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Tip)

· 테크닉, 미끼운용, 용품, 역사, 문화 등 낚시 장르에 구애 없이 낚시와 관련된 모든 실용적 강좌나 TIP이 해당됩니다.

· 기존제품의 개조 또는 자작용품의 경우 나의낚시장비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본인이 저작권을 가지는 게시물만 게시하여 주십시오.
· 질답 게시판이 아니오니 질문은 월척지식을 이용하십시오.
· 동영상은 동영상게시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낚시줄의 재료

IP : a4d8be7cdf69cad 날짜 : 조회 : 22857 본문+댓글추천 : 0

우선, 이런 식으로 채비를 파고들면 자칫 즐거운 낚시가 스트레스받는 숙제가 될 수 있으므로, 연구가 즐겁다싶으신 분이 아니시라면 뒤로가기를 누르시길 추천 드립니다. ㅜㅜ 또한, 길고 긴 글을 읽으실 시간도 인내력도 없으시다면 맨 밑에 줄의 특성만 정리했으므로 사정없이 스크롤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붕어낚시에선 보통 3가지 종류의 낚시줄을 사용합니다. 카본사, 나일론사, 합사(PE, 케블러) 가 주로 사용되고, 원줄로는 카본사와 나일론사, 목줄로는 원래 합사가 가장 일반적이었으나, 요즘에는 카본 나일론 합사의 장단점을 파악하시고 3가지 모두 고루 사용들 하십니다. 제가 붕어낚시만을 다닐때엔 낚시줄의 재질과 특성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붕어에게 있어 목줄의 재질은 입질의 유/무 를 가릴 정도로 중요치 않기도 했었고, 상황에 따라서 목줄의 재질을 낚시꾼의 사용 편의에 맞춰서 사용하는 정도였죠^^ 루어낚시를 접하면서부터는 육안으로 동일해 보이는 카본사와 나일론사의 차이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으며, 합자줄에 대한 고정관념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단 루어낚시는 대상어종이 입질을 하면 미끼에서부터 당김현상이 발생하고, 그 당기는 느낌이 낚시대를 통해 낚시꾼의 손까지 전달이 되는 과정을 거쳐 입질의 유무를 파악합니다. 이것을 감도라고 합니다. 대체로 감도는 짧은거리에서 미끼를 물고 고개를 돌리는 행위에 의해 툭~ 치는듯한 느낌으로 전달이 되는데, 이 느낌의 크기가 줄의 재질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보여주더군요.. 늘어남이 있는 나일론줄이 가장 약한 입질감도를 보여줍니다. 신축성있는 줄이 늘어나며 완충작용을 하면서 많은 감도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나일론줄은 루어낚시에서 감도위주의 낚시에는 불리하지만, 반대로 대상어의 입장에서 느끼는 감도에서는절대적으로 사람에게 유리하며, 자동으로 입걸림이 되는 하드베이트류의 미끼를 사용할 경우엔 입질로 인해 입에서 미끼가 튕겨나가지 않고 자연스럽게 빨려들어가도록 도와주는 면에서는 늘어남이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카본줄은 늘어남이 나일론줄보다 적고 줄 자체가 딱딱하다고 느껴질 정도인 만큼 감도전달에 있어서 훨씬 유리한 면을 갖고 있습니다. 입질의 느낌이 매우 적은 손실만 발생하며 낚시꾼의 손에 착실하게 전달됩니다. 의외였던것은 가장 부드러운 합사줄은 늘어남이 아예 없기 때문에 그야말로 궁극의 감도를 느꼈던 것입니다.;; 부드러운 이미지와 다르게 실제로 감도전달력은 칼같이 정확하게 느껴집니다. 줄의 부드러움보다 늘어남이 감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걸 알 수 있죠... 이제 입장을 바꿔 물고기의 시선에서 바라볼때에 느낌을 보자면, 사람이 느끼는 감도가 클 수록 물고기가 느끼는 이물감도 커집니다. 실제로 루어낚시시에 물고기가 미끼를 입에 물고 있는 평균시간은 늘어나는 성질이 있는 나일론줄이 가장 길었습니다. 궂이 루어낚시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길게 한 이유는 붕어가 느끼는 이물감이라는것과 목줄의 재질에 있어서 아주 약간이나마 루어낚시를 할때에 사람이 느끼던 감도가 붕어낚시의 목줄에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토종붕어를 대상으로 한 낚시에선, 정상범주를 벗어난 목줄의 재질과 형태에서도 무난하게 입질을 받아낼 수 있지만, 겨울철 하우스 손맛터 같이 고기들이 매우 예민한 상황에서 바닥낚시는 미끼의 함몰보다 더욱 중요한것은 약아진 붕어나 잉어들이 미끼의 이물감의 크기에 따라 찌올림이 정상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0.1초만에 뱉어버리는 깔짝거림으로 끝나버릴 수도 있으며, 의외로 옥내림등 이물감을 최소화한 낚시가 토종붕어낚시에서도 조과차이로 이어지는 상황을 목격했기에;; 토종붕어낚시에서의 목줄 재질에 의한 영향을 고려해 보는것도 생각하는 낚시에 도움이 되며, 아주 약간이나마 조과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기더군요^^;; 저는 요즘 바닥낚시에서 주로 나일론줄을 목줄로 사용하고, 길이는 10~15센티 정도로 길게 잡아줍니다. 