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 숫컷인가요?
제고향에선 꽃피리라 햇습니다
저 어릴때는 불거지라고 했었는데...
피라미 숫놈입니다.
요즘시기에 가장 많이 보입니다
어릴적 시골 냇가에서 잡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세월 참 빠르게 흘러 갔습니다 ....
어렸을때 본가쪽(고삼지상류)에서 수영하면서 잡아서 튀겨먹던 기억이나네요..
저희 동네에서도 먹지 또는 먹주 라고 합니다. ^^
반변천(영양군 일월산에서 발원 --> 청속군 진보--> 임하댐) 상류에서는 "암컷은 참피리, 숫컷은 개피리" 라 부릅니다.
암컷보다 지느러미가 크서 고기를 쫒아다니면 지쳐서 바위 옆에 붙어 서거나 바위속으로 숨을 때 맨손으로 잡으면 됩니다.
특히 입가는 검으며, 돌기가 있어 거칠거칠하므로 맨속으로 잡아도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릴적에 저넘이 물가에서 부글부글 대면 주변에 돌로 쭈욱 쌓아서 한쪽만 들어오게끔 해놓고 기다리면 다시와서 부글부글
할때 잽싸게 뛰어가서 통로 막아서 잡앗었죠 ㅎㅎ 어릴적 강에서는 부글부글 하는걸 많이 목격했는데 저수지에서는 못본거 같네요 ...
강원도 홍천이 고향이었거든요 ...
예전에 청도에서 파리낚시로 많이 잡았었습니다.
주둥이 밑부분에 돌기도 있구여..
수컷 피라미인데 산란철에 혼인색으로 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