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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낚시중에 만났던 가장 황당한 사람은?

IP : bbc16bfdc0d3cf9 날짜 : 조회 : 5588 본문+댓글추천 : 0

낚시중에 겪었던 가장 황당한 사람이나 사건좀 알려주십시요 저같은 경우는 예전 아주 오래전 고복지에서 만났던 저에게 낚시대 맡기고 가더니 영영 돌아오지 않은 황당한 낚시꾼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짬낚 갔더니 옆에있던 낚시꾼이 저에게 금방 올테니 자기 장비좀 봐 달라기에 봐준다 했더니 가더니 밤이 늦도록 돌아오질 않았습니다. 할수없이 낚시대 날아가지 않게 끈으로 묶어놓고 철수후 걱정이되서 다음날 다시 갔더니 그 낚시꾼은 돌아오지 않고 그때부터 몇칠에 한번씪 낚시대 가져갔나 확인하러 고복지를 들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낚시대는 누가 훔쳐가지도 않고 한달쯤 후 할수없이 제가 걷어 왔는데 모두 새로산 새 낚시대더군요. 콤비수양3.5칸 1대랑 로얄막대 3.0칸1대 뒷가 철사처럼 생긴 3 칸으로 벌어지는 뒷꼬지등 솔직히 말해서 낚시대가 꽁짜로 새로 생겼는데도 그 낚시대는 너무 무거워서 써본적은 거의 없습니다. 그때 저에게 낚시대 맡기신분은 낚시대는 지금도 제가 보관중이니 이글 보시면 쪽지 주시고 찾아 가시길 바랍니다. 월님들께서도 낚시터에서 황당한 사람을 만나신적이 있으신지요 ?

1등! IP : a2be936f06caa33
그분도 대단하지만 소박사님도 대단합니다.

아직까지 되돌려 주실려고 보관중이시라니....
추천 0

2등! IP : faea05728c21e1a
아마도 사고를 당했나봅니다 아니면 낚시대가 모두 포기할만한 낚시대인데 다시 돌아가려니 기름값이 더 아깝다고 생각했을수도 있겠지요..

예전에 충주호 전성기 때 일입니다. 1988년이나 1989년도 정도 되겠네요
내사리(지금의 윤낚시터쯤 될겁니다)에서 2대의 글라스대로 밤낚시중인데
왼쪽에서 한 취한 꾼이 와서 제게 물어봅니다.
"아저씨 여기서 동두천 어떻게 가나요?"

= 모르겠는데요!!(정말로 몰라서) ==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나서 또 물어봅니다. 똑같은 내용으로요..
제가 또 모른다고 하자 젊은 사람이 왜 그런것도 모르냐면서 짜증내고 갑니다.

그러더니 건너편에 있는 일행을 큰 소리로 부릅니다
"어이 창성이~~~~"
잠시후 풍덩소리가 나고 그 화상이 물에 빠진 쥐가 되어서 밖으로 나옵니다.
아시다시피 댐낚시는 잘못하면 빠져 죽는데 다행이 나오더군요

그러고나서 제게 또 물어봅니다.
똑같은 내용을요.

또 "어이 창성이~~~"
하고서 또 풍덩

ㅠㅠ

그날 낚시 망치는 줄 알았는데 역시 전성기라 계속 나와줍니다.
졸려서 낚시대에 합사(총알 용도; 당시는 총알이 흔하지 않던 시절)를 매고서 손가락에 걸고 졸면 잠시후 손가락을 끌어갑니다.
그래서 채면 8치, 9치
아직 월척은 많지 않던 시절이죠..

피곤해서 못 잡을 정도로 잡았죠..

당시 "창성이"님 및 제게 시비건 분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
추천 2

3등! IP : bbc16bfdc0d3cf9
되돌려 줄려고 보관한건 아니고

버리지 않고 그냥 가지고 있다보니

지금까지 보관중입니다 ^^
추천 1

IP : a2be936f06caa33
저도 오래전에 방산지에서....

저는 당시에 좌대를 타고있었는데 맞은편 산자락으로 3명에 일행이 낚시장비를 메고 왔었습니다.

조금 시끄러워서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는데...그중 한사람이 술에 취했었습니다.

술에 췐인간이 하도 떠들기에 뭐라할라다가 낮시간이라 그냥 포기하고 낚시를 계속했었지요.

1시간?쯤 지났을때 처~~~엄부덩 하는 굉음을 듣고 고개를 돌려보니...

