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질문 드려봅니다.
제가 지금 당직 근무서고 6시경에 회사 뒤에 조그마한 저수지가 있는데
아침 공기가 상쾌해서 그 주변을 돌아보다가 퇴근하면서 낚시라 하고 들어갈까 하는 마음에
얼마안되는 수초지역을 둘러보았는데 평소 다른분들이 낚시 하시는 곳과는 정 반대 건너편 방향 뭍가에 물고기들이 청벙첨벙 엄청 놀고있더라구요
그주변은 다리 공사중이라서 일반인 출입이 어렵기도 하고 평일 같은 경우엔 통제가 되는 지역입니다만 저는 회사 뒤로 손쉽게 진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질문 드리는데 제가 퇴근이 아침 8시고 인계까지 마치면 8:30정도 될텐데 그시간부터 이후까지 물고기들이 그대로 그 주변에 있을까요?
만약 주말인데도 공사하느라 흙 퍼 나르고 소란스러우면 다들 도망가겠지만 주말이라 공사를 안한다는 가정하에요...
시간마다 물고기들이 지역을 이동한다는 말을 들어서 혹시나 하고 질문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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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가 산란행동이겠고, 그 다음이 먹이활동, 그 다음이 수위나 수온변화에 따른 이동이 되겠습니다.
다리공사가 있다면 물고기들이 첨벙첨벙 노는 곳 근처는 흙탕물이 졌을 확률이 높겠네요.
저수지 전체가 흙탕물인가요?
배수기가 아니고 너무 더운 날씨만 아니라면, 초저녁과 아예 해가 뜬 아침부터 정오까지의 시간대에 굵은 붕어가 낚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일단 최대한 소음을 줄이고 접근하셔서 낚시대도 서너 대 정도로 간략하고 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큰물고기들이 뛰어논다고 해서 꼭 입질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먹이활동까지 겸하는 움직임이라면 큰 손맛을 볼 확률도 높을 듯합니다.
그 근처에 수초군도 좋고 돌무더기나 급심지역과 가깝거나해서 은신처도 함께 있고 먹이활동도 용이한 곳이라면 대박이 날 수도 있겠고요.
은근 대물붕어(중대형급 4짜)가 솟구치기 좋은 조건을 가진 곳일 수도 있겠네요.
화이팅하십시오. ^.^
오전 열시 정도 까지는 그 자리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런 포인트는 밤낚시로 공략 하면 더 좋을것 같기도 합니다
아니면 해뜨기 직전 바로 노려 시는것도 좋고요..
고기가 뒤집고 튀고 노는 자리가 좋은 자리인게 대부분 맞더군요..
아침을 노리 신다면 혼자 조용히 정숙하게 시작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공사때문에 낮에는 힘들것 같고 야간이나 주말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밤새도록 기다렸지만 역시나 입질은 없고 뜬 눈으로 밤을 새고 그냥 철수를 하곤 했지요.
그리고 같은 저수지 인데도 포인트에 따라 고기 색갈이 똑같지를 않고 다르더군요.
그런걸로 봐서 고기가 그 넓은 전지역을 회유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가는 일이고 사람처럼 고기들도 지네들이 모여사는 지역이
있나 봅니다.
붕어연구소 차종환 소장의 연구에 의하면 붕어는 자기네가 사는 지역에서만 회유를하거나 먹이활동을 한다는 기사를 낚시춘추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피싱캠 등등으로 우리가 던진 자리주위를 확인하고나면 낚시 재미가 사라져 버리겠죠.
낚시는 기다림의 미학이죠 ㅎㅎ
제 경우엔 항상 낚시하려 자리잡고 있으면 건너편에서만 유독
많은 큰고기들이 튀더군요
그래서 그쪽으로 자리를 옮기면 이번엔 처음에 앉았던곳에서
첨벙거리고....^^;;
그냥 무시하고 집중해서 조용히 낚시하다보면 찌 새운곳에서
튀기도 하고 아뭏튼 사람이 볼 수 있는 고기는 사람을 몇배는 더
잘 보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것보다는 직접 낚시를 하셔서
확인하는게 좀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장소가 평소에 낚시꾼 손을 타지 않은 자리라면
진입-대편성부터 진동과 소음에 주의하시고 움직임을 최소화하셔서
노려보신다면 물위에 붙은 고기들과는 상관없이 다른 곳보다
재미있는 낚시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