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힘이 좋으니 나쁘니 그런 평가들을 많이 합니다.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 궁금해서 여쭙니다.
저는 유료터나 손맛터에서 외대일침 붕어 떡밥낚시를 주로 하는 편이라
손맛을 더 따지되 흔히들 말하는 허리힘 같은 것은 그다지 따지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뜻밖에 대형 잉어나 향어가 걸렸을 때 버티지 못하고 대를 빼앗겨서
줄이 터지거나 대가 부러지면 허리힘이 약한 건가요?
아니면 연질 대라서 제압력이 약하면 허리힘이 약한 건가요.
단순히 휨새의 문제인가요? 카본 톤수의 문제인가요?
허리힘이 좋으면 어떤 점이 좋고, 약하면 어떤 점이 나쁜 건가요?
경기용 차가 아닌 바에야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닌데,
일반 승용차에서 힘이 좋으니 약하니를 지나치게 따지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요?
제가 쓰고 있거나 써본 낚시대는
신수향 노랭이 밤생이 수파골드 테골 테붕 천작 수보 독야 맥스청심 청심 천상풍 신풍 옥수시리즈 슈퍼포인트 케블러포인트 등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허리힘이 좋다고들 해서 천작을 어렵게 구했는데 손맛은 낙제점이라 바로 처분해버린 적이 있습니다.
허리힘의 정체, 손맛과의 상관관계를 정확히 혹은 알기 쉽게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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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밸런스 입니다
처음 챔질시 힘을 받는곳이 손잡이 윗대에서 허리 부분이며
그 허리부분이 탄탄하다면 1차 제압 어느정도 됩니다
챔질후 1차 제압되고 대가 세워지면
허리부분 위쪽으로(초릿대쪽으로) 힘을 받습니다
이때 그부분이 섬세하다면 손맛이 될것이고
그부분까지 투박하고 탄탄하다면 강제집행이 되겠습니다
그외에 허리까지 유연하여
고기를 걸었을때 대가 거의 원을그리며 부러지지 않고
손맛을 주는 그런 대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낚시대가 너무 후리가 있는 연질이라면
손맛이 별로 였습니다. 뭔가 고기의 손맛까지 늘어지는 느낌)
재료선택이라던지 사선말기라던지..케브라보강이라던지
민물낚시에선 뒤틀림에 대한 것은 잉어를 걸어보면
알수있을지 몰라도 깊지않은 수심에서 복원력에대한
감각을 느낄 기회가...
그러나,
민장대 바다맥낚시에선 대의 복원력을 바로 느끼죠.
특히 수심 5~6m직벽에서 맥낚으로 감성돔이나 벵에돔
숭어를 걸다보면 대의 복원력을 바로 알수있습니다.
처음 입질시 처박을 때에는 부드럽게 휘며 들어갑니다.
이것은 목줄과 원줄을 보호해주는 것이죠...
그리곤 ,
쳐박는 힘에대한 반발력이 작용할때...고기가 힘에부쳐
계단을 오르듯이 턱턱(고기가 그냥 떠오르는것이 아니고 )
뛰어오르는것처럼 고기를 뛰워줍니다.이런 복원력을 허리힘이라
말하지요.어떤 휨새의 낚싯대고 어디부터 복원력이 작용하느냐,
제일 중요한 어떻게 복원력이 작용해 대를 뻣대주느냐....
대상어종에 맞게 대응하는 낚싯대를 만드는거고..
좋은대를 두루 다 쓰보셨네요...근데 이 대들을 바다에서
망상어만 걸어봐도 좀 더 알기쉽게 대의 성질을 느끼실건데요...
말로 설명할려니.....ㅠㅠ
경질이나 초경질은 어차피 전체적으로 힘이 좋아 제외 된다고 느껴지고
주로 중경질 정도의 성질의 대에서 의외의 제어력을 보여 줄떄 사용 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예를 들면 예전의 다이야플렉스나 현제 독야 정도의 느낌이라고 할까...