술췐인간이 따스한 봄볕과 술기운이었는지 졸았나 봅니다.

그쪽이 산자락부분이라 급경사입니다...수심은 잘 모르지만~

허부적 거리고 동행들 달려오고...암튼 바깥으로 올라오더니 다짜고짜 쌍욕을 합니다.

그러더니 거치되있던 자기 낚싯대를 하나씩 소나무에 패대기를 쳐서 아작을 냅니다.

바침대까지...

그래도 분이 안풀리는지 오케이3단받침틀과 가방, 파라솔, 의자를 물속으로 냅~~~다 던져 버리는 겁니다.

주위에서 말릴 시간도 없이 순식간에 벌어졌었는데

그런후에 또 욕지가리를 한바탕하더니 일행들에게 가자고 고래고래 소리칩니다.

일행들은 아무 말없이 주섬주섬 짐을 챙겨 차를 타더군요.

그리곤 갔습니다.

그후에 그쪽에서 낚시하던 다른 두사람이 갈고리 같은걸로 장비를 꺼내서 차에 싫고 가버렸습니다.

부서진 낚싯대와 받침대도 챙겨서 말입니다.

멀리서 봤을때 옥수대였던걸로 생각이 납니다.

암튼 장비 챙겨간사람만 횡재였다는...ㅋ
추천 0

IP : f25ec875c26e1f5
조용한 산골짜기 소류지에서 조용히 독조로 낚시에 집중을하고 있는데.

인기척 전혀없이 살모시 등뒤로 다가와서는 괴기좀 나오능교~

헛기침 이라도 좀하고 오시지.........

물에 수장시키고 싶더군요.ㅎㅎㅎ

1995년경인것같습니다.

경북의성에서 오후에 혼자 조용히 낚시대 펴고있는데 술취한 논두렁 건달3명 괜실이 남에 동네에 와서 낚시한다고 고짱을부리데요

여기는 아무나 낚시를 하는곳이 아니라는둥 웃통을벗고 만화빵 그림을 내놓고 뭐 사회에 정응이 않되어서 징역을 다시가겠다는등.

ㅎㅎㅎ처음에 사람딱 보면 대충 알아야 할긴데 참 그놈들 사람을 잘못 골랐지.

같이 웃통벗고 양아치 3명하고 참하게 한판했습니다.

결과는 소박사님 알아서 생각하십시요~

조은 저녁되십시요~
추천 0

IP : 87d914f8b4a0b3f
제가 24살때 군포에있는대 갈치지라는 곳에서 밤낚시를 하는대..

저만 못잡고 남들 다 잡는겁니다.;;

그래서 더욱 분발해서 떡밥 달고 잠안자고 열심히 하고 날도 샜는대

옆에 있으신 한40세 중후반 분이 혹시 떡밥 게어논거좀 있냐구 해서 없는대

게드릴께요 하고 아무 생각없이 게서 갔다 드리니깐. 젊은 친구가 너무 삭삭하다며

돈 10만원 하구....직장 아직이면 본인가게 와서 일하라구 해서 직원으로 들어가

폐업할때까지 거진 10년을 다녔네요...-_-;; 그것두 우연인게 저희동네에서 sk대리점을 하셨드랬죠..;;

참 희안 하더군요....;;
추천 1

IP : 34d43ba36bca578
황당 케이스..

공동묘지가 주변을 빙 돌리고 있는 저수지에서,

옆꾼이, 해가 중천에 떠있는데 건너편 묘지를 가리키며 하는말~
`저 놈의 귀신들은 해가 떠도 돌아 다니네!

내 눈엔 묘 밖에 안보이는데, 으ㅡㅡㅡㅡ

케이스2

당시에 수파 노랭이로 콩알낚시 중이 었는데,

내 낚시대를 가리키며,
반카본 쓰지말고 올카본 쓰라며, 침튀기며 하이옥수를 자랑 하던이 ...

케이스3

왕년의 낚시 무용담을 자랑하며,

대물과 힘 겨루기중에 잉어 주둥이만 뽑아 나왔는데, 그 둘레가 주먹이 들어갔다 합니다 ㅎㅎㅎ

잉어가 나이드셔서 틀니를 했나 봅니다 ㅎㅎㅎ

케이스4
19금에 해당 됩니다

장박 잉어꾼이 넥타이 채워둔 잉어로 그 짖?을 하더군요..

