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낚시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보라 저수지 도착바로전(특히 코너를 돌면 저수지가 보일때)
심장이 마구 뛰기시작합니다..
불이나케 자리물색하고 (저수지 한바퀴 돌면서 포인트 물색하시는 분 존경스러움 ㅡㅡ;;)
빛의 속도로 셋팅하고 의자에 사장님포즈로 기대어 찌들을 봐라보면 붕어를 잡을때보다
더 뿌듯함(?)을 느끼내요.. 아마 낚시병 초기증상이라 판단되어집니다 ㅎㅎ
연식이 오래되신분들은 낚시하시면서 어떨때 가장 황홀(?)하신지 어쭈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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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세도록 입질 한번 없다가 새벽녁에 물속에 잠겨진 케미가 무겁게 아주 무겁게 꼼지락 " 그리다...
불기둥이 써서히 점잔하게 올라올때 아드레날린이 솟아나면서 내입에 엷은 미소가....
대구리 하이소~
찌가 아주천천히 ............ ㅎㅎㅎ
조금더~~조급더...홱~~~~~ 핑 핑. 첨벙 ~~ 첨벙~~~ㅎㅎ
아주 죽음이죠 ........^^
좌우로 째는 우리 붕어의 당찬 손 맛.
가장 희열을 느낍니다.
올라 온다~ 올라 와~~
휘이익~~ 철커덕~~ 묵직함이 느껴질 때..
지금 저 물속에서 붕어가 내 떡밥을 어느 방향에서 입을 댈까 이런생각을 하는순간 찌불이 올라오면은...........
그냥 뿅 ~가는거지요.ㅋㅋㅋㅋ
붕어가 크고 작고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어떤놈이 걸려인는지 궁금중유발
새벽여명님 말씀처럼 2마디...2마디씩 끊어질듯 쭈~우욱 다 올려줄 때 미쳐버리고
챔질순간 피--융~욱~욱쳐박을때는 온몸에 전율이...
의자에 앉아 담배불 붙일때...
난 눈물이 납니다 ..연기에 눈 매워서...
기어이 그녀를 품에안은것처럼 말로는표현을 다못하죠^^
크기를 볼려고 줄을잡고 눈 앞으로 끌어올렸을때
한눈에 안들어올때...손으로 잡았을때 한손으로 잘 안잡힐때.
피아노소리 핑핑........팽팽 ... 정말 짜릿하죠~
황홀합니다 ^ * ^
초저녁부터 새우달아 열심히 쪼아 보지만 전혀 입질없고...
그러다 새벽이 짖어질 즈음~~~~~
숨막힐듯한 입질... 다 올라올때까지 숨을 참으며... 정점이다 싶을때...쉬익!!!
핑~~~핑~~~핑 쉭쉭!!!!!
익숙치 않은 손맛...무게감... 4짜다...캬~!!!!!!!!!!!!
이보다 황홀할 수 있을까요..?
아님 미끼를 다른걸로 교체해 본다던가...대부분 허탕이지만...어쩌다 맞아 떨어져서 묵직한놈 하나 걸면
그때 그 순간에 기쁨은 정말...속된말로 환장 하지요 ㅎㅎ
구름에 초생달이 보일랑 말랑 할때
코끝에 시원한바람 샤악~ 불어오고
수초구멍사이에서 , 하나의 케미가 두개가되어,
하나는 하늘로 솟구치고 , 하나는 땅으로 곤두박칠 치다가 멈칫하는순간
쒜엑!! 핑~~!! 하는소리와함께 한수걸어내고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담배하나 꺼내어 불붙이고 후~아후아~~~~ 할때 기분 끝짱나지않나요 ?ㅎㅎㅎ
이놈에 담배를 끈어야 하는데...;;ㅎㅎ 낚시를끈어야하는지 손을짤라야하는지 ..
스물스물 점잖게 입질이 올때...땡겼는데 묵직할때
무사히 발앞으로 끌어냈을때...끌어냈는데 한손으로 잡히지않을때
자연과함께하는순간 자체가 황홀한듯합니다
그때, 재벌이 안부럽고... 무아지경이지요?
아싸 가오리
삼겹에 이슬이 한 잔 할때가
젤로 행복합니다
자연 함께하는...!
증세가 저랑 비슷
축하 합니다..
꽝쳐도 미련없이 돌아올수 있던데요,
자동빵이라도...ㅎㅎ;;;
상당히 황활했죠^^ 다른 사람 못잡아도 혼자서 계속 잡더군요.... 낚시하면서 그것만큼 황활할때가 또 있을까요??
농담인거 아시죠^^
이 여유로움이 어떠한 황홀함보다도 좋은것 같네요..
잉어 큰넘걸어서 제압성공햇을때
주위분들오셔서 어떻게 끌어내셧대유..?
하실때요 ..ㅋㄷㅋㄷ
낚시할때 마다 황홀했던게아니라 그날의 황홀함이 아직 기억에 있어서 지워지지 않네요.
좌대낚시 도중이었습니다.
새벽 2시 3시 정도시각 쯤 건너편 좌대에서 희미하게 불빛에 비치는 여인의 자태를 보고 급기야 망원경까지 꺼내서 침흘렸습니다
그날이후 망원경 꼭 챙겨갑니다.
아~ 입질보다 더 황홀했습니다.
이튿날 철수길에보니 아마도 다방에서 티켓으로 온것 같더군요....
덕분에 낚시가서 이럴수도 잇구나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자꾸......부끄럽습니다.
적당히 좋은 물색...
누군가 작업을 하지 않앗는것 같은데도...잘 어우러진 수초..
저녁을 먹고 앉아서 조용히 별별 이야기를 해도.. 잊을 만 하면 올라오는 손안에 쥐어지지 않는 붕어..
잡고 싶으면 낙시대 던지고 잡기 싫어서 낚시대 잠시 빼 두어야 되는 평생 한번 올까 말끼한... 황홀한 밤.
언제인지 가물가물합니다.
짐싸들고 운전대 잡는 순간, 저수지 도착해서 물보는 순간, 대편성 끝내고 담배한대 무는 순간...
또는 양어장에서 잡은고기 얼른 저수지에다 풀어줄때,,,
낚시가는 차안.. 새로산 낚시대 또는 찌를 바라볼때..
후회하는 순간도 낚시 안할때입니다
철수하는 차안.. 새로산 낚시대 또는 찌를 바라볼때..
마눌님 연장 소리와 갔다와~~~~~~~~~~~~~~~~~~~~
한가지 있네요^^ 장비병에 새로운 낚시대 질러서 택배 받아 집에서 포장 뜯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