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여름
남녘의 강에서 잉어 낚시를 하는 중에 물살(유속)과 피래미의 성화에
실험적으로 (미끼는 떡밥만 사용중에) 잉어가 입질하나 보려고 피래미 큰것을 4~5등분하여 몸통부분으로
던져 놓았습니다.
한 20분후 찌를 끌더라구요, 챘는데 시커먼스( 저의 검은색 물고기 부를때-뱀장어 메기)가
쭈욱 달려 나와요. 뱀장어인줄 알고 좋아라 할려는데 이상해요. 뜰채 뜨고 보니 거북이인가 아니네 그래 자라다.
크기가 있는 녀석이라 함부로 처리치 못하고 일단 바늘 빼지 않고 롱로우즈로 입에서 바늘 빼기를 하는데
겁이 무척났습니다. 빼는 순간 손을 물면 어쩌나.. 신중을 기하여 빼는데 성공하고 장난기 발동하여 몸통을 잡은째로 롱로우즈로를 가까이 대니 확 순간에 물어 버리네요, 와우 몸속으로 끄는(집어 당김) 힘이 대단합니다.
롱로우즈가 만약 손가락이라면 끔직하겠어요.
어릴적 강에서 놀때 보고 20년이 넘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 선배님들의 자라 낚시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사진을 남기지 못하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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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만 쓰고 있었는데, 찌가 좌우로 깜빡깜빡... 머 이런 입질이 다 있나 싶어서. 그냥 글루텐 갈아 줄려고 대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바닥이 거의 모래인거 같은데, 왠 나무에 걸린 듯 했네요.
당시 쓰던 대가 초 연질대라서 그냥 들어올리는데, 들리지는 않고,... 어라 쪼금 움직이네요.
움직이는것 같기도 했는데, 모습은 보이지 않고, 뒷발 들고 낚시대 높이 쳐들어도... 그냥 나무나 머 그런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좌우지간, 뒤로 빼면서 낚시대를 높이 쳐들었는데.
드디어 먼가가 보입니다.... 이런 왠 고무판이여~~
줄을 잡고 죽 올리는데. 허걱...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공룡의 모습이...
양손으로 가려질 만한 크기의 자라가 까불다가 제가 낚시대 드는 바람에 목에 바늘이 걸려서, 일명 사고로 딸려 나온 거였습니다.
바늘을 뺄려고 하면, 대가리를 숨겨서, 뺄수도 없고, 모가지에서 피는 나고, 어쩔 수 없이 목줄 잘라서
살림망에 넣고, 나중에 핸드폰으로 사진 찍으려고 뒤집어 놨다가 잠시 한눈 파는 사이에
후다다닥~~
발톱을 보니 거의 공룡과 던데요. 빠르기는 어찌나 빠르던지... ㅎㅎㅎ
작년에 갑천에서 2마리 잡았습니다.
올해는 여름에 옥천쪽 저수지 (안남지?)에서 지렁이로 자라 2마리 잡았습니다.
살림망에 넣어 두고, 자고 나왔더만... 살림망 타고 도망 가 버렸네요.
밤에 보니깐, 자라가 살림망 타고 올라오길래, 살림망 주둥이 살짝 돌려서 놔 두었는데, 그냥 풀고 나가 버렸네요.
자라, 다른 분들은 좋아하시더군요. 용봉탕 해 드신다고,
전 자라보다 붕어가 더 좋습니다.
잡아도 바늘 빼기 어렵고, 뻰지로 주둥이 벌리고, 바늘 빼기로 바늘 뺄려고 해도 어렵고... 어쩔 수 없이 목줄 끊네요.
자라 손으로 잡을 때 조심하세요. 생각보다 힘이 좋습니다.
그리고 특히, 주둥이 조심하세요. 손가락 짤린다고 합니다. ^^
낚시대 깔다가 객기 비슷하게 한대는 손맛이나 찐하게 보자는 심정으로
유료 붕어탕에 손맛용으로 사용하는 수운봉 24대를 던져 두었습니다
채비는 모노 2호줄에 붕어바늘 5호 미끼는 맛있는 딸기 글루텐
어느 순간에 찌가 스물 스물 올라 오는 겁니다
별 생각없이 가볍게 챔질
어라~~~~
이건 또 뭐꼬?
