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척 조사님들..
혹시 낚시인으로 취미를 가지시면서 자랑스럽다고 느끼시나요? 아님 숨기고 싶나요?
저는 잘못도 않했는데..아직 낚시인이라고 어디가서 말하기 좀 쑥스럽더군요..
한번은 소류지에서 낚시장비를 모두 피고 조금 한가해서 주변청소를 했습니다.
소류지 시민이 우연히 보고..좋은일 하시네요..남이 버린것까지 치우시고...여기서 낚시하세요..하더군요..
그래서..네 고맙습니다.하고 저 쪽에 있는 쓰레기 더미를 마데 자루에 퍼 담았습니다.
아까 그 분이 달려와서는 이것까지 않 치워도 되는데..하며 돕더군요..
그분 이야기인즉..낚시인들 앞으로 더 늘어나고..쓰레기도 더 나올듯해서 입구를 막아야 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요즘 낚시인들은 쓰레기 줍는게 취미입니다..ㅎㅎ 그렇게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분 말씀에 조금..아니..좀 많이 제가 어떻게 보이는지 그려지더군요..
낚시에 1박2일을 투자하면서..아주 조금 남는시간 쪼갠다면..그다지 어려운게 아는듯 합니다.
우리가 즐겨야 하는곳..우리가 매주 마주쳐야 하는곳인데.. 쓰레기 있다고 인상만 쓰지 마시고...
그 쓰레기를 조그만 치우고 오시면 마음이 너무 좋와진답니다.
너무 많은 쓰레기는 혼자서 치우지 못하지만...내가 머문 자리 주위만 치워도..낚시터는 깨끗해 질거고..
낚시인으로서 창피하다는 생각은 없어질듯 합니다.
저는 이곳 월척에서 동생 '청풍소류지님'한테 바이러스 걸려서 이렇게 행동한답니다.
좋은 바이러스를 준 동생분에게 고맙다고 이글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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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호님 주말 출조는 잘하셔는지요^^;
그래야 깨끗한대서 낚시를하죠.^^;;
자기 쓰레기만 가져가도 될텐데요.
그래도 유심히 보면 자기 쓰레기는 거져 가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버리는 넘은 자기가 뭘 잘못하는지도 모르고 버리는 부류가 있고 눈치 슬금슬금 보면서 버리는 부류가 있더라구요.
걍 다리 밑에 매달아 놓고 비오는 날 먼지나게...
저부터 치우다 보면 언젠가는 낚시터도 깨끗해 지겠죠. *^^*
같은취미를 가진 낚시인으로서 아주 부끄럽고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무식이란 단어가 절로 나오더군요.
제가 시골에 살다보니 그런장면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올해들어
낚시하러 가기가 점점 싫어집니다
자그마한 웅덩이까지 들어온 쓰레기를 보면
낚시꾼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기만 합니다
나만 버리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같은 꾼이라는 생각에
저수지가 점점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고향집 논 한떼기 빌려서 웅덩이 만드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낚시인들이 본 받아야 할 행동입니다.
지금까지 전 제가 가지고간 쓰레기와 제 주변에 있는 것만 치웠는데
다음부터는 100L짜리 봉지 사야겠습니다.
훌룡하십니다
천지호님 같은 분들만 계시만 낚시금지되는 곳이 없을텐데....
국가대표님 말씀대로 농민에 피해주는 행위는 제발, 그리고 소류지나 둠벙에서 터닦는다고 삽질하시는분들계시는데
제발 그러지마세요 아주 보기흉합니다
제 고향도 시골이고 작고하신 아버님도 농부인지라.... 농로에 주차시에도 각별히 주의도 해주셔야 하고요
그리고 농사철에는 저수지나 둠벙에 바로 접해있는 밭뚝이나 논뚝에서 낚시는 안했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흔적이 남더군요 안다녀온듯 떠난자리 흔적없이 낚시하는 최절정 고수님들이 되시길.......
적어도 버리지는 않습니다.
아니 버려질 물건은 가지고 가질 않습니다.
자랑스럽다고 느낄 필요없지 않나요?
낚시가 선행을 하는 것이 아닌데....
그냥 취미 일뿐인데 너무 거창한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