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를 25대 던지듯 하는 몽상을 합니다.
정말이지 긴대 몇번 앞치기 하고 나면 너무 힘들어요. 스윙하면 뒷편 나뭇가지에 걸리는 곳을 잘 가거든요.
수심이 일정치 않은 곳에서는 거의 초죽음입니다.
일단 폈는데 접자니 그렇고... 수심 맞추자니 장대를 30분 이상씩 앞치기 해야되고....아......!!
그럴때마다 카본 다음의 소재로서 정말 가볍고 강하고 질긴 낚시대 소재를 꿈꿉니다.
40대가 25대정도의 무게면서 수초나 대물을 맘대로 제압하는 미래의 소재를 말입니다.
어디 좋은 정보나 소식 있으신가요? 낚시인들에겐 거의 복음 수준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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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낚시대라 해도 대부분 카본소재에 다른 물질을 혼합하여 새로운 것인양 선전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개인적으로 스윙낚시를 즐기지만 종종 대낚용 쏠체를 사용 할 때가 있습니다.
앉아서 원하는 자리에 정확히 투척시킬수가 있는데 4칸 이상 5칸 까지도 힘들지 않게
던질수 있어 가끔 사용합니다.
대낚하면서 무슨 쏠체냐 하실지 모르지만 장시간 긴대로 물낚시를 하다보면 여름에는 몰라도
겨울에는 고역이 아닐수 없습니다. 특히 뒤에 나무나 장애물이라도 있다치면 던지는데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닙니다.
제조사는 끊임없이 그 꿈을 실현시키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원하는 우리 낚시꾼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물꾼>들에게 셋트로 그것도 쌍대로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기를 쓰고 연구중이리라 생각됩니다.
돌이켜 보면 제조사의 고급대(올카본 이상)를 기준하여 그 무게는 아주 긴 장대라도 상상외로 가볍습니다.
그래서 사용상의 불편함은 그 대의 무게가 아니고 펼쳤을 때의 길이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다 사용자의 미숙(경험이 부족한 경우)이 더해지면서 현장의 사정이나 바람의 세기 등 여러 요인으로 운용이 어려울 때
낚시꾼은 그 대를 아주 불편하다고 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긴 대를 사용키로 작심하셨다면 사용상의 요령을 스스로, 도움을 받아서 터득하는 노력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통대나무, 꼽기식 대나무, 그라스로드, 카본로드(그 뒤로는 기본소재가 모두 카본이라서 대략 대동소이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종류의 낚시대를 세월의 흐름에 따라 차례로 거쳐 온 저는 어쩌면 행운아입니다.
그 시점에서 사용하던 대의 장, 단점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가벼움을 추구하다 보면 보강을 했더라도 강도면에서 약화가 불가피하고 현장에서 바람에 날아가는
경우도 생길 것입니다. 이번에는 대가 약하고,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날아간다는 불만이 새로 생깁니다.
제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첨단의 꿈같은 낚시대가 새로 나오기 까지는...무심코 기다리시고,
현 시점에서 소유하고 있는 대가 최고라는 생각하에 그 특성을 알아내고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는 뜻입니다.
너무 편해지려고만 하는 요즈음의 낚시장비에 대한 생각들은 저에게 가끔 씁쓸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문득, 보관하고 있는 "로얄" 그라스롯드 꺼내서 왁스라도 칠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에는 물론 최고의 대였답니다.
현 시점에서 보급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가격이겠죠
대당 가격이 몇십만원은 거뜬할테니까요...^^
뭐 카본과 기본적인 맥락은 같겠지만요..ㅎㅎ
기술력은 앞으로 더 나아가면 나아갔지 후퇴하지는 않겠지요~
우리회사에도 티타늄 펌프를 제작을 하는데....M12미리 볼트하나가 ....몇만원합니다...ㅋㅋ..
난 걍 강죽대로 쭈욱 갈랍니다..
지금의 대도 몇십만원을 호가하는 대들이 있는데
새로운 소재의 낚시대라 하면
낚시 접어야지요
그냥 지금의 대로 만족하며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도 닳도록 쓰렵니다
이세대 최고의 자재인데 종이처럼 관리하다 물만묻으면 빳빳하니 ^^^^^^^
498하세요
똑똑한분들 밤새 연구하고 계시겠죠...
가격문제만 해결된다면
CNT (카본나노튜브)가 가장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혹시 다공질 실리카 + 카본은 어떨지??
아니면 γ 알루미나 (Al2O3) + 카본 ...,
뭐 이 정도면 강하고 가볍운 낚싯대가 될 듯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