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료터로 낚시를 갔다가 찌의 미동도 느껴보지 못하고 철수 하였습니다.
경기도 소재 낚시터이며 토종 물고기만 방류 한다는 곳입니다. 전에 서너번 정도 출조 했었고
그 당시에 똑같은 채비에 같은 미끼로 하룻밤에 10여수 정도의 토종붕어 조과를 기록하였던 곳이었습니다.
대편성을 완료하고 투척해 놓은 상태로 저녁식사를 하고 와서 보니 ( 약 1시간 정도 후 ) 봉돌 색깔이 검게 산화된 듯한 모양으로
변해 있는 겁니다. 봉돌만 변했다면 모르겠지만 황동으로 된 스위벨로 분할 채비를 한 터라 황동스위벨까지 색이 변색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냥 그럴 수도 있겠거니 생각하면서 부지런히 낚시를 진행 했는 데 ..
날씨가 좀 더웠던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고 , 7월에 출조를 했던 경험으로 더운 날씨에도 저녁 부터 입질이 있었던 것으로
날씨 영향은 아닌 듯 하고 , 8시간여를 찌에 미동도 느끼지 못하고 대를 접고 돌아 왔습니다.
당시 제가 있던 자리 양쪽으로 수많은 캐미가 펼쳐져 있었음에도 마찬가지로 고기 올라 오는 소리나 모양을 보질 못했네요..
나중에 대를 접다 보니 아마도 봉돌색이 변한것에 무엇인가 원인이 있지 않을까 하여 납이나 황동의 색깔을 변하게 하는 원인에 대해
여기저기 알아 보던 중 답을 찾을 수 없어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예전에 한번 양어장이나 손맛터에서 고기들의 상처 치료를 위해 약을 넣는다는 얘기를 얼핏 들은적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봉돌의 색마저 변색시킬 정도로 독하다면 문제가 있을 듯 하구요.. 차 후 출조시에도 고려를 해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약품이나 그런 이유들이라면 낚시터 이름을 밝히고 ( 잡은 고기를 외부로 가져 갈 수 있는 잡이터고 토종 물고기다 보니
꽤 많은 분들이 고기를 가져 가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 저와 같은 경험을 하셨거나 알고 계시는 것이 있으신 분들 답변 꼭 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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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유료터(경력자는 아닙니다) 같은 채비로 2틀 연이어 출조했을 때 한번은 20여수 한번은 3수에 그쳤던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같은 채비 같은 자리였음에도 3수한 날은 오히려 채비가 가벼웠습니다.
즉 바닥에 안닿은거죠.
그 이후로는 같은 장소 같은 자리라도 출조할 때마다 찌맞춤을 다시 합니다.
수온,용존산소량,수압 이 세가지가 매일매일 달라질 수 있는 물속이기에 그때그때 현장에 맞는 찌맞춤을 하지 않아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초보의 말이었습니다.
약이든지 다른 이물질과 접촉하지 않는한 그런일은 자연적으로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급격하게 봉돌이 변색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조사님들이 잡아서 드시는 분도 계실테니까요~
이런 경우 입질이 거의 없는데 특히 수온이 높고 수심이 얕은
바닥 수초 퇴적물이 많은 경우 발생합니다
추측컨데 수초나 미생물이 부패하며 발생하는 이산화황이나
메탄가스의 영향이 아닌가 봅니다
바닥에 수초등 퇴적물이 산화되어 까스가 올라오는듯한.....
봉돌을 들고 냄새를 맡아 보시면 심한 악취가 납니다...
아마도 메탄가스때문에 그렇지 않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