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인가.. 경기도 노지떡밥터에서 밤낚시를 자주했었습니다..
항상 같은자리에만 앉았었는데요..
새벽 6쯤 80~90정도 되어보이는 잉어 3마리가
제가 앉아있는 물가코앞으로 오는것입니다.
저리가라고 돌은던지면 5분뒤에 또다시 그자리로 돌아오더군요..
그다음날 또 그다음날 가도 새벽 6시만 되면 어디선가 나타나 제가 앉아있는자리앞으로
와서는 세녀석이 뻘쭘하게 쳐다봅니다.. 뜰채들고 걷을라하면 도망가고
5분뒤면 또와서 뻘쭘하게 쳐다보고.. 참으로 이상한녀석들입니다..
이놈들 왜그럴까요? 잉어 습성상 이런 특징이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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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분을 콧구멍에 집어 넣어도 힝~~하고 불어내고는 유유히 갈길을 가더리고요
우리동네 다리위에서신천으로 내려다보면 흩어져 있을때는 아주 얕은곳에서 몇 마리씩 모여있고 이동할때는 제일 큰게 제일 앞 에 크기순서대로 움직이더군요 흐르는보 밑에서 낚시한다면 갓낚시로 가장자리에서 잡아야되겟더군요
작년에 소류지 최상류옆에서 릴작은걸로 3봉에 각각 어분달아 5대 수심 별로 던져놓으니 수심30cm에서 입질이 있더군요 바늘털이에 목줄이 나가서 만져보지는 못했지만 손맛은 없더군요 기둥에 줄걸어놓고 당기는 느낌
평소 꾼들이나 주변분들이 떡밥이나 밥등을 던져줘서 한덩치 하는 겁없는 잉어들이 받아먹는 습성이 각인 되있는 경우지요...
예전에 관리형 저수지에서 낚시에 몰입중 발밑이 이상하다해서 쳐다보니 500원 짜리보다 더큰 잉어들 주댕이가 뻐끔뻐끔...ㅎㅎ
뭐지 하며 혹시나 해서 떡밥을 던져주니 잘~받아먹더군요...
호기심이 발동해서 손가락에 떡밥을 뭍여서 물속에 살짝 담궈보니...-.-;;
아~이넘들 겁대가리?를 상실했는지...제 손가락을 빨아 대더군요...ㅋㅋ
손가락을..ㅋㅋ 역시 반복학습이란 잉어도 어쩔수없군요 ㅎㅎ
손맛을 느끼러 가기는 하지만, 유료터사장 정신상태가 잘못된 사람인지라... 청소도 안하고... 냄새 풀풀 나는 그런 곳...
이곳에는 몇년씩 묶은 잉어, 향어가 있습니다. 거의 미터급은 될듯한데... 잡히질 않습니다. 이놈들은 거의 낚시꾼들의
심리를 파악한듯 합니다... 떡밥속에 바늘이 있으면 어떻게 아는지 안먹습니다... 미칩니다....
그런데... 떡밥은 대추만큼 던져 놓으면 어떻게 아는지 대물급 잉어, 향어가 달려 듭니다.
1칸짜리 향어대에 떡받달아 던져 놓으면 신기하게도 안먹습니다..... 기가 막히죠...
아마도 이놈들은 유료터에서 경지에 오른듯 합니다.
손맛인거 같은데요~~
떡밥묻은 손을 씻는물을 고 앞에다가 자주 부어주고 새물받고 낚시하다보니
그날 50~60잉어만 30마리 이상 잡아서 낚시하기가 싫어지는 순간 이었습니다
발앞에 누런 잉어들이 한 1메다는 넘겠더라구요 7~8마리가 몰려와서 끔쩍도 안하구
입만 뻐끔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떡밥을 한뭉태기 던져주니 잠깐 빠꾸하다가 다시와서 한입에
먹어치우데요 그래서 요놈들 한번 잡아볼라구 짧은대에다가 바늘 14호 원줄 5호 목줄 합사 3호
떡밥을 밤톨만하게 꾹꾹달아 잉어 주댕이 앞에 던져놓으니 잠깐 빠꾸하다가 다가오더니
순식간에 쭉빨아 먹네요 순감챔질 후킹성공 뭐~순간적으로 원줄만 나풀대네요 앞에 달린거
다뜯어서 도망가네요 한참 있다보니 옆자리로 다이동하네유 뭐 그담부터는 잡을생각 안하구 잉어들 오면은
맛있는 떡밥만 한움큼 던져주고 마네유 참 대단한 놈들입니다 ㅎㅎㅎ
제 낚시대가 우는군요 ~~~~~꿀꺽
사실,붕어 였으면 손가락 구부려서 올렸었을지도 모르지요...ㅎ
그런데,고넘들...이 손가락을 빠는데 기분(?)이 허...이상 하드라구요...ㅡ,.ㅡ#(말로 표현하기 힘듬;;)
그래서 걍 보내줫어요..;;
잉어가 있는 대형지에는 어김없이 최상류쪽 수심이 낮은 지역에서 회유를 하더군요.
처음엔 특이한 경우인줄 알았는데 다른 저수지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많이 보았습니다.
릴낚시하시는 분들은 통상적으로 가로 붙은 잉어는 입질 않한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