잉어가 빠는게 가히 예술 이랍니다 ㅎㅎ

케이스5

둔덕옆에 찌를 세워 두었습니다,동네 노친이 물속으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 가서
둔덕에서 낚시를 피더군요 으으으으ㅡㅡㅡ

케이스6

시내안 공원 저수지에서 완전 시커먼스 하신 분이 닐을 던집니다

가물치를 잡나 봅니다...

그런데 나의 상식과는 전혀 안맞는곳에 투척 합니다
처음엔 잘못 던졌나~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두번째도 또 그 곳으로 던집니다

그 곳은 나무,갈대가 우거져 입질을 받는다해도 고기를 끄집어 낼수 없는 공간 입니다..

그런데, 곧 이어 우왁 스러운 입질을 받습니다 !!

입질과 동시에 후다닥 옷을 벗습니다,하얀 쌍방울표 구식팬티 ..

주변에 산책중인 아낙네들의 시선도 아랑곳 않고
잠시의 주저함도 없이 똥물로 뛰어 듭니다!

처 어 언 버 엉!!!!!!


온몸에 도심지 똥물의 오물을 잔뜩 뒤집어 쓰고, 가물치를 보둠고 나옵니다 !!!

새카맣게 타서 희연이빨을 드러내며 씩~ 웃으며 하는말..

`가물치는 물로 안들어가면 못 잡는 것이여 !!!

으ㅡㅡㅡㅡ,진정 가물치의 명인 이십니다 !!

케이스7

다음에 ㅎㅎ
추천 2

IP : 7866db0ff77300c
9년전에 서산 풍전지에서 있던 일입니다
상여집 포인트 옆에 한쪽은 수초고 한쪽은 맹탕지가 경계되는 곳이라 새벽마다 낚시를 하곤 했죠
5시경 여명이 밝아오고 가만히 집중하는데
누군가(?) 등을 툭 치는겁니다
깜짝노라 뒤를 보니 커다란 개가 뒤에서 으르렁거리며, 먹거리로 가져간 빵을보고으르렁 다시 날보며 으르렁 거려서
혹시나 하고 바들바들떨며 빵을 주니 다 먹고 가는겁니다
웃옷을 벗어보니 개발이 선명하게 찍혀있더군요
허탈하기도 하고,웃기기도 하고 하여간 개가 등처 먹고 갔습니다

그것을 다른사람에게 말했더니 거짓말 말라 하더군요'''진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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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66db0ff77300c
6 ~ 7 년전에 인평지에서 낚시를 하는데 옆에분과 보이지 않는 경쟁이 됐답니다
그날따라 8대 떡밥낚시에 쉬지않고 입질이있고(평소엔 몇마리 못했슴),그분은 서너마리에 불가했죠
몇시간이 지나자 그분 자기 낚시대(2.4 칸 바낚스 - 연질대) 를 확 분질르고 제게 욕을하는겁니다
내가 뭘 했다고 그러는지~~~
그냥 보고만 있던건 무섭잖아요,,,
하여간 그 낚시대 제가 주워와서 지금도 가지고 다니는데 어복이 많은 대 더라고요
2번,3번대를 수리해서 쓰는데 넘 좋아요(그양반 그날 처음쓴거라하더라고요,,,,ㅋㅋㅋ 나만 좋지 뭐!!!)

그래서 저도 낚시대 하나 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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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bf5fc69ccf3d5e
지금으로부터 3년전 유료터(딱지터)에서 있었던일..때는 초겨울..상금이 제법큰거라 시작과 동시에 모두들 집중에서 찌만 바라보고 있었는데..갑자기 첨~~벙 소리가..ㅋㅋㅋ 한분이 그대로 가슴까지 잠김..이사람은 빠진 원인이 빠레트에 발걸려서..ㅎㅎㅎ
한20분정도 지난후 내옆에서 짤막하게 어~!하더니 첨~범..ㅋㅋㅋ 이분은 대박이었음..낚시 도중 균형을 잘몬잡아서 한바퀴돌면서
머리부터 빠지셨음..ㅋㅋㅋ 두분다 나와서 덜덜떨면서 장비 그대로 두고 경기 끝날쯤 와서 장비만 쓸쓸히 챙겨갔음..한시간도 낚시하지 몬하고 입어료 3만원만 사장님에게 받치고 가심...시간차로 빠지는거 처음봤음...;;
더 대박인건 두번째 사람빠지자말자 낚시꾼들 하나같이 오늘 낚시 글렀네..이구동성...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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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ec738691b34f1c
예전에 누가 말해주었는데 밤 늦은 시간 깜깜한데 물빛이 반사되어 저수지 같은곳에 도착.

