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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더 민망한 질문입니다..

IP : 95332ccbe17ba65 날짜 : 조회 : 4190 본문+댓글추천 : 0

월척붕어, 4짜 5짜의 손맛과 잉어, 또는 가물치의 손맛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전 아직 월척붕어를 잡아보지 못했습니다... 조력이 많으신 월척님들은 몇마리.. 많게는 수십마리씩 잡아보신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새우낚시나 지렁이를 사용하면 가물치가.. 콩이나 옥수수를 사용하면 드물겠지만 잉어가 올라오지 않나요? 파이팅하면서 이놈은 잉어다 이놈은 가물치일세??? 라고 판단하실수 있는지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월척이상의 붕어와 비슷한크기의 잉어가 파이팅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월척붕어만의 특유한 움직임이 있다면 이미 얼굴보기전에 알수있겠지만 그렇지않고는 수면위로 떠오르고 난 뒤에나 알수있는게 맞겠죠? 정말 궁금합니다... 월척, 4짜의 힘과 잉어의 힘이.....

1등! IP : 60ddd5f9dd00543
하하하... 대박님..여기도대답을..

4짜.월척 못해봐서 모르겠습니다 -_-;;

하지만 올해는 꼭 해볼려구 정한수에 고사지내고 있습니다.

아주 고수님들은 입질에서부터 차이가 날껍니다만..

백수같은 중수는 밤낚시시 꺼내봐야 알수있습니다..

참고하시고요.. 대박님이 4짜5짜해서 백수한태 알려주세요...^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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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60ddd5f9dd00543
물사랑님 워디 가셨나요,,

ㅋ,ㅋ, 민망한 답변 입니다,,,

가물치 와 잉어는 통상 뽈뽈 기는 입질을 합니다,,,

뽈뽈기다 낚시대를 확 끌고 가기도 합니다,,,

이두종류의 고기는 붕어와같이 환상적인 입질을 연출해 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잉어는 간혹 비스므리하게 흉내를 내기도 합니다,,,

저는 입질을 보면 굉장한 순발력과 엄청난 파워를 가미한 챔질을 합니다,,

60센티를 육박하는 가물치가 하늘로 뛰어오릅니다,,,

그리고 수면위를 뛰어다니다, 전방 다 버려놓습니다,,

그래도 잡아냅니다,,,

잉어는 좌우로 째기 시작합니다,,,

행동반경이 상당히 넓습니다,,,

원줄에 주변 수초줄기가 짤려 나가는게 느껴 집니다,,

좌로,우로,, 뚜뚝' 수초가 짤리고, 와장창' 거리고 앞에 끌려 나오면 내도지도 핵'핵' 거립니다,,

시간은 좀더 소모가 돼는데 , 수초구녕에서 60을 넘어서면 한 2분정도 소요가 됍니다,,

일부러 초에 감도록 유도합니다,,,

왜냐하믄 뜰채가 없기 때문입니다,,,

초와 갈대에 걸려 몸요동을 잠시나마 완화 시킨후 앞에온늠 아가미에 두손가락을 끼워 들어낸다음

양손으로 꾹 눌러 안정 시키거나 수건으로 뒤집어 씌우시도 합니다,,,

그리고 붕어는 33센티 이하는 날립니다,,,

수초가 짤리고,하고 자시고도 없습니다,,

구녕에서 미끄럼 태우듯이 뿅 빠져 올라옵니다,,

채비의 차이로 인하여 입질의 형태가 달라지지만 저같은 경우는 2-5센티 아주 천천히 올리다

서는걸 확인한후 2초후 받습니다,,,

6-9치 사이가 입질의 형태는 아주 훌륭합니다,,

큰늠은 짧고 느리게 올리거나 들고 옆으로 이동을 하여 초에 박거나 합니다,,

찌의모습으로 대충 감잡을때가 아주 많습니다,,,

잉어는 콩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리고 새우도 좋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덤비지는 않습니다,,,

콩에 간혹 가물치가 걸릴때도 잇습니다,,,

콩주위에 작은고기를 덥치다 걸린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가물치가 말을 하지못해 못물어 보앗습니다,,

4짜를 육박하는 놈들 역시 , 잉어 힘만큼 하겟습니까,,,

하지만 순간 쑤셔박는 힘은 잉어는 또 저리가라 입니다,,,

잉어와 달리 붕어는 한번 스키를 타면 세상모르게 발앞까지 순식간에 수상스키를 타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5짜는 요,,,,

올해 잡아보고 알려드릴께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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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60ddd5f9dd00543
대구리님의 답변에 저도 감사 드립니다.

대박님, 조금만 보탤께요.
가물치는 아무리 굵은 녀석이라도 우리가 쓰는 대물채비이면
거의 끌어 냅니다.
다만 대구리님의 지적대로 애써 만들어 놓은 구멍을 엉망을 만들어 버리니까
더이상 낚시를 할수 없는 상황이 가끔 벌어지긴 합니다.

잉어는 맨바닥이라면 1.5대로 걸었던지 4.0대로 걸었던지
씨알에 관계없이 우리가 쓰는 대물채비라면 다 건져 냅니다.
다만 수초밭이라면 2자만 되면 장담 못합니다.
아무리 튼실한 채비라 하더라도 강제집행이 만만치 않거든요.

4짜붕어를 수초밭에서 끌어내는데에는 거의 10초 걸리지 않습니다.
10초 더 걸린다면 꺼내기는 어렵습니다.
수초를 감은 붕어는 거의 떨군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단, 녹아서 듬성해진 말풀밭에서는 말풀을 완전히 감은 4짜가
말풀을 한무더기 뒤집어쓴채고 끌려나오더군요.

맹탕에선 8치만 되면 줄이 웅웅 거리는 소리를 건너편에서도 들을수 있습니다.
턱걸이 되면 조심하지 않으면 2-3대를 한꺼번에 잡고 끌어내기 십상 입니다.

항상 대박을 예감케 하는 대박님,
올해는 위의 예를 모두 경험 하시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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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민망한 질문에 너무나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답변을 읽어내려가면서 엄청난 흥분과 묘한 기운(?)이 주위를 감싸는거같습니다.,

비가와서 비록 수온이 상당이 내려간듯하지만 도저히 물가로 안가면 안될거같습니다...ㅎㅎ

다시한번 답변에 감사드리구요~ 5짜는 제가 한수 받아서 손맛 찌맛을 알려드리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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