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휜님들은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사무실 이전하고 나서 바쁜 일이 연속되어 3주 이상 출조를 못하였습니다.
손이 근질거려 못 참기에 가까운 저수지로 번출했는데 ~
아차! 난로와 텐트를 깜빡했습니다.
손끝이 시려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친구와 하우스로 고고씽합니다.
하우스도 갑자기 추워진 탓인지 전체적으로 활성도가 떨어진 것 같습니다.
손맛을 충분히 보지 못해 새벽에 자주 가던 노지로 가려고 준비해둡니다.
화끈한 손맛을 보면 그 손맛을 잊지 못해 출조하고,
손맛을 보지 못하면 못 봤다는 핑계로 출조하고 ~ 하여튼 큰 병입니다.
근데 눈 또는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에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지금 사무실 창밖을 보니 하늘은 이상없네요 ~ 아 ~ 기상청이여 ~~~
몸은 사무실에 있어도 마음은 물가에 앉아 있기에
태극기915에 이어 제가 사용하고 있는 태극도1218을 올려봅니다.
태극도1218은 12척에서 18척까지 사용한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대나무가 까마귀처럼 검다하여 붙여진 오죽 무늬가 특징입니다.
소좌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여 지저분합니다. 죄송 ^^
기본12척은 4절의 빼기식입니다.
빼기식의 마개는 앞 절을 집어넣을 때 뒤로 튀어나가 분실이 잦습니다.
실리콘링을 삽입하여 마개가 빠지지 않도록 개선했네요 ~
12척으로 걸었습니다.
45되는 잉어입니다.
사진 찍는 동안 둘째마디와 연결되는 부분의 초리대 휨 새가 이상하게
느껴지고 부러질 것 같은 예상이듭니다.
예상대로 35되는 향순이 랜딩 시키는 순간 동강났습니다.
태극 사장에게 전화했더니 올 수 있으면 바로 오라합니다.
다음날 안산으로 갔더니 초리대는 세밀히 검사해도 불량이 있을 수
있다하며 흔쾌히 교환해주고 번거롭게 해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태극도1218은 6:4정도 휨새를 보입니다.
물론 척수가 길어질수록 휨새도 다르고 그에따라 손맛도 확실히 다르게 느껴집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올라운드대라고 생각이듭니다.
자외선 랜턴입니다.
DIY 점에 가서 오천원주고 원형나무에 올리고 밑에 ㄱ 형 경첩 처리하여
소좌나 목좌에 거치해서 쓰면 편합니다. (다 쓰시는 방법인데 괜히 ^^ )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촐조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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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랜턴의 거치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군요
손맛 다푸셨을것 같네요 부럽네요
잘보고 갑니다.
아무리 참아도 안되겠네요.
태극대 지르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