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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며......

IP : dbfdd0c5bca7688 날짜 : 조회 : 5166 본문+댓글추천 : 0

봄을 기다리며 (사용기강좌 - 강좌)올해는 왜 이렇게 봄이 더디 오는지요.... 작년만 하더라도 벌써 물낚시 조행기에 월척이 몇마리 등장했는데 올해는 아직도 얼음낚시 조행기가 메인 화면에 있습니다. 제가 너무 조급 하다구요........^^ 예! 그럴 이유가 있습니다. 낚시대를 전부 교체를 했거든요. 평생 다시는 바꾸지 않을 마음으로 큰 맘먹고 무리를 했습니다. 채비도 새로하면서 지금까지와는 전부 다르게 하고 찌도 싹~~ 바꾸고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봄을 기다리는데 도무지 훈풍이 불지 않네요. 작년까지 소위 대물낚시를 10년을 했습니다. 10년동안 유료터에 딱 한번 얼음낚시 딱 한번 외에는 그 흔한 댐한번 수로한번가보지 않았고 저수지만을 찾아 "오직 대물"낚시 만을 했습니다.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낚시는 재미있고 설레고 낚시를 하는 제 자신이 보기 좋습니다. 그렇지만 한 10년이 지나니 왠지 처음과 같은 그 순수한 열정이 조금은 식어 버린것 같고 한가지 일을 너무 오래 해버려 더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 힘든 매너리즘에 빠진것도 같다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특히 작년엔 연속으로 꽝을 치면서 제가 하는 낚시에 문제점을 곰곰히 짚어 봤습니다. 정말 큰 문제는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문제점을 알 수없는 문제....... 이거 정말 심각하지 않습니까? 경질 낚시대 5호원줄 4호 케브라 목줄 11호 이세형 바늘 유동채비에 서서히 가라앉는 찌맞춤 수초제거하지 않으면 낚시할 맞이 나지않아 열심히 수초 제거하고 밑밥 뿌리고 보통10대정도 펴고..... 사륜차 타고 골짜기 골짜기 일년에 50여번 찾아 다녔지만.... 1자 이상 되는 붕어는 겨우 겨우 2년에 한마리 했습니다. 그것도 대를 차서 말입니다. DSCF4348_picture03132933.jpg 물론 붕어를 낚는것이 낚시이긴 하지만 뭐 꼭 붕어를 만나지 못해도 여전히 낚시는 즐겁고 낚시를 하는것이 행복합니다만 황홀한 찌올림에 매료되어 빠져든 대물낚시인데.......... 오후 2시쯤 저수지 도착하여 포인트 정하고 수초 제거하고 낚시대 펴고 밑밥 뿌리고 조우와 저수지 노을 바라보며 소주 한잔 하면 세상 부러울께 없습니다. 케미를 꺽고 취기에 잠이오면 의자에 앉아 한숨 청하고 다시 깨고나면 이제 찌올림을 즐겨야 하는데 언제 부터가는 제가 던져논 찌는 올라오지 않을것 같다는 관념에 사로잡혀 기대와 설레임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저수지 물에 세수까지 하며 잠을 쫓든 옛날이 너무 그립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그 현상이 심해져 낚시 특유의 매력이 반감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입질이 없는 이유를 어복이니 시기니 하는 실체도 없는 것에 목메고 수온 오르기를 기도하듯 밤새 수온계를 보았지만 야속한 수온은 꼼짝않는 날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뭐 그렇게 밤새고 나면 그저 "좋은밤"으로 허탈한 위로를 할 뿐이었습니다. 또 한주가 지나면 습관적으로 낚시 가방을 챙기고 오로지 붕어 나오는 저수지에 사활을 걸고 특파원 낚시점 사장님 얼굴만 쳐다볼 뿐입니다. autoup_025207.jpg "아니다 내가 좋아하고 나와 평생 같이할 나의 취미인 낚시는 이게 아니다. 모든 다른 취미를 포기하고 마누라와 숱하게 싸우며 10년동안 내삶과 같이한 나의 낚시는 이런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대물낚시를 포기 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무엇이든 어떻게든 지금과는 달라져야 한다." "내가 조급해 진 것일까?" "정말 붕어를 못잡아 안달이 난 것일까?" "NEVER!! 절대 아니다!!" 꼭 붕어를 잡고 싶었다면 유료터에 갔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인가?" 그 이유는 너무나도 명쾌하고 간단하다. 그저 입질을 보고 싶을 따름이다. 내가 던져놓은 내 낚시대 내찌가 올라 오는것을 보고 싶어서이다. 쌀 반가마짜리 낚시가방 둘러메고 2Km를 걸어가 쏟아지는 별들보며 춤추는 반딧불 처럼 케미컬 라이트가 올라 오는것을 너무 보고 싶을 뿐이다. 몇십만원짜리 받침틀 위에 엄청나게 비싼 낚시대 그것도 한가지 모델로만 오와열 딱 맞추어 쫙 펼쳐놓고 물가에 텐트로 집 잘 지어놓고 케미 수면과 정확하게 일치시키고 비싼 낚시복 입고 짐짓 여유 있는척 남들 시선 즐기는 그런 뽀대가 아니라 그 자연속에 내가 있는듯 없는듯 들어가 저수지가의 나무가지 하나 건들지 않고 풀조차 조심조심 밟으며 물가에 다가가 아무렇게나 낚시대 던지고 숨죽이고 앉아 있으면 살포시 찌가 올라오고 챔질하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고기 토종붕어가 내손에 들어오면 기념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제 살던 곳으로 보내주고 오늘밤은 반드시 멋진 찌올림이 있을것 같은 그 터질것 같은 기대와 설레임을 즐기고 싶을 뿐이다. IMG_5622.jpg 저라고 뭐 정성을 다하지 않았고 노력을 안한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T.V나 인터넷에서 유명한 낚시 고수들이 나와 말 하는거 없는 돈에 그 분들이 판매하는 비싼 용품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구입해서 말하는 그대로 정말 열심히 했는데 왜 그분들은 그렇게 쉽게 낚아내는 붕어를 저는 죽으라고 안되는 것인지.............. 그렇지요 실력이 없는 것이지요. 아직도 정성이 부족한 것이고 더 노력을 안한것이 겠지요. 그렇다고 저보고 절대 어복 없다고는 하지 말아 주십시요. 실력없는 놈이 운까지 없다는 말 들으면 서글퍼 지니까요. autoup_071400.jpg 저는 올해부터 제 낚시 패턴을 완전히 바꾸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오던 스타일을 바꿔 새롭게 무엇을 한다는건 그 자체로 즐거운 일이 아니 겠습니까. 기어코 붕어 한마리 잡아 내겠다는 갸륵한 의지가 아니고 제 설레임과 기대를 더 크게 채우기 위해 평생 즐겨야할 대물낚시를 더 넓고 깊이 알아가기 위해 11년째인 대물낚시를 그 순수했던 초보시절로 다시 돌아 가기 위해 다시 초보가 될려고 합니다. 그러면 낚시가 분명 더 재미있어 질거라 생각합니다. 바꾸고 싶은 낚시패턴도 대충 머리속에 그렸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맞는 장비를 구입하고 채비를 교체하고 준비가 끝났습니다. 올해 제가 유난히 조급하게 봄을 기다리는 이유입니다. 4224_013309.jpg 이제 3월이니 봄은 오지 말라고 밀어내도 벌써 바로 저기 길목까지 와 있네요. 그래요 느껴지고 눈치 챘습니다. 아! 마치 황홀한 찌올림 처럼 설레이는 마음으로 봄을 기다리는 저는 행복합니다. ~~ 제 넋두리 입니다. 내용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지 말아 주십시요~~ 悟直大物 拜上

