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한지 얼마 안됬지만 노지보다는 유료터를 많이 다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시설문제라고 할까요? 노지나 유료터 분명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비에 흙뭍이거, 풀 많은곳에 들어가는거,화장실문제등.. 때문에 노지는 잘 안가려고하는데
낚시인으로써 정말 치명적인 깔끔함이지요.. 얼마전에 회사 후배의 성화에 못이겨 정말 오랜만에
노지로 출조를 했는데,항상 유료터의 흐리멍텅한 붕어들만 보다가 새까맣고 윤기 흐르는 붕어들을
보니 유료터 붕어들이 보기싫어지네요.. 앞으로는 노지도 많이 다닐 생각이라 오늘 대전 근교 소류지및
낚시 포인트 검색해보니 대전도 대낚시 할수 있는곳이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한달에 두군데만 다녀도 일년을 다녀야 하니.. 괜히 먼데서 찾지말고 가까운데 먼저 가보자 해서
집에서 가까운 소류지3군데 사전답사차 찾아가봤습니다..
첫번째 소류지는 가정집 바로 옆이고 가수원 경계선과 완전히 맞다아 있어서 도저히 낚시를 펼수가 없을거 같았고
낚시 흔적도 전혀 없어서 낚시는 못할거 같다는 생각에 바로 왔습니다.
두번째 소류지는 계곡에서 물이 흘러 들어오는데 저수지물이 이렇게 맑은건 처음입니다. 하지만 군데 군데 낚시한 흔적과
쓰레기, 불피운 흔적들이 난무하네요.. 마을주민일동,남부소방서장 두개의 낚시 금지 푯말이 붙어 있고요..
낚시 하는분 한분이 계셨는데 제가 마을 사람인줄 알았는지 낚시하다말고 우물쭈물 하는 그 표정이 저를 의식하는거 같았습니다..
두번째도 낚시금지니 여기도 못하겠구나 생각하고 세번째로 향했는데, 역시 세번째도 낚시금지네요..
역시나 낚시흔적과 쓰레기는 있습니다..
낚시 금지라고 써놨는데도 낚시하는분들이 항상 오는거 같았습니다..
마을 소류지들은 낚시인들의 쓰레기때문에 마을에서 낚시 금지를 하는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실제 낚시를 한다고해도
마을에선 법적으로 제지할수 있는 방법이없으니 낚시금지 푯말이 있어도 그냥 계속 하는거 같은데, 분명 다른 소류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월님들은 낚시금지 푯말 전혀 붙어 있지 않는 소류지만 찾아 다니시나요?
아니면 마을에서 금지 시킨곳은 눈치껏 낚시 하시는지요? 당연히 금지 푯말이 있기에 안하는게 정답이겠지만
계속낚시하는 분들을 보면 눈치껏 하는거 같기도 한데,이런식으로 소류지 찾다간 낚시할곳이 하나도 없을듯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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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 부지런히 파시면 삼사십분거리안에 좋은곳들 있습니다
하지만 그곳들도 매년 낚시금지푯말이 붙는 곳들이 늘어만갑니다
쓰레기버리는 사람들 대부분 원래 그렇게 태어난 사람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양심의 가책을 못느끼고 개선될 여지가 없습니다
치우는 사람들이 더 열심히 치우는 방법밖엔.
좋은 곳 알아내시어 잘가꾸며 즐거운 낚시하시길 바랍니다.
마을 주민이 오시면, 서로 대화로 풀기 수월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가라면 할말 없지만요.
그렇지만 대화로 잘 풀렸다면, 좋은 자리가 하나 생길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저도 낚금표지 있는곳에 무시하고 낚시를 하곤 합니다만(제재를 받은 적은 없습니다)
쓰레기봉투에 주변정리하고 낚시를 한다면 나가라고 할 사람 많지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