무조건 빳빳하기보다 밸런스 잘갖춘휨새에서 오는 탄성.복원력 이런대가 손맛도좋고 많은분들이 좋아하는것같습니다
그렇다고 그 로드가 허리힘이 약한대라고 단정짓긴 어렵다입니다
모든낚시대를똑같은 조건에서 비교하긴 어려니까요~~~
줄이터지는것은 연질대일수록 더 보호받을수있는요소가 있으며 낚시대허리힘을 논하긴 무의미하다고봅니다
연질대는 허리힘이 약한건 당연하구요 늘어지죠~^^
좋은카본을 두텁게 말아주고 케브라얀으로 돌려주면 허리힘좋은 낚시대가 만들어질거같습니다
결코 가볍고 짱짱한 로드는 허리힘이 강할수가없다입니다
전 민물대를 떠나 파워와인드 조선경조 25대로 조금험한 수초대에서 월척급붕어를 걸어보고 이게 진정한허리힘이구나를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짧은칸수 민장대는 손맛도 좋습니다..
민물대는 빠빳함과 낭창거림의 차이로 경질 중경질 연질등으로 허리힘을 강제집행능력으로 가름해버리곤 합디다
허리힘은 사실상 수심이 깊은 바다낚시에서 민장대 또는 08이나 1호대로 대형감생이나 긴꼬리뱅에를 낚아보면 단번에
허리힘이 우엇인지 알수있습니다 난바다로 째고 처박고...특히1호대로 부시리7~80짜리 랜딩해보면 허리힘이 정말 필요하죠
앉잖다 섯다 쪼그렸다 온갖액션을 다취해도 초릿대는 물속에 처박하고 대를 뺏겨 제압이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순간 고기가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허리힘이 좋은대는 1초의찰라에 고기를 그대로 쭉~뽑아 띄워줍니다 이게 바로 허리힘입니다.
솔직히 로드와 릴은 우리나라조구업체 기술력은 요즘들어 독도문제로 더 짜증나는 japan에 비하면 아직20년은 뒤지는듯... 릴의 내구성이나 로드의 정교한 바란스는 말할것도 없고 도장도 찐비다물에 10년이상 막써조져도 기포하나안생깁니다 우리나라 조구업체 꼬시래기 제살띁어 먹거나 조사들 호구로 볼게 아니라 정말 기술력으로 분발해야합니다 japan 때려잡아야지요 괜히 승질나네요 하하하
벗어나지않안나 싶습니다
민물대를 물어보는말에 왜 바다대 대답들을하시는지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바다대 힘좋은거 누구나 다아는사실인데
말이조
복원력과 허리힘은 엄현이 다릅니다
복원력은 대의 탄성을 가르키는말입니다
복원력은 힘을 주지않아도 대가 탄성으로
고기를 제압하는 탄성을 가르키는말입니다
허리힘은 내힘으로 고기를 제압할시 허리가 버텨주는
힘입니다 엄연히 다릅니다
허리힘은 손맛을 다소 희생하고, 손맛이 좋다보면 허리힘을 다소 희생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맛도 좋으면서 허리힘도 괜찮은 대, 즉 어느 정도 경질성도 있으면서 손맛이 잘 전달되는 대가 좋은 대라고 보면 되겠군요.
초경질 경질 중경질 연질 차인데요
대의 휨새가 많이 되는 대일수록 손맛은 좋지요
다만 바톤대에 하중이 많이가서 낚시대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끌어내겟다 하시고 라인을 두껍게 하면 연질은 바톤대 언저리가 뽀각 납니다.
경질은 절수마다 틀리지만 초리부터 2-3번이 부러지는 거라 생각 되옵니다.
낚시대 설계에는 어느정도의 힘, 어느정도의 휨새에 몇번부터 나가는건 다 게산 되있으니까요..
배우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신수향 2.5칸대로
점성어 1미터짜리 꺼내시는 어르신을
봤습니다 저도 신수향사용하지만
진짜 우와소리 연발되더라구요
휘임새가 진짜 기막히더라구요
그정도 휘어지고 안부러지는게 신기할정도로
그게허리힘인가보네요
파워와인드조선경조 2.5칸 해마하나 독특하게 손맛이 있죠 허리힘도 좋으면서...
공감하신다니 제가 기분이 좋네요~^^
낚시대가 아무리 휘어 재껴도 절대부러지지않고 잘버텨주는넘을
고놈참 허리힘하난 대단하네 라고 표현든든하십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