1등! IP : 7fee2f20f8ae4c9
오직대물님.....!! 대물낚시 새출발을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덩구더 재미있는 대물낚시가 되었으면 합니다.....^^시즌이되면 한번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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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c896fae5c12116e
준비된 장비와 준비된 마음 때문에 봄의 소리도 더디게 들리나 봅니다.
낚시 뿐 아니라 무릇 모든 취미생활이 그렇치 않을 까요?
알면 알수록 어려워지고 하면 할 수록 어려워지는것 말입니다.
인생이란 계획과 실천과 시행착오가 반복되는 것이 아닌가도 생각해 봅니다.
깊이 생각할 수록 어려운 문제를 초심으로 돌아 가겠다는 님의 생각 좋을 듯 십습니다.
아무쪼록 올 봄에는 기대하신 만큼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 성과란 월척이 아닌 님의 생각의 성과 말입니다.
추천 0

3등! IP : aa63113f04e2692
구구절절히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해가 갈수록 낚시에 대한 기대는 사그러듭니다.
저도 올해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가볍게 즐기고
미련없이 돌아오는 낚시로 전환하려 합니다.

정말이지 토종붕어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물고기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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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3f01585d9f6d7b
하면 할수록 어려운낚시인거 같습니다.

봄기운은 하루하루 소리없이 다가오는것 같네요. 올해는 대박나시기를 기대해봅니다.

언제한번 물가에서 뵙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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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0a4165102c0787
오직대물님 안녕하세요. ^^
그토록 기다리시던 봄입니다.
오직대물님 글을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야 아직은 신출내기 초짜라 오직대물님의 깊은 뜻이 담긴 그 말씀을 다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글을 읽는 동안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을 보니 우리네 꾼들의 마음이 한결같긴 한가 봅니다.

