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형 낚시터에서 좌대낚시와 겨울에는 하우스 낚시터를 즐겨 찾는 저로서는 소좌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그동안 눈여겨만 보고 망설였던 판야레저 젠틀맨 중좌를 이번에 비상금을 톡톡 털어 큰 맘 먹고 질렀습니다.
악세사리까지 모두 구입을 하게 되어 출혈이 심했지만 막상 물건을 받고 설치를 하고 보니 그 마음이 씻긴 듯 금방 사라지네요.
지금부터 개봉기 시작합니다.
추석 택배 물량이 폭주하여 좀 늦게 도착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주문한 다음날 바로 받았습니다.
꾼이라면 이때 기분이 어떠할 지 다들 아시죠? 집에서 박스 개봉하려다가 마눌님 눈치 보여서 못하고 후배 사무실에 가져 갔네요.
젠틀맨 중좌가 박스 사이즈에 딱 맞게 들어가네요.
악세사리 소품들인데 꼼꼼하게 포장이 잘 되어서 왔네요.
다 꺼내서 진열을 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하네요.
개인적으로 2단 받침틀을 할까 고민하다가 보스 1단 받침틀 2개를 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우스 같은 곳에서는 거의 낚싯대 한 대만
사용하고 쌍포를 하면 보스 1단 받침틀 2개를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선택을 한 건데 잘 한 거 같습니다.
스크래치 나지 말라고 극세사 수건에 쌓여져 있네요. 세심한 배려 같습니다. 앞받침대 꼽는 구경이 18파이와 21 파이 두 종류가 있는데 저는 받침대가 가늘어서 18파이로 했습니다. 요즘 받침대들이 굵지 않아서 18파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간지가 나네요.
W선반과 다용도 컵입니다. 선반에도 좌석이 있어서 바늘을 현장에서 직접 맬 때 바늘을 좌석에 올려 놓으면 잃어버릴 염려가 없겠네요. 다용도 컵도 여러 종류가 있던데 저는 종이컵 사이즈의 물컵과 빅컵으로 했습니다. 빅컵은 손 씻을 때 사용하려고요.
투게더 멀티바입니다. 색상은 검정색과 골드 두 가지인데 저는 통일감을 주고 싶어서 골드 색상으로 했습니다. 슬라이딩 경첩이 5개가 기본으로 장착이 되어 있는데 저는 추가로 2개를 더 주문했습니다. 이것저것 장착을 할 때 여려모로 편리할 거 같습니다. 특히 하우스 같은 곳에서 앞쪽에 써치를 장착하면 편할 거 같습니다.
드라이버 공구가 포함되어 있고 구멍이 뚫린 곳에는 전자케미나 소품등을 꼽을 수 있게 만든 것 같습니다.
뜰채 거치구와 살림망 전용 거치구인 X-MAN입니다. 살림망 거치구를 중좌 앞다리 좌우 어느 한곳에 설치하고 살림망을 꼽으면 됩니다.
앞쏠림 방지 거치대입니다. 빵게라고 하는데 낚싯대를 많이 설치하였을 때 자리에서 일어나면 앞으로 쏠려서 기울어지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그걸 방지하는 겁니다. 이걸 설치하면 앞으로 쏠릴 일은 없을 것 같아서 구매했습니다.
킹(King)이라는 멀티 브레이크입니다. 받침틀 없이 그냥 앞 받침대에 꼽아서 바로 사용할 때 쓰는 겁니다.
간편하게 쓸 일이 가끔은 있을 것 같아서 혹시나 해서 이것도 구매했네요.
깜찍이와 3단 멀티선반입니다. 두 개 다 밑면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동그란 자석이 있습니다. 투게더 멀티바 상판에 올려 놓으면 좌석이 딱 붙습니다. 케미라던지 소품 등을 놓을 때 사용하려고 합니다. 3단 멀티바에는 흔들이 같은 미끼를 놓으면 될 거 같습니다.
온열 방석입니다. 빨간색 보관 주머니에 담겨져 있습니다. 보조 배터리나 파워뱅크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겨울에는 필수품일 거 같네요.
뒷면에 클립이 있어서 중좌 엉덩이 닿는 부분과 중좌 하단을 통과하여 체결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한번 설치를 해 봤습니다. 바로 기분이 업 됩니다. 방석 옆에 달려 있는 주머니에는 핸드폰을 넣으면 되겠네요.
많은 악세사리가 설치 되었는데도 정리정돈이 잘 되어서인지 간결해 보입니다.
온열 방석을 설치한 모습입니다. 상판 밑으로 끈을 체결하니 움직이지 않고 고정이 됩니다.
뜰채걸이와 빵게입니다. 좌대에서는 빵게 뒤에 있는 구멍에 피스를 박으면 되고 노지에서는 돌이나 가방을 올려 놓으면
될 거 같네요.
위에서 사진을 찍으니 더욱 간지가 나네요. 얼른 출조해서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 모든 악세사리가 다 가방에 수납이 되었습니다. 좌측 주머니에는 보스 받침틀이 들어갔고 우측 주머니에 투게더가 들어 갔습니다. 다용도 컵만 이곳에 안 들어 가고 모든 것이 수납이 되었습니다. 다용도 컵은 따로 갖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관리형 낚시터나 짬낚을 자주 하는 분들한테는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 관리형 낚시터와 하우스 낚시터 그리고 짬낚을 자주 하는 편인데 저한테는 아주 필요한 낚시용품이네요.
이상 저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개봉기였습니다.
월척 회원님들 설 명절 잘 보내시고 즐거운 낚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