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님들 낚시를 언제까지 하실 작정인가요
30 여년 전부터 파로호에서 만나서 같이낚시를즐겼던 선배조우분들이 절반이 넘는분들이 벌써 세상을 떠나셨네요
해마다 만나서 안부를묻고 또새로운 조우를 만나고 소주도한잔 하면서 미터급짜리 잉어잡은 무용담을 이야기 하면서 세월가는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인생이 너무허무한것 같군요
왔던길이 있는가하면 다시 돌아가야할길이 있겠지요 우리도또한 멀지않아서 왔던길로 다시돌아 가야겠지요
도리켜 보면은 인생은 너무짧은것 같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물가에 앉아서 밤이슬을 맞을지?.... 걍^^ 앞으로50년은 악착같이 물가에 있을겁니다
그러면 내나이가 100살이 훨~씬 넘어버리네 ㅎ
생명이 있는것은 유한하며 세상만물은 끓임없이 변해가는것이 제행무상 이지요
월님들은 도대체 언제까지 물가에 있을 작정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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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착같이 50년 채워서
100살 넘겨보겠습니다
물 흐르듯이 어쩔 수 없이 막아도 흘러가는 시간이라면......
그냥 시간이 가듯이 따라서 나의 낚여행 또한 그렇게 흘러가는 거겠지요
유수와 같이...... 그렇게......
먼저 떠나면 저승까지 따라가서 따질겁니다 ㅎㅎㅎ
구곡에 다다르니 홀연히 눈앞이 트이는데 상마에맺힌이슬 평천을 바라보네
뱃사공은 다시금 무릉도원 가는길을 찾지만 이곳이 바로 인간세계의 별천지라네 -파 로 호-
딱 30년전이라면.....
민통선 안으로 들어온 낚수꾼들 쫄병들 데불고
막 쫓아내던 시절이네요^^
낚수뽀트들 정말 말 안듣더만요^^
민통선 위로는 나한테 낚숫대 빌려주는분만 할수 있었는데.....^^
그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건강을 지키시고 오래오래 즐낚하시길^^
30여년전 20대시절~ 먹고살기 고달퍼서 가고파도 못가고 낚시춘추,월간낚시등 여러 낚시잡지의
조황기로 달랬는데 50대 중반이 돼도록 그리워만 하고 있네요...
저도 50년동안엔 파로호에 몇번은 갈수 있겠죠..ㅎㅎ
가서 말로만 듣던 구만리 선착장도 보고, 재수좋으면 파로호멋쟁이님도 만나서 얼마나 멋쟁이신가
궁금증도 풀어야겠고....^^
하여 올핸 파로호 출정(좀 거창한가요?? ㅋ) 계획좀 세워야 겠군요..
50대 여러분 100살까지 고고~입니다..
데스나이트드림님은 낚수대가 단절은 없을거니가 영원히 사시겠다는 욕심이네요 ㅎㅎㅎ
석촌공님은 잘아시네요 군복무를 그쪽에서 하셨나 봅니다
어라리오님 파로호는 안으로 들어가면 경치는 천하 절경 입니다 계곡도 들어가면 하늘이 안보입니다
꼭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오름수위에 들어가면 4짜 팔이아파서 못잡을 정도입니다
파로호 오신다면 물가에서 뵈올수 있습니다 항상 즐낚하시길...
자식놈에게 틈만나면 진담반 농담반으로
"나 죽어 화장하면 물에 뿌리라"고
생전에 물고기에게 죄를 많이 지었으니
죽어선.......
좋은 밤되세요^^
가루를 떡밥에 개서 저수지에 뿌리라고 했는데
그러면 붕어가 떡밥먹고 그붕어 잡아서 아들이 먹고
결국은 아들이 아빠를 먹고 ???
안되겠네요 그냥 땅에 묻으라고 해야겠네요
.
성북역에서 춘천까지 기치타고, 다시 춘천에서 버스타고 산넘고 넘어 도착, 용호리 라는 곳, 날은 어두워
친구 2놈과 함께 밤부터 아침까지 낚시 , 꽝
공수부대 위병소 앞 옥수수밭에서 옷수수 따다 위병소 공수형님에게 걸려 위병소 안에 글려들어가 단검 빼앗기고
엄청쫄고 있는데 불쌍했는지 풀어주고
때마침 매일아침 상반식 탈의상태로 파로호 일주구보를 마치고 지나가는 공수형님들의 엄청난 포스를 봣던 철없는 고교시절
그 대 엄청나게도 낚시를 좋아했던 세창이, 성주는 지금 어디서 사는지 그리운 시간입니다
낚시, 평생의 삶의 일부분이며 친구이며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거울과도 같은 저의 분신입니다
걸어당길 떄까지는 낚시대 놓지 않을듯 듯합니다
흙에 묻혀 흙이 되고 물이 씯어내려와 저수지에 모이고 플랑크톤이 먹고 새우가 먹고 붕어가먹고 아들이 먹고~~~~
아들 낚시 못다니게 해야 합니다. 또 아들 친구도 낚시 못다니게~~~~~~~~~~~
경상도 말로 '비루빡에 황칠할때까정 낚시 댕길랍니다'
브레이크 뒷꽂이 드렸더니 애기 처럼 참 많이 좋아 하셨엇는데,,,
올해 뵈오면 84세,,,,연치가 연치신지라 걱정입니다,,,
낚시계의 1세대 원로이신 송소석님의 "고금도 용지못에 새겨 놓은 소중한 추억" 이라는 책에 생에 마지막 낚시를 하는게 나옵니다,,,불치병에 걸려서 오늘 내일 하면서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나 죽기전에 낚시 한번 했음 좋겠다,,,,해서 물가에 나오신,,,,,
저 역시 마지막 소원은 낚시가 아닐까??? 합니다~^^*
오래오래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