우리는 어쩌면 월척을 넘어 4짜, 5짜 붕어에 너무 매달려 살아 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큰 붕어를 많이 잡아내고 싶고, 그들의 찌올림, 그들의 몸부림을 느껴보고 싶어서요.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지요. 때론 그들을 만나지 못해도 그들을 기다리며 지새운 그 밤이 너무도 아름답다는 것을요.

오직대물님. 그 밤을 지새운 순수한 시간을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붕어는 낚지 못하고 세월을 낚은 낚시일지라도 그 밤을 지새울 수 있었던 자신의 순수함을 사랑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낚시를 가면 행복합니다.
붕어를 낚으면 더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행복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낚시 마음껏 할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가끔 내 팔 한쪽이 불의의 사고로 떨어져 나간다면, 내 눈이 멀어버린다면...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그럴 때문 지금의 제 자신에게 너무도 만족하며 행복을 느낍니다.
붕어 낚지 못해도 대를 드리우고 물가에 앉아 그 정취를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직 대물님 역시 그 마음을 되찾고 싶으시겠지요.
분명 그 마음이 사라지지는 않았을 터. 언젠가 그 순수함을 느끼실 수 있으시시라 생각합니다.
항상 즐거운 낚시하시고, 안전한 출조하시길 기원합니다. ^^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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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9dbba19fa6f430
봄이 더디기만한 이유는 월척에대한 조급한 마음도
출조하지못한 아쉬움도아닌 나만의공간을 가져본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음에대한 그리움은 아닐련지요

늘 꽝이란 단어를 안고 돌아서지만 또다시 찾게되는건
기다려주는 그 무엇이 늘 그곳에 존재하기에 또 희망이란
기대를안고 찾아가는것이겠지요

지난 시간에 연연하지않고 초심으로 새롭게 출발하신다니
무자년 올 한해 오직대물님의 낚여정길이 사뭇 기대됩니다

안전조행길에 기쁨 가득한 행복함도 함께 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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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7b6f2a53fc07be
더디가는 세월을 재촉하는 대물님 생각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맘때쯤이면 따뜻해지기만 기다리는것이
보통꾼들의 심리인데 질러놓으신 참한 낚시대 바라보시며 오죽 답답하시겠습니까..
허 허 짐작하고도 남고 말고지요...

오직대물님 유난히 고집스러운 대물꾼들이라 마음 바꾸기가 여간 어렵지 않은데
올핸 큰 마음 먹고 패턴을 바꾸신다니 저는 거저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저또한 해마다 올핸 뭔가 다른 패턴으로 낚시를 한번 해봐야지 마음만먹지 4,5월 접어들면
맨 그자세 그대로 계속되는 저자신을 보며 한탄하곤 했는데...
지난 토요일 물가에서 뵌 오직대물님의 의지는 확실하더군요. 올핸 뭔가 큰일 내실것 같더군요..
무작정 마음따라 패턴을 바꾸시는것도 아니고 정확한 자료와 테이타를 가지고 가시니깐
분명 성공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면 저는 뒤에서 훔쳐보다가 무임승차할려구 마음먹고 있지요 ㅎㅎㅎ

오직대물님 어찌되었든 대물꾼의 마음은 똑 같을거라 짐작합니다.
기왕이면 재미있고 기왕이면 참한 찌맛 손맛보는것 아닙니까.
올핸 대성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물가에서 더 나은모습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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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debf1dabdbfb97
반가버요 오직대물님!

전 대물낚시 초보이면서 고수인척 하는접니다. 가슴에 팍팍 와 닿는 글입니다.

스스로 꽝을 미학하여 자연에 묻힌다고 별보고 물보고 그렇게 떠벌이고 다닙니다.

아예 이렇게 맘 먹고 떠나면 편안해 지더군요

전 짬낚을 억수로 즐깁니다. 부담없이 달려가서 던져두고 부담없이 밤에 철수하구요.

휴일 밤낚시로만 다가볼수 없기에 가보고 싶은곳 짬낚으로 달래봅니다.

어떤 장르의 낚시던지 행복하기만 하다면 최고라 생각합니다.

좋은 결실 맺는 한해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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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1c3ae42687b3a4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저는 대물낚시는 해보지 않았지만 그 심정을 같은 꾼으로 이해를 많이 합니다.
특히 푸르른 이 강산을 화보로 담아내는 꾼들은 조황이 거의 없는 것이 이상스러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월척에서도 저를 포함해서 그런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때 저는 아래 글을 떠 올립니다.

