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햇볕 피할 때가 전혀 없는 방파제에서 사용하려고 만들었습니다.
물낚시 시즌이 끝나가는 요즘 서해안 방파제로 광어나 농어낚시를 가끔 가는데
모든 바닥이 콘크리트여서 파라솔을 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더군요.
그렇다고 파라솔을 두 손으로 들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해서
나름 궁리 끝에 만들었는데, 기대이상으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 방파제에 가면 배가 정박할 때 밧줄을 거는 쇳덩어리 구조물이 여러 개가 있는데,
그 곳에다 마치 벨트 형식으로 돌려 감아서 단단히 조인 다음 파라솔을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이 쇳덩어리 구조물을 비트, 계선주, 밧줄걸이라 한다고 월척 회원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풀거나 조일 때에도 전혀 힘들거나 불편하지 않습니다.
자동바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고 사용방법은 더더욱 몰라서 관내 철물점에서 직접 구입하면서 상세한 작동법을 배웠습니다.
(자동바에 부착된 끈(바) 길이:5m. 폭:38mm 사이즈를 사용했으며, 끈(바)은 2m 가량 잘라냈습니다)
화물차에 실린 1톤 이상의 적재물도 안정적으로 지탱시켜주는 만큼, 어느 정도 힘을 가해서
한번만 장착시키면 어떠한 외부적 힘을 가해도 절대 풀린다거나 느슨해지지 않는 최강의 고정력을 보이더군요.
파라솔이 강풍에 뒤집히거나 파손되는 일이 있어도 날아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기존에 설치된 방파제의 그 어떤 구조물에 활용해도 외부적 훼손이나 손상이 일체 없다는 점입니다.
파라솔꽂이에다 갯바위용 릴거치대를 장착하면 낚시대도 거치할 수 있습니다.
방파제의 테트라포트(일명 삼발이)에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데,
그곳은 보기보다 상당히 위험해서 일부러 촬영을 생략했습니다.
민물낚시 때 주변 장애물이나 관리형 낚시터의 1인용 노지좌대 등에서 사용해도 나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교각 위 난간이나 철재 팬스, 바위 등 걸 수 있는 구조에는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재료비는 모두 합쳐서 1만8천원 정도로, 장비제작치고는 비교적 저렴한 것 같습니다.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하절기나 찬바람 부는 동절기, 또는 눈비가 내릴 때
동행한 가족이나 일행 분들을 위한 훌륭한 은신처(?) 역할을 할 것 같은데,
다른 분의 견해는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간단한 제작 과정과 실제 사용기를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월척 사진게재가 열 컷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부연설명이 부족할 수도 있는 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Copyright(c)2016. by동막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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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서로간 공유를 통해 불필요한 낭비요인을 최소화하여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낚시장비를 구비해 가는 취지의 게시판입니다
· 낚싯대는 낚싯대포럼, 찌는 월척지식-낚시용품, 동영상은 동영상게시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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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드셨네요...
조건만 맞으면 유요하겠습니다...
추천 ^^
아이디어가 대단 하시네요...
좋은정보 배우고 갑니다
참 잘 만드셨습니다.^*^
아이디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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