한계(심한 대는 32대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뭐 하이앤드 급 대들은 다를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엔티수향 정도의 내구성과 손맛을 주면서 40대 까지는

앞쏠림 없이 무난하게 다룰 수 있는 그런 대를 만나는 게

작은 로망이기도 합니다.ㅎ

 

암튼 그러던 차에 엔티2가 출시 되었고 엔티의 미비점을

보완했다는 이야기에 기대를 가지고 구입했습니다.

구입하고 바로 사용하려고 했으나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장마가 끝나고  나서야 첫 사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가장 신경이 쓰이던 앞쏠림 문제입니다.

장절에 원경이 굵어져서 대의 밸런스가 매우 안정되게

좋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36대까지 편안하게 다룰 수(잦은 투척과 수초사이 정확한 투척) 있게 진일보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38대는 36대에 비해 앞쏠림이 상당히

느껴집니다.(엔티 36대를 사용하기 꺼려졌던 정도로)

 

손맛은 32.34.36대에 모두 20~23센티 정도의 붕어를 걸고

보니 샤프한  손맛은 아니지만 바늘털이의 진동이 제대로 잘

전달되는 것이 역시 은성의 DNA에 충실한 대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도장.절번물림.편심.보관케이스. 모두 별 4.5점을

부여합니다.^^

30대 이하도 엔티2로 갈아 탈 것인지는 좀 더 생각해 보겠지만

30~36까지는 쌍포로 구비 할 생각입니다.

어차피 1700 좌대를 사용하고 있으니 38대 이상은 사용빈도

적은 입장이라  크게  구애받지 않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32대가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한번씩 뚜둑거리는

소리가 나서 은성사에 전화하니 구입처에서 처리해준다고

하더군요.

월산에 전화하니 여사분께서 친절하게 응대해 주십니다.

이름.전번 말하니 바로 구입내역 확인하고는 반품택배 배정하겠다고 합니다.

반품받고 상태확인 후 연락한다고.

다음날 바로 반품수거 해가고 수거 담날 바로 전화 왔네요.

초리절번과 2번대 물림 부분이 완벽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절번교환해서 배송한다고.

그리고 다음날 배송완료.(모든비용은 월산 부담)

이 정도면 엄지척~!!  맞지요? ^^♡

 

더 오래 더 자주 사용해 보아야 하겠지만 나름 물가에 긴세월

나가 앉았던 입장에서 하이앤드급 대를 제외하고 판단컨대

전천후 노지낚시에 최적의 대라고 봅니다.(36대 까지만)

 

이상 엔티2 첫 사용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