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평단] 만세용 대물대 품평기 2

월척사이트에서 그동안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정보와 넷상에서 뜻이 통하는 지인들을 많이 알게되어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타 사이트에서는 시행해본적이 없는 낚시대 품평을 회원들중에서 선정하여 시행한다는 생각이 더욱 월척을 돋보이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화수 품평단을 모집할때 응모를 했었지만, 기회가 없었고... 만세용 품평단으로 선정이 되고나니 낚시다운 낚시를 떠날 시간이 좀처럼 없어서 마음만 분주하고 애를 많이 태웠습니다. 그래도 틈틈히 시간을 내어 주어진 평가기회를 의미있게 만들어 보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미 품평기를 마치신 분들처럼 보기 좋은 품평기가 되리란 기대는 안합니다만, 제 나름대로 실사용하고 느낀점을 솔직히 피력해 보겠습니다. 지난 1차 품평기를 올린이후 총 네번에 걸쳐서 만세용을 실전에 배치해봤습니다. 때론 한대만, 두대만, 가지고 다른 낚시대와 비교해보기위해 노력했습니다. 네번의 조행중 다행히 천재일우의 기회를 얻어 만세용으로 월척을 무우 뽑듯이 뽑아내어 진가를 충분히 알수 있었습니다. 16척으론 43센치의 떡붕어를 걸어서 이리저리 째는힘을 잘 제어하고 얼굴을 볼수 있었고. 12척으론 33, 37센치의 덩어리들을 미쳐 붕어가 알아채기도 전에 발밑에 굴복 시키기도 했습니다. 12척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척수라서 자주 애용을 해 봤습니다. 입질과 동시에 챔질을 하고 챔질과 동시에 월척 붕어가 수면으로 뿅~ !! 바로 발밑에 등장을 하더군요! ^^(제가 힘이 쩜....ㅋㅋ) 사진들 늘어놓으면서 설명하겠습니다. 밤낚시를 갔는데..꽝입니다. 이날도 역시 꽝입니다. 이제는 앞치기도 잘 되더군요!! 1차 품평기에서 앞치기가 안되어 애를 먹었는데... 여러번 할수록 대의 성질을 손과 몸이 파악해 가는것 같습니다. 앞치기는 힘과 눈으로 하는게 아니라 몸과 느낀으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4월 14일 토요일 오후입니다. 셋팅해놓고 건너편에가서 한장 찍어봅니다. 이날도 분위기만 좋았지 꽝입니다. ㅎㅎ 4월 21일 같은 장소를 도전중입니다. 간밤에 모진바람과 비로인해 조과를 볼수 없었습니다. 22일 아침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새벽 5시부터 들어온 입질에 월척 여러수를 해 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좌로부터 명작 32, 신수왕 25, 만세용 16척, 만세용 12척 이렇게 네대를 운용했습니다. 잡아보니 4짜입니다. 정확히 41센치정도 되더군요. 기념으로 편집해 봤습니다. 전날 디카 건전지를 확인안하고 온죄로 사진을 못찍다가 지인에게 전화를 하여 건전지를 사와서 22일 아침부터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날은 모든 자리에서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너나 할것 없이 월척 손맛을 본것 같더군요. 작년에도 이자리에서 43센치를 잡았는데.. 올해도 4짜를 한수 했습니다. 떡은 43센이상이더군요..ㅎㅎ 만세용 두대의 위력은 대단하더군요!! 부러져도 된다는 생각에 마구마구 강제 집행을 했는데도 덩어리들이 모두 빠른 시간안에 제압이 됐습니다. 12척으론 월척 붕어를 뿅~! 쓩~~!! 막 날렸습니다. ㅋㅋ 지인이 도착해서 제 살림망을 찍은 사진입니다. 37센치 붕어를 걸어내는 장면입니다. 16척에 완전히 제압된 모습입니다. 철수 하기전에 살림망에 있는 붕어를 이쁘게(?) 찍기 위해 일렬로 늘어놓다가...에고~~!! 포기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붕어들은 당연히 방생했습니다. 품평기 보다는 조행기에 가깝게 느껴질것 같군요!! 위 사진에서보시는바와 같이 같은 장소에서 네번에 걸쳐서 테스트를 해 봣습니다. 다행히 한번의 대박(?)으로 만세용의 위력을 실감할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앞치기도 제대로 안되고 ..20척은 앞쏠림 현상도 심하고 해서 별 호감이 없었던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몇차례 사용을 하면서 낚시대가 몸에 익어가고 감도 잡히게 되면서는 약간의 무게감이외에는 사용하는데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더우기 대물들을 걸었을때 때는 이때다~~ 하고, 부러져라하고 막 끌어내도 제압도 잘되고 부러지지도 않더군요! 만세용이 대물대로 제작이 됐다면 ...저는 제대로 테스트를 하지 못한건 사실입니다. 수초에 걸리기도 하고 밤에 구멍에 넣어 보기도 해야 하는데... 전체적인 평으론 미흡합니다만, 낚시대에 대해서만큼은 확실하게 느낌을 얻었습니다. (일괄 평가) 장점 1. 중저가의 낚시대의 품질로서 우수합니다. 2. 막쓸수 있는 대물대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3. 붕어 제어력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붕어밖엔 못 잡아봐서..) 개선점 1. 장대의 경우 무게의 앞쏠림 현상을 해결해야합니다. 2. 손잡이를 좀 굵게 만들어 주시면 느낌이 좋아질것 같습니다. 3. 중간대(제경우에는 16척) 의 앞치기가 잘 안됩니다...초릿대의 길이의 차이가 문제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상 만세용의 평가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월척사이트를 사랑하시는 모든 회원님들과 낚시만세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 품평기를 잘 참고하셔서 나날이 더 좋은 낚시대를 만들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