릴대를 꺼내서 던져놓고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답니다.

아침에 깨어나서 보니 논둑에서 의자에 앉아서 자고있었고,

물 댄 논에다가 릴 던져놓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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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966c89744d2cc1
소박사님 그때 그사람이 저였습니다 로얄골드 낚시대 원다 콤비카본 수양 추억속의 낚시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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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b5789a2936a0a6
소박사님 대단합니다. 저는 언젠가 여주근처에서 낚시를하다 점심먹으러 자리를비우고왔더니 다른것은 다괜찮고 파라솔 파이프(아래것)만 없어졌더군요. 그날 한손으로 파라솔들고 낚시하느라제대로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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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28c33d2cbe657
4짜조사양님 저도 20년전쯤에

동네친구들과 밤에 낚시할장소에 도착해

열심히낚시를 했답니다

조과는 잉어한수 붕애두수

여명이 떠오르니 저희가 낚시하던곳이

수로옆 논이더군요

얼마나 황당하던지 그래도 고기는 잡흰다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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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dea2adcd0dd9f2
김포 봉성리 수로
6월 중순경정도
짬낚하러 도착하니 바로 2미터옆에 60정도 돼신 어르신께서 낮인대도 막걸리를
혼자 홀짝홀짝 드시면서 낚시를 하고계셧는대 이미 취하신상태엿죠
한시간 정도 있으니 옆자리 입질이
왓엇는지 비틀비틀하시면서 앉자서 챔질을 하시는대 가만보니 고기가 힘을 쓰는지 안돼겟든지 일어서서 계속 랜딩을ᆞᆞ
그러다그만 중심을일코 때마침 고기도
최후의 힘을 쓴듯ᆞᆞ
그만 한손에 낚수대들고 만세자세로
그냥 물속으로 철퍼덕 하드니 쳐박드라고요 황당하고 웃음참느라고ᆞᆞ
더 가관은 물에서 나오는대 오른손 낚시대는 놓치지않고 꼭 쥐고얼굴은 뻘바닥에 묻혀서ᆞᆞ상상은 월님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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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b4ec0e3e803276
꼬장꼬장하게 생기신 노인 !
대물인지 가물이인지 잉어인지
수초를 감아버려 바지를 걷어 부치고 물속으로 한발짝 한발짝 내 딛습니다.
수심은 70-1m정도 되는 늪.
노인네의 키가 한 발짝 옮길 때 마다 키가 줄어듭니다.
옴짝 달싹도 하지 못하고 고함만 지릅니다.
결국은 119가 출동.

더 우스운것은
노인네 호주머니에서 만원권 지폐가 한 주먹.
며느리에게 뱃길까 봐서 꼬불쳐 놓은돈.

지폐를 낙시자리 근처에 말린다고 펼쳐 놓은 모습은 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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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570377a9042581
가을 밤 낚시 중.
캄캄한 밤일수록 작은 소리도 크게 들리는 법.
넓은 저수지, 긴 제방에 저와 다른 낚시인 딱 두사람 뿐.
쌍포에 콩알떡밥 장착.
심심찮게 붕어가 찌를 예쁘게 올려주고 있었습니다.
저쪽에서 낚시하시는 분은 캐미가 여럿 보이지만
말뚝인 듯 싶었습니다.
두어시간 쯤 후...
그분이 말을 걸어옵니다.

그분 : 거기는 잘 잡히나?
나 : (우이쉬~ 초면에 반말이냐?) 네... 그럭저럭 나옵니다.
그분 : 미끼는 떡밥쓰냐?
나 : (이런 신발... 반말이 심하네...) 네, 글루텐하고 콩가루 계통 짝밥이 어쩌고 저쩌고...
그분 :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런 18... 여긴 X도 안나와
나 : (심하다.. 저인간 도대체 뭐야???)
그분 : 그만 끊자. 옆 사람이 자꾸 말을 건다.
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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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004e792f04b6d0
대는 담그지 않았지만 연일 출조로 피곤한 상태에서 저수지 옮기는 도중에 첨보는 저순진데? 하고 내려서 확인하니까
달빛에 비춘 비닐하우스 단지 더군요...
같은 일을 한해에 두번 경험했습니다. 동료와 둘이서 같이 경험했으니 참 희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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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90df9a3c6993a4
동네 건달얘기는 저랑 비슷하군요...ㅎㅎ

그때 구형 수향 받침대(뽀죡한거) 옆에 꽂아두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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