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수심과 바늘털이.. 관계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지난주말에 낚시를 다녀왔는데요.. 낚시중 궁금한 일이 있어 문의 드려요.. 제가 다녀온곳은 평소 수심은 2.5 ~3M 정도 됩니다. 지금은 배수가 많이 이루어져서 1M 내외 정도 됩니다. 도착해서 새우 채집망을 던져놓구, 구입한 지렁이를 달아 44대를 편성하고, 두번째 대를 편성중 44대 초리대가 심해게 휘는것을 보고 놀래서 챔질을 했는데요.. 챔질하자마자 피아노줄 소리와 함께 좌측으로 쭈~~욱 째더라구요 채비는 지내림이었고, 원줄 2.0, 목줄 1.5호 였습니다. 좌우로 두세번 째더니 이넘이 점프를 하기 시작합니다. 점프할때 보니 잉순이였구요.. 거리가 좀 있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50cm 전후 정도 됬던것 같아요.. 이상한점은 평소 자주 다니는 곳이라 잉어도 붕어도 많이 잡아봤지만 이렇게 심하게 점프를 뛰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옆에서 낚시중이시던 분들은 대부분 바닥낚시를 하고 계셨는데, 말뚝지만 바라보시다가.. 아~~우 하면서 잉순이 돌고래쑈에 다들 잼있어 하시더라구요 결국 우측으로 끝까지 째던넘이 점프를 하는순간 터져버렸어요.. 채비를 살펴보니 바늘 묶은 부분이 터졌더군요.. 여튼 이렇게 시작부터 손맛 징하게 보고, 밤새 붕어 몇수랑 피래미 한 50마리 내외.. 밤새 죽는줄 알았습니다. 오전 8시경 철수를 하려고 새우채집망을 올렸더니, 참붕어 대여섯 마리가 있기래 주변정리하는 시간동안 장난삼아 참붕어 3센티 정도 되는넘 두마리를 44대에 길어 수초옆으로 던져놨습니다. 첫번째 대를 걷어서 정리하는데.. 브레이크 뒤꽂이가 밀리면서 총알이 걸리길래 놀래서 챔질... 힘이 장사입니다. 옆에서 낚시 하시던 조사님 물고기 얼굴도 보기전에 뜰채부터 들고 뛰어오십니다. ㅡ.ㅡ;; 이넘도 좌우로 몇번 째더니 또 점프를 하기 시작합니다. 어이가 없는 상황.. 어어~~~? 메기여? 대형메기 같은데? 하고 추측을 연발 하십니다. 이넘도 점프를 무진장 합니다. 결국 체포해서 확인해보니 60센티 정도되는 가물치.. 원줄 2.0 에 1.75호 목줄로 교체한 상태였구요. 수초에 걸렸으면 100프로 터졌을텐데.. 운좋게 포획했습니다. 가물이 난동에 철수중이던 1대 빼놓구 4대를 모두 휘감아 놓아서 원줄 전부 잘랐습니다. 아흐...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수심이 2.5M 정도 됬을때 수면위에서 발버둥 치는거는 많이 경험했지만.. 정말 돌고래처럼 뛰어오르는 경우는 이곳에서 경험하지 못했거든요.. 수심이 얕아져서 그런건지.. 더웃기는건 가물이 녀석도 똑같이 점프를 했다는거죠.. 거참.. 달라진건 수심밖에 없는데.. 수심이 낮아지면 바늘털이를 할때 이렇께 점프를 뛰게 되는건지.. 같은 곳에서 몇년째 낚시를 하고 있는데.. 좀 특이한 경험이라 질문드려요.. 주말에 많은 비가 온다고 합니다. 출조 준비하시는 선배님들 많으실텐데.. 모두들 안출하시고.. 대박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