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09년 시즌두 끝이 보이네요...ㅠ.ㅠ
월척 회원님들도 올 한해 낚시를 다니면서 여러가지 경험과 사건사고 들이 있으셨을텐데...
혹시 이런 경험 해보신적 있으신지요?? ㅋㅋ
저는 올 마지막 낚시를 너무너무 가슴 아프게 보내서 이렇게 주절주절 써봅니다...
저는 얼마전...아니 정확히 11월24일~25일 1박2일루 태안에 있는 파도리수로로 홀로 낚시를 갔습니다...
오후3시경 도착을 해서 10대를 허겁지겁 피고 첫입질에 턱걸이 한수를 했습니다...
""야...이거 느낌 좋은데...^^" ㅋㅋ 혼자 신이 났지요...
하지만 그 이후로 밤새 입질 한번 못보고 """그래..아침에 열심히 하자!!""" 결국 새벽에 잠이 들고..
다시 5시경 일어나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지렁이를 먹음직스럽게 3~4마리 꿰어서 포인트에 쏙쏙 넣고 커피를 한잔마시며 담배를 피우니
저절로 웃음이 나오더군요...^^ ㅎㅎㅎ 캬~~~~~그때까진 기분이 마냥 좋았습니다...
한시간후 입질이 슬슬 오는겁니다..""ㅋㅋ 오늘 어째 기분이 너무 좋지??""
순간!! 3마디 올린후 쏵 째는 입질!! ""O~~~~K!!!됐어!!"" ^^
챔질에 8~9치정도 되는 붕어 나옵니다..하지만.. 한2m 앞 갈대사이에 붕어 몸이 끼네요..ㅠ.ㅠ
툭~툭...아..짜증...붕어는 얼굴 내밀고 날 보는데..결국 미련없이 보내 줍니다...ㅠ.ㅠ 또 잡으면 되지...
그러고 한10분후 40대에서 또 다시 입질~~~""이번엔 실수 안해야지!!"" 순간 낚시대를 힘껏 들었습니다!!
근데...쫙~~~~~~~~~5번대가 그대로 나가네요...ㅠ.ㅠ "이론..이런적이 없었는데...왜..."
그후로 5번정도 입질이 왔는데..계속 갈대 걸리는 어이없는 실력으로...낚시가 완젼 하기 싫어 집니다..
"아~~~내가 이렇게 낚시를 못했나...ㅠ.ㅠ" 결국 밥이나 먹자 해서 밥을 먹고나서
44대1대를 수초치기(일명:뽕치기)로 채비를 바꾸고 수초사이를 공략해봅니다!!
구멍마다 한수씩 뽑아내다 보니 슬슬 갈시간이 되어서 접어서 그자리에 두었습니다...그자리에.......
짐을 꾸리고 옷을 갈아 입고..아쉬운 맘 접고 집에 잘 도착했지요.....^^ 그냥 아무생각 없이...ㅋㅋ
그후로 정확히 일주일후...부러진 낚시대 수리겸 채비 확인차..낚시가방을 열고 낚시대를 정렬하는데..
""어라??? 44대가 왜 없지..."" 순간 뇌리에...@@@@@@@@@@@@@@ 맞다........이론......ㅠ.ㅠ
갈대사이에 던져놓은 44대가 그제서야 생각이 나더군요...ㅠ.ㅠ
제 낚시 평생 바늘 하나두 안 잊어버리고 오는데...낚시대를........그것두 제일 비싼44대를..산지 6개월두 안된...
정말 제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워서 밤에 잠이 안오더군요...ㅠ.ㅠ
혹시 태안 파도리수로에서 그랜드수향 44대를 주우신분 있으시면 제발 연락바랍니다....ㅠ.ㅠ
사례비 두둑히 드리겠습니다!!!^^; 이상... 낚시대 찾는 글이였습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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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저도 그럽니다. 이상하게 하나씩 빠드리더군요.
얼만전엔 받침틀을 놓고 왔지요.3단이지만 너무 속이 쓰리더군요.
낚시대 찻으면 착불로 보내겠습니다.ㅋㅋ
안출하시길.
제꺼도 같이 찿읍시다 ^^
저는 화성 골프장앞에 있는 청원수로에다 5단 받침틀을 저금해두고 왔어요 ㅎㅎㅎ
그리고 철수할때 조용히 쓰레기만 가지고 나왔습니다
......