꼼짝 하질 않는 겁니다
에라이~~~
밑걸림이구나 생각 하는 순간
조금씩 질질 끌려 오네요
아 띠발 수몰 나무 토막인가?
점점 가까이 오는데
허걱~~~~
은해사 솥뚜껑 만한 자라지 뭡니까?
잉어 뜰채로 겨우 건져 올려 두고 한참을 고민 했습니다
방생해!
아니 아니야
자랑은 하고 방생은 해야지!
요런 갈등을 씹고 있는데....
문득 같이 다니는 조우의 부인이 몸이 허약 하다는 말이 떠올라
늦은 시간에도 전화를 했지요
산적: 자라 한마리 건졌는데 제수씨 탕 해줄래?
조우: 행님요 거북이 잡아 노코 자라 잡았다 카는거 아잉교?
산적: (벌컥) 니 와이카노! 내가 거북 모르고 자라 모르는 줄 아나?
그때사 사태 파악한 조우
평소 살림망 펴지 않는 걸 아는 조우 넘
다라이 구해 가지고 달려 온 겁니다
조우도 알아주는 꾼인데 이렇게 큰 자라는 첨 본거라 하데요
어깨에 힘 한번 주고 목소리 촥 깔고 떵폼 잡으면
"너거 집사람 약해줘라" 으흠 흠
이친구 다음날 낚시방 가서 자랑 하다가
선배님 한테 홀랑 빼앗겼다 는 겁니다
뱅신 ~ 띠불~~
손으로 잡으실때는 뒤쪽에 아래위로 잡으시면 되고 자라 목칠때는 젓가락으로 주둥이 살살 약올리시면 젓가락을 물게 되는데 절대 놓지 않기에 그대로 당기면 목이 엄청 나옵니다
어릴때 동촌유원지에 아가씨 꼬시러 갔다가 자갈밭에서 햇빛쬐고 있는 자라 손에 쥐고 버스타고 집에 왔다가 절에 다니시는 모친에게 엄청 꾸짖음 당하고 버스타고 다시 동촌유원지가서 방생한 기억이 있군요
"뭐여 난 광어가 나오는줄 알았자녀...ㅋㅋㅋㅋㅋ 어찌보면 색이나 형태나 ㅋㅋ 그렇네요
그날 물색이나 전반적인 활성도가 좋아서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에 참붕어를
미끼로 사용했는데 1시간여 까지 별다른 반응이 없다가 수면으로 살짝이 잠겼다가
나오는 예신이 들어 오길래 왔구나!!!!!! 하면서 바짝주시 하고 있었습니다
찌가 한두목 정도 오르다가 지저분하게 좌우로 터는 듯이 입질을 하더군요 ㅎㅎ
젠....가물.... 치 라고 생각했는데 그순간 쭈욱 하면서 빨고 들어가더라구요
강한챔질 뒤에 엄청난 반동이 들어오고 수면에서 뒤집는 듯한 그것과 길지 않은
실루엣을 보고는 4..인줄로만 알았으나.............. 어이 없게도 자라가 나왔습니다 ㅎ
예전에 자라주둥이에 물리면 살점도 떨어져 나간다는 말이 떠올라서 잡지도 못하고
발로 지긋이 눌러 목줄만 끈고 뒤짚어 놓았더니~ 뒤짚고 난리 부르스를 추면서
유유히 탈출하더군요 ㅎㅎ 팔면 좀 돈좀될 수 있었지 싶은데..
자라잡아 팔면 얼마정도 주나여?????? 뎃글기다려 봅니다!
찌를 몸통까지 올리길래
이건 붕어 4짜 이상이다라고 생각했는데
4짜급 자라를 잡고 얼마나 웃기던지..
대조못이 배스가 많은 곳이어서 배스 잡아먹고 잘 크라고 방생 해줬습니다.
헌데 울 모친한테 자라잡은 이야길 해드리고 맞아 죽는줄 알았습니다.
몸보신에 좋다면서...
찌를 들었다 내렸다를 계속 반복하더라구요. 나무토막 끌어올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반항도 없고...그냥 큰 나무토막하나 끌어올리는 기분...
롱로우즈가 있는데도 무서워서 바늘못빼고 줄만잡고있는데 자라혼자 줄끊고 물속으로 유유히
사라지더군요..ㅎㅎ
정말 컸어요...너무 커서 무서웠다는...
