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로 출조했습니다.
저수지 상류권으로 바닥이 깨끗한 곳에 앉았는데 이상하게 밑걸림으로 계속 채비를 뜯겼습니다.
바닥 지형을 손금 보듯 아는 곳인데 나중에
싱싱한 여뀌 줄기가 걸려 나오는 것을 보고 좀 황당했습니다.
금년 봄 가뭄이 심해 물이 빠진 곳에 여뀌가 자랐고,
물이 차면서 여뀌가 수몰 육초가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물에 잠긴 여뀌는 거의 수몰나무 급으로 억세더군요
물에 잠긴 상태에서 낚시에 지장이 없는 상태가 될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2017년생 여뀌가 내년 3~4월 산란철 낚시에는 지장이 없을지 궁금합니다.
낚시 꽤나 다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채비가 뜯기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삭는다면 오히려 좋은 포인트가 될 듯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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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낚입니다. 오름수위에 다른 육초는 삭아가도
여뀌는 잘 썩지도 않습니다. 원줄4호이상 사용하셔야 버텨낼 수 있구요. 바늘빼고 봉돌만 가지고 구멍찾고 바늘달고 낚시 시작하는게 젤 낫더라구요.
여뀌 오래갑니다.
내년 봄 시즌에 들이대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