작년엔 카본4호로 10센티 초과하게 사용했었는데요...올해와 조과차이를 단지 목줄만으로 치부할 수는 없어서 정확한 데이터를 쌓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이거 뭐 매일 낚시 다닐 수도 없고ㅜㅜ 물론 10미터 이상 늘어진 루어낚시와 10센티 정도의 붕어낚시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겠죠^^; 그러나, 붕어의 입장에서 보면 봉돌의 무게나 목줄의 늘어나는 느낌은 입질의 유무를 떠나서 분명히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될 거라 믿습니다. 입질의 순간에 제 자리에 침력을 유지하고 있는 봉돌에서 발생하는 당김현상은 붕어의 입에 감도로 전달이 되고 이게 붕어가 느낄 수 있는 이물감의 한 형태가 될 수 있는데요... 이 감도는 절대적인 이물감과 상대적인 이물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이물감이라 함은 카본줄의 뻣뻣함과 합사줄의 부드러움으로 인한 제일 처음 입에 넣었을때와 봉돌의 당김까지 전체적인 이물감이고, 상대적인 이물감은 단지 미끼가 붕어의 입에 들어가 있을때의 이물감과 바늘의 횡이동으로 인해 봉돌의 당김이 발생하는 시점의 이물감의 차이입니다. 줄의 성질이 빳빳한 카본줄의 경우 절대적인 이물감에서 가장 큰 이물감을 가지리라 봅니다. 붕어의 흡입에 의한 바늘의 움직임부터 자연스럽지 못하며, 전체적으로 뻣뻣한 줄로 인해 부자연스러운 바늘의 이동을 보여줍니다. 대신 애초에 뻣뻣한 줄에서 오는 이물감으로 인해 봉돌의 당김이 시작되는 순간에 상대적인 이물감은 의외로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붕어가 최초 이물감을 감수하고 미끼를 취한다면 다른 목줄들보다 오히려 느긋한 입질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줄이 부드럽고 늘어남이 없는 합사줄의 경우엔 상대적인 이물감에서 가장 큰 이물감을 가지게 됩니다. 매우 자연스럽게 흡입과정이 이루어지고, 줄이 팽팽하게 봉돌을 당기게 될때엔 가장 직접적인 이물감의 증가를 느끼게 되겠죠.. 없거나 아주 적던 이물감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인 이물감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나일론줄은 카본줄보다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줄의 재질을 갖고 있으면서 늘어나는 성질이 당김의 충격을 감소시켜 줄 수 있으므로 절대적이물감 상대적이물감 모두를 감쇄시키는 효과가 있으리라 봅니다. 물론 길어야 20센티 이내정도의 목줄에서 늘어남은 10미터 이상의 루어낚시상황과는 많이 다르겠지만, 목줄로 사용시에 줄이 고무줄처럼 줄줄 늘어나지는 못하지만 갑자기 발생하는 당김에 의한 임펙트는 어느정도 감소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겨울 하우스에서 정상적인 바닥낚시를 할때에 입질이 삐죽 솟고 바로 뱉는 등으로 붕어가 예민한 시기에 나일론 1호 정도의 줄을 15센티 정도 길이로 길게 썼을때에 가장 긴 입질시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림낚시도 아닌 바닥낚시에서 15센티의 긴 목줄은 사각지대라는 요소를 지닌다고해서 기피되는 경향이 있지만, 의외의 이물감감소로 인해 바닥낚시에선 일반적인 목줄보다 훨씬 쉬운 챔질타이밍을 가져다 줬습니다. 내림낚시에서도 목줄은 주로 나일론줄로 사용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내림낚시가 바닥낚시보다 사각지대를 줄이는 의미가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내림낚시 역시 예신을 보고 본신에서 챔질에 들어가는 낚시라서 그럴거라 생각 됩니다. 하지만, 긴 목줄과 저부력의 찌로 인한 봉돌의 이물감이 바닥낚시에 비해 아주 많이 감소된 상태이고, 그래서 예민한 붕어를 상대할때엔 내림낚시가 매우 유리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혹시라도 모를 예민한 상황에 대한 보험의 의미로서 나일론 목줄을 즐겨사용하는 편입니다.^^ 물론, 합사줄과 카본줄도 사용하지 않는것은 아니며, 실제 낚시시에 합사줄과 카본줄로 인한 손해를 명확하게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 붕어가 입질이 약하거나 예민하다고 생각되는 시기에 1%씩의 확률을 채우는데에 나일론 목줄을 시도해 본다는 의미로 의도적으로 사용합니다. 물론, 이물감이 작용하는것은 반드시 상대적이물감만을 따질 수는 없습니다. 