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특별했던 음식이나 맛있었던 음식이
무엇이신가요?
저는 아주 오래전 충주호에서 아는 사람이
너구리를 잡아서 대파와 된장을 넣고
보신탕처럼 끓이는걸 옆에 있다가 얻어먹어
본적이 있었는데 고기가 기름기가 하나도없고
고기살이 육계장 고기처럼
생긴게 의외로 냄새도 없었고
보신탕보다 맛도 더 괜찮더군요
아마 너구리탕 드셔본분은 안계실것 같은데
회원님들께서는 낚시터에서 드셔본 음식중에
가장 맛있었던 특별한 음식이 무엇이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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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양탕 가지고가서 코펠에 보글~보글~
2 특A+급 삼겹살 꾸버서 참기름장과 고기전용 쌈장과 야채와함께~
3 삼계탕~코펠에 보글~보글~
낚시가서 만큼은 무조건 잘먹자~수십년째 잘지키고있심다요~
아이고 배고파라~
낚시가서 만큼은 라면이나 김밥은 피하십시요.
잘먹는 사람이 낚수도 잘한다~ㅋ
텨~~~
닭도리탕을 너무 맛있게 먹엇던
기억이 나네요 낚시터 가면 뭐든
맛있 지만 너무 특별 했던 것 같네요...
누룽지 끓여서 컵라면에 부어 먹는 누룽지 라면에 신김치 몇조각
낚시 가는것도 감사한데 먹거리까지는 신경안씁니다
아마도 요리하신분이 잘하신거 같네요...
너구리 자주 먹는 사람이 그러는데 너구리 노린내를 제거하는게 엄청 힘들어서 몇번 짚푸라기에 같이 삶아내고 양념 진하게 해도 노린내는 어떻게 할수 없다고 하던데요....
밭에서 대파만 잔뜩 뽑아넣었는데도
의외로 노린내는 그렇게 안나던군요
어지간한 탕집보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중에 추억의조행기에 한번
올리겠습니다
요즘 시기엔 쑥을 듬뿍 넣은 쑥라면
여름에는 매운탕 얼큰하게 땀 뻘뻘 흘리면서, 그리고 옻닭!
가을에는 송이버섯 삼겹살!
겨울에는 칼국수!
밤참에 찹쌀을 넣고 죽으로 먹으니 다음날 속도 안쓰리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일명 새우탕면. 안 먹어보고는 말하지 마세요..ㅎ
라면(여러 회사 여러 제품 종합해서 준비), 햇반, 오뚜기 떡국(종이 용기) 를 즐겨 먹습니다.
질문하신 분은 기상천외한 음식 경험을 물어보신거 같은데 다들 럭셔리한거만 말씀하시네요
저는 기상천외한 거 먹어본적 없습니다.
뱀 잡아서 드시거나 황소개구리 잡아서 드시거나 뉴트리아 잡아서 드신다면 조금 기상천외할거 같네요
두꺼비도 있고요, 말벌 튀김, 쇠파리 튀김, 배스회, 블루길회, 황소개구리 회 등도 있겠네요
가물치는 회로 드시지 마세요(유극악구충 덩어리입니다)
붕어도 회로 드시지 마세요(간디스토마 덩어리입니다- 중간 매개체가 참붕어이고요)
송어도 회로 드시지 마세요(심하지는 않지만 폐흡충 숙주입니다)
향어, 잉어는 회로 조금은 드셔도 됩니다. 어체당 1-2마리밖에 없다고 합니다.... 몇 달에 한번 간디스토마 약 드셔야하구요
물론 붕어도 드시고 간디스토마 약 드시면 되기야 하겠죠.. 이상 주절대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