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순간접착제 뿐만 아니라 오일스테인도 조심하세요

아래글 보니 순간접착제 조심하세요란 글이 있던데 순간접착제 뿐만 아니라 오일스테인도 조심하세요 몸통에 오일 스테인작업중 거실 바닥에 쏟아 버렸습니다 엄청 많이요 급한 마음에 마른걸레와 휴지로 쓱싹했는데 거실 바닥에 온통 스며 들더군요 저희집 거실 바닥을 그래도 시중에 데코타일중 제일 비싼넘으로 시공했었거든요 나무색 데코타일에 체리색 오일 스테인이 쫘 퍼져서 스며 드는데............." 그야말로 죽음이 눈앞에 다가오더군요 마침 우리 싸모님 안방에서 텔레비젼 시청하느라 못보고 잇었죠 우리 월님들이라면 그런 상황에서 어떻하시겠습니까? 긴박한 순간에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는 오일스테인 희석제인 락카신나를 바닥에 부었더니 아하!! 이넘의 락카신나가 바닥의 오일스테인을 먹고 체리색으로 변하더군요 "오호라, 락카신나로 딱으면 되겟구나" 싶었죠 그래서 락카신나를 바닥에 흥건하고 부어두고 30~40초 후에 딱아내기를 수십회...... 거의 딱아지데요... 그런데 이때부터 바닥 데코타일이 녹는 느낌이 들더군요 표면이 끈적끈적해 지는게.... 그래서 조금 표시는 나는거 같아도 그만 했죠.. 요즈음 거실 바닥이 뭔가 이상하긴 한것으로 보이나 봐요 우리 사모님 "바닥 이부분은 왜 색이 변했지, 당신 낚시찐가 뭔가 만든다고 칠하는거 뭐 쏟은거 아냐?" 제가 누굽니까? 낚시핑계로 도가 텃으니 그때 제가 한마디 하죠 "이 사람아 내가 쏟긴 뭘 쏟아, 그런거 칠하려면 바닥에 신문지 같은거 깔고 하는데 쏟아지더라도 바닥을 버리도록 하면 쓰나. 내가 애도 아니고.....". 그리고는 바닥을 꼼꼼히 이리보고 저리보고 형사가 증거 찾듯이 "돈은 비싸게 줬는데 대코타일 질이 안좋나??, 색이 변하고 뭐이래.. 색이 좀 더 변하면 바꿔야 겟네" 우리 사모님 "그런데 왜 이 부분만 변하지 이상하네?" 하긴 도화지 두어장 크기 면적 정도만 변했으니 이상하기도 할겁니다. 하지만 물증이 업잖아요, 그렇다고 지가 과학수사대에 의뢰할낍니까? 완전범죄로 끝났죠... 월님들 혹 오일스테인 작업하시다 바닥에 쏟으시면 저처럼 희석제를 흥건하고 부으시고 한참있다 딱아내 보십시요 여러번 하시면 그래도 거의 딱아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