붕어의 입에 미끼가 들어오기 전의 이물감이 중요할때엔 부드러운 합사줄이 유리하고, 붕어의 입에 미끼가 들어온 뒤의 이물감이 중요할때엔 늘어남이 있는 나일론줄이 유리하며, 장애물지역이나 줄의 사용감을 중시하거나 붕어의 움직임이 작아 입질표현이 작을때엔 뻣뻣한 카본줄이 편하다...정도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절대적 이물감이 중요한지, 상대적 이물감이 중요한지, 상관없는지를 물 밖의 낚시꾼...특히 저는 한 번에 알 수가 없죠.ㅜㅜ 그저 상황의 변화를 위해 여러가지 목줄사용을 시도해 보고, 여러 조사님들의 경험의 축적을 토대로 통계를 잡아간다면 명확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붕어의 입장에서 바라본 이물감이 있다면, 낚시꾼이 사용하는 편의성이라는것도 생각 안해볼 수 없죠. 편의성에서라면 합사와 카본줄이 나일론줄보다 우위에 있게 됩니다. 나일론줄은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 수록 줄의 강도가 점점 약해지지만, 카본줄과 합사줄은 그런 단점이 없습니다. 또한 한계중량에 가까운 힘을 받았을때엔 나일론줄의 경우 늘어남이 한계치를 벗어나 줄의 변형이 시작됩니다. 줄이 굴곡이 생기거나, 꼬이는등 파마현상이 나타나며, 파마현상이 나타난 부위는 원래 강도보다 많이 약해지게 됩니다. 카본줄은 일정이상의 늘어남이 없고 합사는 늘어남 자체가 없기 때문에 터지지 않는다면 줄의 인장력에 손실은 거의 없다고 봐도 괜찮을듯 합니다. 합사줄은 줄이 터지기 전에는 당기는 힘에 의한 줄의 손상이 거의 없는 편이고, 내구성 또한 뛰어나서 어지간해서는 목줄의 점검을 소흘히 해도 문제가 없이 정말 사용하기 편한 목줄이었죠^^ 다만, 여러가닥의 줄을 꼬아서 사용하는 특성 상 한 올이 나가기 시작하면 그 부분부터 시작되서 꼬여있는 가닥들이 나가기 시작하는데, 주로 물 속 돌이나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 원줄로 사용할 경우 표면이 쓸리거나 스치는 등의 상황에서 생각외로 쉽게 합사줄의 손상이 발생합니다. 가장 강력한 인장강도를 지닌 반면에 원줄로 사용할 경우엔 가장 손상발생이 쉬운게 합사줄 같습니다. 물론, 물 속의 목줄로서 사용한다면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극히 낮으므로 목줄로서 내구성에선 가장 뛰어나죠. 합사의 원줄로서의 단점을 표면이 매끄럽고 단단한 카본줄은 어느정도 극복했습니다. 또한 카본줄은 나일론줄과 같은 호수일 경우엔 두께가 좀 더 두껍고 인장강도또한 더 높습니다. 물론, 카본줄이 절대적인 내구성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단단한 줄의 특성 상 한 번 꺾인 부위는 극도로 약해지게 되는데, 줄의 꼬임이 있었거나, 매듭을 복잡하게 한 경우가 그런 경우... 또한 단단한 줄의 특성 상 온도가 낮을때에 순간적인 충격이 줄에 가해지면 맥없이 틱~틱~터지기도 합니다. 두손으로 채야 하는 장대에 짧게 맨 원줄, 고개를 낚시꾼의 반대방향으로 돌린 물고기... 이런 삼박자가 맞춰질 경우 강한 챔질이 들어가면 충분히 끌어낼 수 있는 씨알의 고기에 의해서도 허무하게 줄이 터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여러모로 따져도 가장 먼저 쉽게 발생하는것은 나일론목줄의 파마현상입니다. 그래서 나일론줄은 큰 고기를 걸었을때에 바로 교체를 해주는게 좋은 일회성 목줄이라 생각하는편이 만약의 사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목줄에서 3가지 줄의 장단점이 확실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서 선택하여 낚시를 시작하고, 입질의 유/무에 따라 탄력적으로 교체해 보는것도 좋은 시도가 될듯 합니다. 원줄에서 역시 찌맞춤을 고려한다면 비중이 물과 같은 나일론줄을, 장애물 지역에서의 사용감을 생각한다면 뻣뻣한 카본줄을 쓰는 등 용도와 취향에 맞게 사용하는것도 값어치를 하게 도와줄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3가지 목줄의 특성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자면, 카본줄 -늘어남이 적고 빳빳하다.(절대적 이물감) -표면 내구성이 좋다. -줄의 비중이 물보다 무거워 줄을 고려한 찌맞춤이 필요하다. -꺾임발생시 강도약해짐 -저온이나 순간적인 충격에 깨지듯 터질 수 있음 합사줄 -늘어남이 없고 부드럽다.(상대적 이물감) -표면 내구성이 나쁘다. -쓸림이나 장애물 지역에서 내구성 저하 -줄의 굵기 대비 인장강도가 가장 좋다. 나일론줄 -늘어남이 많고 적당한 부드러움(이물감에서 유리함) -햇빛에 노출될 경우 약해진다(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음) -물과 비중이 같아 찌맞춤에 영향을 덜 준다. -파마현상으로 한 번 무리한 힘을 받은 상태에선 바로 교체해줘야 한다.

