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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낚시도중 초보가 고기를더 잘잡는다??

IP : 3de49027f354b00 날짜 : 조회 : 4654 본문+댓글추천 : 0

몇일전 친구놈데리고 자주다니는소류지에 갔습니다 일행포함 총4명 친구놈내옆자리앉히고 낚시대3대주고 첨엔캐스팅도 제가해주고 그런데 저도 귀찮고해서 야 ! 니가던져서해라 ! 그러더니 옛날방식? 봉돌을 등뒤로해서던지는...참고로 대는 22/24/26 ㅡ.ㅡ; 휘~익 ~휘익 ㅋㅋ 제가여기가물치많다고하니 바늘을 큰놈으로묶어주라고합니다 마침 세이코바늘(바다원투용) 17호정도 되는놈있길래 묵어주고 거기에 새우끼우고 던지더니 잠시후입질 ㅡㅡ 제가옆에서 채~~ 옆으로막차고나가더군요 끌어내보니 31센치 월척 ㅡㅡ저도 30~40번출조해서 한마리잡앗는데..; 초보자가 더 잘잡는거같습니다 고기의대한욕심이없어서 그런가요? 저도 초보시절엔 남들보다 더큰놈도 잡고그랫느데..지금은 큰붕어잡기가 너무힘드네요 ㅠ.ㅠ 초보처럼 아무생각없이 낚시를해야할련가봐요^^ 더운여름 더위먹지마시고 보양식들 잘챙겨드세요^^ 더위먹어서 병원에 1주일입원한적이..;;

1등! IP : e5a4ddc436297d4
저도.....그런 생각을 종종 합니다

물속에서...고기들이 꼭 처다보고...찾아 다니며 골라 먹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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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31b716b2008b0ea
저도..가끔 느끼지만..
동출을 하게 되면..소개 시켜주신분의 위신을 챙기기 위해
소개 받은 분이 조과가 많은경우가 더러 있지요;;
붕어들이 조사님 생각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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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d93baa72d0c3aa9
고스톱 초보가 돈따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낚시에도 그런게 적용되는거 같네요~

단순히 운이라고 치부해버리기엔 뭔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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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3a6e4040f58788
간단 명료하게 말씀드리자면...........낚시는 운칠기삼 [運七技三]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성패는 운에 달려 있는 것이지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낚시는 노력을 않하면 하물며 기삼[技三]도 오지 않습니다.



p/s: 낚시전후 10분만 청소합시다.(청소후 쓰레기는 꼭 되가져 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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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b31cbf8813abf0
공감합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운칠기삼도 맞고,
몸으로 낚시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낚시 경험이 더 할수록 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해야하는데,
좀 알게되면서 부터 머리로 낚시를 할려고 게을러집니다.

그리고 안된다고 일찍 포기하고
대 자연을 상대로 경솔해지면 만나기 어렵게 됩니다.

멋도 모르고 몸으로 낚시하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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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ec2c694da71792
낚시는 거시기(?)분들이 하는거라면 핀찬 주든 친구 데리고 옛적에 안동호
에서 밥 짓고 시다 시키다가 한대 주고 귀찬아 까닥하면 무조건 댕기라
했드니 대빵 향어 잡아서 지금은 같이 가면 제일 많이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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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b789c56ccea628
친구분의 월척사건은 평생갈듯
저도 10년전 비슷한 일 있었는데 아직도 그이야기하면서
지는 잠깐 해서 월척잡고 난 몇일을 밤새도 못 잡는다고 10년째 약팔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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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46936a54b71e49
그렇습니다
아무것도 모를때가 제일 행복했던것 같습니다.
마음을 비운다는 것이..........

월님들! 더위 즐겁게 잘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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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49d555209414ac
붕어들도 고수꾼들을 알아 보고 경계를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후배 낚시 가르켜 준다고 친구 몇명과

동출하였는데 저뿐만 아니라 친구들은 몰꽝

후배녀석 빵좋은 붕어 몇수에 우리를 바라보는

야시끼리한 눈길에 난감한적이 있었지요

그 이후 부터 저는 항상 초보꾼이라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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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0b480f482a028b
ㅋㅋ 저만그렇게생각하는것이아니엿군요 ㅋㅋ답변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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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8fee4f72ebb60b
너무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것이

안 맞는 것도 현실입니다..

말씀대로 걍 마음을 비워야 하는데 어느정도 꾼소리 들으면

마음 비워야 하는게 쉬운일은 아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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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43d733f321a1d7
꾼의 눈빛과 초보의 눈빛이 달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ㅋㅋㅋ
물속에서 붕어가 먹을까 말까 재다가 만만한 것 먹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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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7693e06fa011d3
진정한 고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이 고요합니다. 예전 어느 어르신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물속의 고기도 인간의 눈빛에서 살기를 느낀다고...항상 마음을 편안히 하고 낚시를 하라했습니다.
아마도 초보가 마음이 더 편안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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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af12b0d47f329c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라는 말이 딱 떠올르네요 ㅎㅎ 일단 마음을 비우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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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1011f0c9825d25
30여년 전 아버님을 따라 낚시 갔을 때부터 늘상 함께 낚시를 가면 꼬마인 제가 월등히 많이 잡았습니다. 물론 질적으로는 달랐죠. 지금 와서 가끔씩 생각해 보면 어린 자식 혹시나 물에 빠지지 않을까, 미끼는 잘 꽤고 있는지, 식사 때 됐는데 배고플 테니 식사 준비해야지 하며 낚시 외의 신경쓰실 것들이 많아서였겠지 하고 생각합니다.

소위 '뒷치닥거리'할 게 많아서 본인의 낚시에 신경을 덜 쓰게 되니까요.

동년배나 윗사람과 함께 동출한다고 해도 출조 준비부터 진행까지를 책임진다는 심적인 부담이 있다면 아무래도 독조 때보다는 조과가 평소보다 부진하겠죠. 그렇지 않다면 직무유기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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