꼭 찾으실 겁니다
집나간 녀석들 잘 돌아옵니다
꼭 찾으시길..
그랜드수향으로 뽕치기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닙니다...ㅠ.ㅠ 하두 화가나서...ㅋㅋㅋ
이젠 절대 안합니다!! ㅋㅋㅋ
잘쓸꼐여~~~!
ㅎㅎㅎ
파란넘, 삘건놈,힌놈 (제품명 안밝힘) ㅎㅎ
저는 주로
채집망,고기망 수시로 사회 환원 시킴니다
놔두고 온 옷가방,삐꾸통 이 있었고
조우회 회원 한분은
가방을 통채로 놔두고 온 분도 있습니다 ㅋㅋ
채집망은 사회 환원이 아니라 지뢰 매설입니다.
물이 불어난 후 밑걸림 후 채집망 끌어내고 나면 밤새 입질 뚝입니다.
올해 바닥 밑걸림으로 끌어낸 채집망 3개... 그때마다 어김없이 꽝...
귀 많이 가려우시지 않았는지요... 죄송합니다. 평소에는 쓰지 않지만 제가 알고 있는 욕 마음속으로 다 했거든요...
그러나 마음에 담아두진 않으니 안심하세요...
님도 나이가 드시는 징조군요
잘 챙겨 ㄴ놓고 그냥오고.....
어디에 두었는지 기ㅇ억도 안나고
다시한번 가보세요
혹여 ,
그래도 대는잘 챙깁니다...긴급수배 내리시죠.. 아님 연말 불우이웃돕기...농담입니다
44대면 몇배인데..힘내세요~
군위 소보에 소류지에서 폭발적인 입질에 26, 28,32 접어두고, 철수길에
그대로 풀밭에 두고 온적이 있었지요. 낚시대는 행낚의 498, 어찌나 속쓰려 하든지~~~
내년에는 우리 조사님들 꼭!! 소중한 물건 잊어버리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올 한해 수고 하셨습니다~~~~~~~~^^
다음 출조가서 밥 먹을려다보니 간이의자가 없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밥 먹을 때 찬바닥에 쪼그려 앉아 먹어려니 참 서글퍼 지더구요 ㅜㅜ;
안성 도곡 낚시터에서...
그 안에 든것이 일반 낚시대 가격보다 훨씬 비쌌다는...
그랜드 맥스 fx줄 안쓴걸로 7~8개 정도...쓰다가 남은걸로 3~4개 정도...
중층줄 전승줄이 하나에 28000원인데...그걸로 6개 정도..
목줄이며...일제 바늘이며...
엔화 올르는 거 같아서 일제 용품 사재기 해놨다가 모두 놔두고 왓다는...아...지금도 열받네...
줄 한 20여개 잃어 버리니까 액수가 50만원이 훨씬넘드라고요...
대충 피해액이 60만원 이상....
머 찌고무에....이하등등..소품을 다 합치니까...머리가 찌근 찌근....
그 후론 사재기 자제합니다...
난로와 라면 버너 코펠...전부 새것... 고스란히 아이스박스에 두고 왔습니다. 다음날 알았지만...
다시 갈수 없는 상황... 진짜 낚시접고 싶은 생각을 했었죠...ㅋㅋ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되고 항상 철수시엔 전에 다시한번 확인해보는 꼼꼼함이 생겼습니다. ㅎㅎ
갑자기 또 생각 났네요...으.....이놈의 건방증.....ㅠ.ㅠ
밤새 보조의자서 쪼그리고 낚시 그날 잠을 안자서 대박 났어유
2박3일 낚시하고 왔는데 의자가 그자리에 그대로 있네요 ^^
혼자서 좋은곳에 다녀오셨군요,
올해도 끝나가는데 동출은 내년에나 가능하겠습니다.ㅎㅎ
낚시대 잃어버려서 마음이 안좋으시겠지만,
안좋은일 후에는 꼭 좋은일이 온다고하니 내년에는 덩어리들 줄줄이 보실껍니다.
얼마남지 않은 시즌 마무리 잘하시고, 기회가 되면 하우스나 한번 같이 가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