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대낚하는 외국인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

예전 평택호에 한참 다닐때 자주 만나던 릴꾼이 있었는데 미국 사람이 었습니다. 아마 평택호 오래 다니신 분들 중에는 그분 본분들이 많으실겁니다 . 주한 미군이었던 그사람은 릴을 열대쯤 날렸는데 힘이 좋아서 그런지 한국사람 보다 훨씬 더 멀리 릴을 투척하고 조과도 좋았습니다. 그냥 쉽게 휙 던지는것 같았는데 진짜 멀리 나가던군요. 당시엔 외국사람이 낚시하는것을 처음 보는지라 모두들 신기한듯 그사람을 구경하곤 했지요. 그후로도 몆번 외국인이 낚시 하는것을 봤는데 주로 루어낚시나 겨울철 송어낚시 할때 몆번 외국 사람들을 봤는데 모두 릴을 쓰는 사람들 이었지요 . 그런데 여름에 음성권 저수지에서 낚시할때 대낚하는 외국인을 처음으로 봤습니다. 5칸 받침틀에 3대피고 바닦 채비에 낚시대에 방울까지 달고 아주 낚시를 제대로 하던군요. 궁금해서 가서 몆까지 물어 봤는데 그사람은 한국말을 거의 모르고 나는 영어가 깜깜해서 손짓발짓해서 캐나다에서 왔고 어디 학굔지 학원인지에서 영어 교사로 있다는것만 알게 되었습니다. 떡밥 낚시를 하는데 챔질도 제데로고 투척도 나보다 났더군요. 전 조금 하다가 졸음병이 도져 한잠 자고 나와보니 이 외국인은 그때까지도 꼼짝도 안하고 낚시를 하던군요. 금발머리 외국인이 대낚 하는거 보니 참 신기했습니다. 회원 여러분 께서도 외국인 낚시꾼을 본적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