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좁쌀추 활용
▶ 단순하게만 여겨졌던 떡밥낚시의 채비법이 많은 이들의 연구 개발로 크게 다양해졌으며 이는 '떡밥낚시는 잔챙이낚시'라는 그간의 인식을 바꾸었을뿐만 아니라 일각에서는 자원의 고갈을 걱정하는 소리까지 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 수로의 구석진 곳 갈대숲에 낚시대 두 대 펴서 떡밥 달아 던져 놓으면 그저 마음 속에서 행복감이 뭉게뭉게 피어 오르던 낭만이 사라지고 정확하고 빠른 공격낚시를 구사하는 것이 현실인것 같습니다.
▶ 어쩌겠습니까? 어차피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려서 눈에 흙 들어올 때까지는 해야 할
낚시인데 공부 해야지요.
▶ 신무기(새로운 채비법)들은 각기 특징과 효과를 가지고 있겠으나 두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채비의 변환이 잦다는 점입니다. 한가지의 기본채비로 낚시를 하면서도 상황에 따라서 채비의 변화를 수시로 준다는 점이지요.
▶ 대물의 길목을 찾아서 오로지 기다리는 새우낚시 부지런히 헛채기를 해서 불러 모아서 낚는 떡밥낚시 그러나 이제는 채비의 변환으로 고기를 따라 가서 낚는 공격낚시 입니다.
▶ 또한 신무기들은 대부분 바닥에 연연하지 않고 채비를 띄운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고기가 노는 층을 찾아서 직접공격을 하는 것입니다. 바닥층을 공략할 때도 한 바늘은 바닥을 공략하고 다른 바늘은 반드시 그 윗층을 동시에 노립니다.
▶ 그러나 이 현란한 기술이 아무리 조과를 배가 시킨다 하더라도 '스물스물' '느릿하게' '묵직하게' 밀어 올리는 바닥낚시의 맛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찌맛, 운치, 낭만만 고집 하다가는 한물 간 낚시인 취급 받기 십상 입니다. 이때 좁쌀추를 활용 합니다.
▶ 채비만 떨어지면 밀어 올리는 특별한 상황이 아닌 한 기존의 바닥낚시가 띄우는 낚시를 따라 잡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낚시 배우면서부터 지금껏 해온 바닥낚시에 좁쌀추를 활용 한다면 멋스러운 낚시를 하면서도 조과도 뒤지지 않을 것입니다.
- 좁쌀추 활용의 예 -
1.분납-원봉돌없이 크기가 다른 몇개의 좁쌀추를 이용해서 현장찌맞춤을 한다.
2.목줄좁쌀추-원봉돌을 마이너스 부력으로 맞추어 바닥에서 띄우고 목줄에 채운 좁쌀추와 바늘과 떡밥의 무게만으로 가라앉힌다.
▶ 글이 너무 길어지므로 위의 1과 2에 대한 세세한 설명은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듯이 낚시에서도 많은 것들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 낚시인의 생각이 살아서 움직이지 않고 '내가 조력이 000년인데...' 하고 팔뚝자랑만 하고 있으면 '바우'가 되는 세상입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6-08-30 10:43:49 낚시자료실에서 복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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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손으로 맬려면...손좀 갑니다.^^
그때의 버릇때문인지 저는 대물채비도 고리봉돌 바로밑 목줄에
좁쌀봉돌하나를 댑니다.
경우에 따라 좁쌀을 빼면 좀더 예민한 채비가 되더군요.
(강*산업 필드스텝 한분도 저랑 채비가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