2등! IP : bef72f2a55fc42b
감탄스럽습니다 세밀한부분까지생각하게만드네요 님의열정에박수를보냅니다 나이론줄도한번써봐야겠네요
추천 0

IP : 4a99f2eff843032
경함과 노하우를 통해서 습득한정보 잘 배우고가갑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0

IP : 3a0ee1a1ad36d3a
여러가지 경우의 노하우에 잘배웁니다

그런데 궁금 한것이 나이론줄 이 늘어난다고하는데

붕어낚시시 붕어가 흡입하는 작은힘에 나이론줄의 인장력이 작용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늘어남이 많아서 이물감이 적다.. 이것은 공감하기 좀힘드네요

붕어가 먹고나서 차고 나갔을때 인장력이 작용하여 줄의 탄성 한도를 넘긴다면

줄이 늘어나겠죠..

루어낚시의경우 고기가 루어를 먹고 차고나가니 인장력이 작용하는것이겠고

그러니 나이론줄의 경우 늘어난다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붕어가 미끼를 흡입할때느끼는 이물감하고 인장력하고는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추천 0

IP : d2b28e4ea44ac8e
낚시를 정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장문에 감사합니다
추천 0

IP : 6466e11c044c470
답글 달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 명확하게 밝혀낸것도 없는 상태에서 같이 풀어보자는
의도로 성급하게 올린 긴 글을 읽어주셨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좀 더 실전에 사용해보고 업그레이드 해서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천 0

IP : 6466e11c044c470
(입질훅님)
좋은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찌맞춤 된 봉돌이 들리는데에 나일론줄의 늘어남이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실제로 낚시할때에 찌 수심 맞추고 낚시대를 살살 들면서 당겨보면 사람이 봉돌의 저항을 느낄 수가 있을 정도로
횡으로 작용하는 힘에 대해선 일정 이상의 저항이 생깁니다.(작은 저항이지만, 느낄 수는 있는 정도)
또한 1초에 2000장을 찍는 고속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슬로우모션으로 돌려보면 매우 단단한 물질들도
작은 충격에 그 형태가 크게 변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손으로 당겼을때만큼 크게 늘어나지는 않지만, 0.1미리 단위로라도 목줄의 횡으로 작용하는 힘에는
미약하게나마 늘어남이 발생하고 그게 육안으로 보이지는 않을 정도라 해도 입질하는 붕어의 입에있는 압점의 감각으로는
감지해낼 수 있는 정도이거나, 바늘에 달린 미끼의 움직임에 작게나마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 됩니다.
그보다 좀 더 큰 충격과 완충은 붕어가 흡입을 하는 순간에 발생한다 생각되는데, 붕어의 순간적인 흡입순간
미끼는 매우 빠른 속도로 붕어의 입에 빨려들어가게되고, 그 상황에서 목줄이 펴져 있는 경우라면
목줄의 형태회복에 의해 발생한 반발력으로 인해 붕어의 입에 들어간 미끼가 도로 나가려는 힘이 약하게나마 작용하게 되고
그것 역시 붕어가 느끼게 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제가 너무 오버해서 들어간것일수도 있지요 물론 ^^;;
붕어의 몸이 들썩일 정도의 힘은 아니고 사람이 손으로 루어낚시에서 입질을 느끼듯이
붕어가 살짝 느낄 정도의 작은 차이 정도라 가정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추천 0