3마리는 후킹 지대로.
제일 큰 한마리는 사고.
맨손으론
어릴적 냇가,수로,강변 모래톱,풀포기밑 알자리, 기타등등에서 숱하게 잡아봤슴.
수로에서 잡을적에 검지 손가락 물려 자라 입 size 만큼(면적좁아요) 살점이 뚝 떨어져 나간적도 있슴.
만지자니 시겁해서리 물릴수도 잇으니..바늘빼려다가 포기하고,,걍 줄을 자른듯해요
자라입질 안오고 안잡히면. 하는생각입니다
첫날 잡은 자라는 살림망에 넣어두었더니 아침에 보니 탈출 하고없어서
다음 조행때 삐꾸통에 담아 도망못가게 했어요 ㅎㅎ
미끼는 지롱이.
"희한하네 분명히 수심을 맟춰 놓았는데"
챔질도 아니고 건져 올리는것도 아니고 어정쩡하게 대를 건져봅니다.
"어라 ! 비료포대가 걸렸나"
대는 휠대로 휘었지만 손맛은 영 아닙니다.
기절 할뻔 하였습니다.
바다낚시용 밑밥통에 겨우 들어갈 정도의 크기.
피자판 만한 자라 !
철수길에 방생.
며칠 후 !
술자리에서 자라 이야기.
그정도 크기면 삼사십만원은 족히 받는다고.......
어부도 아니고,
알바로 낚시다니는것도 아니고 !
올해 자라 두수 하였습니다.
본리지에서도 중자 한수.
낚시하던 기억이납니다 밤낚시에 붕어,눈치(누치),잉어,메기등 2칸반대 1대로도 저녁내내 손맛을보던때가 있었는대
그땐 두엄밭에서 지렁이잡아서 지렁이로만하던때인지라 지렁이 두어마리 꿰어던졌는데 찌가들쑥날쑥해서
무슨피라미인줄알고 채질을하니 바닥에걸린느낌이들어 낚시대를 들었다 놓았다를반복하다 거기바닥지형이
큰바위가많아 줄을끊을려고 낚시대를 뒤로잡아댕기는데 그때 무언가묵직한게 느껴져서 천천히당기니
무슨돌이달려나오내요 어 그런데 양싸이드에 무언가움직이네요,, 그때 자라구나하고 물가나와 뜰채에담았다
등판직경이 1자정도한다 바늘뺄려하니 목을넣고 안나오내요 어떻게해서 나무가지로 쑤셔서간신히빼구서
그냥살려주었읍니다///그때는 낚시대.찌.먹이,등 모두무시하고 물가에 낚시대담구면 고기참잘잡혔는데
그때가그립네요//
거의 초고수준의 몸값이 아닐런지요?
하하하.. 어부 생각이네요.
자라 작은놈하나 잡아도 최하10만원합니다.. 클수록 더 비싸구요..
용궁탕 전문식당에가면 자연산자라 삽니다<== 이렇게 적어놓은곳 많습니다
붕어꾼은 붕어만 잡아야지 잡고기잡으면 재수가......
아마도 가격이 하락하지않고 계속 상승곡선을 그릴것입니다. 3키로급이상부터는 가격이 1.2배이상씩 뛰며 5키로가 넘어가면1.5배1.7~8씩쳐주며 , 8~10키로 넘는것은 따블,따따블로 가격이 크게 상승됩니다. 옛부터 등딱지 길이가 3자가(솥뚜껑보다도 더큼) 넘어가면 부르는게 값이라고 300만원부터 경매가이루어졌으며 500만원짜리 자라부터 천만원에 이르는 자라까지 직접 보고 만져보았습니다(영물이고 개체수가 매우 드물어 돌무덤을 막고 들어내는 자연산장어잡이꾼에게 30년동안기준으로 한두마리 잡히고있습니다.)
자라가 우리나라 학계에 보고된 수명은 70년에서 100년인데 일본 어느 연구학자의 말로는 200~300년까지도 살수있다고합니다.
우리가 흔히 낚시로 가끔 잡히는 자라의 경우중에서 대물급이라고 칭하는 자라는 대게 20년~30년생이며 솥뚜껑만한 자라라도 50년에서 70년생 미만입니다. 하지만 그이상 묵은 자라는 등딱지크기가 마치 메타잉어와같이 3자가 넘는것들이 분명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