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가는 손맛터에서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낚시터분들중 요즘나오는 일제 낚시대나 고가의 국산대를 쓰시는 분들과 옛날 은성 또는 해동 원다등
구형낚시대를 쓰시는분들이 반반 계시는데
낚시대는 개인의 취향에 맞게 쓰라고
저는 배웠습니다.
요즘들어 그분들이 쓰시는 낚시대들을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부는 써보고 싶더군요,
저는 별로 많은 낚시대를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월님들 생각에는 어떠한 낚시대를 선택하시겠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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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오래된것 중에서 쓸만하거나 명간이라고 하는것들을 적어 봅니다.
1.은성
신수향 해마1, 수파 초기제품 (노랭이), 수파플러스 (밤생이), 수파골드
2.원다
테크노스붕어, 테크노스붕어골드, 제논골드
3. 동미
프리미어 명작, 천작
요즘 구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시간을 갖고 한두대씩 써 보시는것도 낚시의 한가지 재미가 될겁니다.
그 이하는 구형의 대들을 선호합니다.
손맛터의 경우 자주 투척과 챔질을 해야하고
입질이 경박하고 본신 타이밍이 짧아 빠른 챔질이 필요하기에 가벼운대가 좋긴하지만,
저는 xx코레인 이라는 제품을 써보니 순간의 빠른 입질에도 챔질과 입걸림 가능 하더군요...
두세번 출조동안에는 상당히 불편하나 적응되니 낚싯대 무게로 인해 동반되는 불편함은 없으니....
아무튼 예전대들만의 멋과 손맛이 있으니 취향에 맞는 대 잘 골라서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주력대는 아니지만 아주 오래전에 구입한 낚시대지만 아직까지도 사용하는데 지장 없습니다. (기포는 없는데 오래되서 그런가 절번물림이 가끔 속을 태웁니다)
20대 25대는 가볍고 지금도 산란기철에는 짧은대로 사용합니다.(물론 지금 나오는 낚시대에 비할봐는 못돼요)
그외에는....
20대로 60넘는 향어 올린적도 있습니다.
중고로 구입 했다가 팔면서
이런저런 대 비교하며 써 보는 재미도 쏠쏠하죠.
덤으로 중고거래 실력도 늡니다. ㅎ
재료가 글라스, 믹스카본(글라스+카본)가 아닌 그냥 카본 낚시대의 경우에는
구형낚시대는 기본 설계에 부드러움과 안정성, 내구성에 치중하여, 무게감이 다소 있더라도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고,
저 인건비 시절의 낚시대는 지금의 낚시대들과는 다르게 마감이나 마무리도 상당히 세심한 느낌이 있습니다.
요즘의 분위기는
'일단 가벼워야 하고, 앞치기가 잘되야 하는' 최근의 기본트렌드 때문에
요즘 낚시대들이 많이 가벼워지고, 앞치기가 잘되게끔 진화했다고는 하나,
낚시대 기본재료는 크게 변하지 않은 카본 그대로 이며, 거기서 아무리 진화해봐야 같은 카본재료로서의 기계적, 물리적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 가벼워지고(그만큼 카본량이 적게 들어가서 내구성이 약해짐),
- 앞치기가 잘됨
(앞절번이 지나치게 고탄성화되서 거친 사용시 잘 부러짐, 통초리 처럼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앞절번들 칸의 길이를 짧고, 뭉뚝하게 만들어내는 경향이 있어서 낚시대의 전체적인 휨새가 부자연스러운 면이 생기기 쉬움)
- 일단 저울로 잰 무게 가볍고, 앞치기 잘되면 좋은 낚시대 또는 가성비 좋은 낚시대로 소문나기 쉬운데.
이런 단편적인 평가는 저 두가지만 극적으로 치중한 변태적인 낚시대를 양산해내는 세태를 만들어가기 정말 쉽습니다.
- 고 인건비 시대로 생산효율면에 치중하여, 과거에 비해 품질관리에 소홀할 수 밖에 없음.(불량률도 현저히 높아진 느낌)
- 조구사도 많아서 생산되는 낚시대 종류도 엄청 많습니다.
(낚시대 한번 자기 취향에 맞는것 찾아서 구매하는 것도 엄청 힘든 여정입니다. "좋고, 좋아요, 좋다" 광고성 글이 아니라, 순수한 유저의 커뮤니티가 매우 중요한 이유....)
구형낚시대에 좋은 향수를 가지신 분들은 여전히 20~30년된 낚시대를 그대로 사용중인분들 많습니다.
수십년 전에 주로 이런 낚시대만 쓰다가 최근에 노지 대물낚시가 하고 싶어서 주로 대물대 위주로만 여러종류의 대를 구입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문득 손맛대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32칸 두대를 구입한게 수보와 기록대입니다.
그동안 월척을 통해 평이 좋았던 대들이라 망설임없이 구입해서 손맛터에서 몇번 사용해봤는데 만족스럽더군요.
수보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저는 이상하게도 기록대에 마음이 더 끌리네요.
색상이 황금색이라 너무 튄다는 생각에 그동안 피해왔었는데 의외로 앞치기,손맛,휨새,챔질시 공기 가르는 소리 모두 마음에 들어 쌍포로 맞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옛날 낚시대 5칸대라고 부르던 그 장대들은 바톤대 두께가 지금 낚시대 두배이상 두꺼웠고 무게또한 앞치기가 불가능할 무게와 탄성을 가졌지요
예전 낚시대가 질겨서 아직도 그낚시대를 쓴다 또는 그만한 낚시대가 없었노라 그립다 하시는분들 100명중 100명이 지금 흔히 쓰는 52 56 60대는 아닐겁니다
거의 대부분 40대 이하대들을 말하는거지요
요즘대들은 무게와 탄성이 좋아져서 장대투척도 쉬워지고 훨씬 더 먼거리의 포인트에 더 편하게 접근 할수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것이지 튼튼함과 질김으로 낚시대의
용도와 효율성을 따질수는 없다고 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