전통낚시는 무위(無爲)이며 무욕(無慾)을 추구하는 행위로 여겼으며, 집착과 탐욕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린 무아(無我)의 마음을 갖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무아(無我)는 독(獨)에서 시작되며 독(獨)은 글자 그대로 고독입니다. 당(唐)나라의 시인 유종원(柳宗元)은 강설(江雪)이란 시에서 독조(獨釣)로써 표현하였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千山鳥飛絶
날이 추워 온 산에 새들도 날지 않고

萬徑人跡滅
길에는 인적이 끊겼는데

孤舟蓑笠翁
도롱이에 삿갓 쓴 늙은 이 조각배 타고


獨釣寒江雪
눈 날리는 차가운 강에서 쓸쓸히 낚시하네


낚시는 그저 고독을 즐기는 것이지 고기를 잡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어쩌면 조상들이 낚시를 즐기면서 남겨 준 교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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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d58cdceacefcde
마음에 팍 와서 닿는 글 잘 보고 갑니다

출조 할때마다 덩어리 하면 그 또한 별 매력이 없을 듯 합니다

항상 빈 바구니로 철수 하더라도 마음만 포근해서

또 다음출조를 기다리는 것 아닐까요

새장비에 새 채비에.....

올해는 498하시고 꿈도 희망도 모두 이루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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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90636b7554dec8
ㅋ ㅑ~ 머찐 글입니다. 2틀이나 지났는데 하마터면 못보고 넘어 갈 뻔했네요.

향긋한 진한 커피향의 끈적한 유혹처럼 하염없이 낚시에 빠져있는 자신을 보며 느끼는 감정표현입니다.

저또한 셀수 없이 많은 취미생활을 영유하면서 낚시장르의 아름다운 마력에 빠져 헤어날수가 없습니다

출조시기가 다가올수록 가슴은 부풀어 오르고 마음은 벌써 물가에 있지요.

더군다나 새로운 패턴으로 바꾸셨으니 짜릿짜릿한 기대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줄 압니다.



저또한 고집스런 채비와 새로운 기법이 맞물리면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지금은 대만족하고 있습니다.

머뜨러지게 올리는 찌맛이 최고라 외첬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불쑥 올라와 수없이 널려진 불꽃 봉우리가 땅거미가 지듯 서서히 없어지는 상상을 하며 대물을 꿈꾸고 있습니다.

처음본 음식은 그 맛을 지대로 모르고 먹지요. 차차 음미하고 익숙해지면 진정한 맛을 알거 같습니다.



여너때처럼 황홀한 출조에 오직대물님의 마음을 보담어줄 어여뿐 붕순이 꼭! 상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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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ee475ce20ecec4
사랑님 ^^
" 낚시를 즐기느냐? " / " 낚시에 집착하느냐? " 의 차이가....
올해에도 물가에 서셔서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좋은 글과 음악 잘 듣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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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456b48ed4f6445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글을 쓰면서 제가 "낚시를 즐기지 못하고 집착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럴지도 모르죠.......^^

낚시에 본질은 "느긋함과 여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늘 실천하지 못하는 자신을 봅니다.

제가 낚시를 통해 인생을 배울수 있다면 계속해서 제가 지향하는 의지이다 라고 생각할렵니다.

⊙지향(志向)--의식이 어떤 대상을 향하고 있는 일.

그런 의식이 식지 않기를 늘 노력해야 겠습니다.

올해는 모든분들이 설레는 찌올림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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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795f54a7a859f4
오직대물님.
한마디 한마디 가슴에 와닿는 감동적인글이네요^^
사실 이제서야 봤습니다.

"그런 의식이 식지 않기를 늘 노력해야 겠습니다"
말씀처럼 늘 노력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딱고 조이고 기름치고...
낚시꾼은 늘 말리고 딱고 매고 줍고 걷고 즐기고...힘?들고...

올한해 대물님의 조행기에 등장할 그 님을 기대하며서.
새로 장만한 채비에 더없이 멋진 찌올림과 멋진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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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91d35d7e1177a1
정통(?) 대물낚시에 입문후에 조과가 부진하셨다지요?

1~2%의 월척확률로 소위 좋은밤 고독한 밤을 낚는것만이 진정한 전통낚시이거나 낚시의 즐거움은 아닐 것입니다

좀더 붕어를 알고 붕어의 입장에서 낚시를 구사해 보자구요
붕어가 연안을 따라 회유를 하는 것인지 중앙에서 연안을 타고 오르는지 ...
붕어가 먹이 활동을 하는 곳에 받침대를 꽂아 붕어를 내 쫒지는 않았는지 ...

올 한해 새로운 패턴의 낚시로 즐거운 낚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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