IP : 3117811ccaa3ac0
스크롤 바로 내릴라하다가 내용을 보니 엄청 좋아 전부 다 읽었습니다. 잘 보고갑니다...추천 날립니다.~
추천 0

IP : a4d8be7cdf69cad
글 읽어주신 분들께 다시 감사 드립니다.
글 올리고도 계속 생각을 하다보니 막상 이물감의 비중에 있어선
횡이동에 저항이 많이 발생하는 바닥채비의 한계성이 더 큰듯 합니다.
찌맞춤을 아무리 잘해도 바닥낚시는 위로 들리는건 섬세하고 정밀하게 작동하지만,
옆으로 작용하는 힘에 대해선 무대책에 가깝습니다.
내림낚시에선 찌내림과 저부력이라는 요소로 바닥에서만큼 횡이동에 대한 이물감이 많지 않은데요,
애초에 이런 시도를 하고 있는 이유가 비교적 사용하기 쉽고 튼튼한 바닥채비로 내림만큼
이물감이 적은 낚시를 구사하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경기도 모 하우스손맛터에선 잉어들이 낚시꾼 발앞까지 와서 떡밥 좀 던져보라고 협박을 하는데요;;
그곳 잉어들 보면 바늘채비에 달린 떡밥, 목줄에 떡밥만 달아도 입에 넣자마자 뱉어버리는데,
떡밥만 던지면 귀신같이 삼켜버립니다..거기서 이물감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다가 궁여지책으로
나일론줄을 길게 사용했더니 바닥에서 입질을 시원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목줄의 재질까지 파고든 이유는 물론 정말 굵은 횡이동에 의한 이물감은 지나쳤지만,
작은 확률이라도 높이고자 함이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ㅜㅜ
과연 토종붕어를 대상으로 이런 시도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옥내림에서 입질빈도만큼 바닥낚시에서 입질빈도를 높이고 싶다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생각으로^^
올 겨울 하우스 출퇴근 하면서 목줄과 채비의 변형을 줘가면서 열심히 실험해 봐야겠습니다.
추천 0

IP : 048e4c34c570fd9
글을 읽다 끝까지 읽어버렸습니다.

나일론 줄은 다른 줄에 비해 비중, 부드러움에 있어서 상대적 이물감이 가장 적다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추천 0

IP : 3a0ee1a1ad36d3a
dlwkdnjs 님 말씀에 공감갑니다
순간 흡입시... 인장력 아주 미세 하지만 나이론 줄이 좀더 좋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손맛터 잉어는 진짜 떡밥만 처먹더라구여
흠 나이론 줄도 호수에 따라서 이물감의 차이가 날꺼같습니다
나이론줄의 호수별... pe합사의 호수별로 같은 15cm일때 테스트도 중요하다생각됩니다
나중에 테스트후 가장 빈도수가 좋으면서 입질형태도 좋은 줄을
올려주시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꺼 같습니다
추천 0

IP : 90a6c2a5b9fbd82
차분하게 정리를 해주셨네요....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감사 드립니다.
사실은 이런 정리가 쉽지만은 않지만 이렇게 정리를 해주시면 어렴풋하던 머리속이 화악~밝아지고 뭔가 다가오는 느낌이 오지요.....꾸벅!!.....
언제나 존날...~~~~~
추천 0

IP : ab5ab36c7db9b5d
본인이 경험하고 느낀 점을 다같이 공유하려고 글을 올려주신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아주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추천 0

IP : 533a361b59f2947
막연히 생각만 하다 글로 보니 어느정도 정립이 되는듯 하여
감사드립니다 ^^올겨울 테스트후기도 부탁드립니다 ^^
물가에 자주 못가는 대신 겨울엔 이런공부할수있어 나름 즐겁습니다 ^^
추천 0

IP : 34a7deba5b89009
정말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끝까지 연구의 결과를 내셔서 공유해주세요 ^^
추천 0

IP : e0045e8adbd816c
암튼 대단하십니다.
연구하고 실험하면서 많은 발전이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