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꾸물꾸물하니 월척지에 대펴고 옛생각이 납니다
회원님들 대부분이 지금은 내공이 쌓여 조행기 사진이나 질문에대한 답변을 보면 어느 분이 초보인지 고수인지 모를정도로 실력들이 쟁쟁하시지만
처음 낚시를 접했을 때 기억이나 추억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저는 낚시하는 것을 처음 본 때가 1970년 초등학교 막 입학해서 5월5일 어린이날 창경원 연못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어린이날이 되면 창경원은 무료입장이었는데 한참 동물들 구경하고 점심먹고 팔각정이 있는 연못이 있었고
주변은 벚꽃이 만개하고(지금은 개화시기가 온난화로 앞당겨졌습죠)
연못가에 수많은 조사들이 삥둘러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데 오후3시전후가 되었을 겁니다
아무도 말하나는 사람 아무도없이 수많은 낚시대가 연못에 드리워져있고
빨강, 초록, 노랑으로 칠을 한 색색가지 찌만이 물 위에 떠있는데 그찌의 색깔이 연못위 팔각정의 단청색깔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그것이 저의 낚시에대한 첫기억입니다
그리고 고1때부터 고등학교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낚시에대한 강의를 수시로해 그때 영향을 받아(초등학교때부터 방학때 시골에서 물고기잡고
자연을 좋아하던 기질이 있었습니다)
친구 둘과 함께 의기투합해서 서부역앞에 서부낚시점가서 접이식 대나무낚시대를 구입해 신촌역에서 교회선타고 금촌 곡릉천의 썩은배미 포인트에서 2,3년을 떡밥인찌기낚시하다가 대학과 대학졸업후 취업하고는 경기북부 연천,전곡,철원지역/고삼지,원남지,맹동지,주봉지,소수지,백야지,충주호등 충북권/소양호,파로호,춘천호등 강원권/대호, 삼봉지등 안면도권/반산지,탑정지,도고지,방산지,예당지, 수철리지등 충남 내륙권 연연하다가 떡밥쌍바늘낚시가 시들어질즈음
월간낚시와 낚시춘추를 통해 알려진 대물낚시에 반해 1997년부터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도 아직 미개통구간이 남아있어 접근조차 쉽지않은 대구 경북권의 대물낚시로 전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당시 대구와 의성구간의 중앙고속도로가 2차선이라 아직 터널안이 공사중이라 전등불이 안들어왔는데 라이트 안킨 맞은편차량으로 인해
아찔했던 기억도 나구요, 중부내륙고속고로도 괴산과 상주구간이 미개통이라 휴가때 밤꼴딱새고 안계-다인-풍양-문경-문경새재 넘어 수안보로 내랴가다 굽이길에서 졸음운전하다 낭떠러지앞에 큰바위에 정면충돌직전에 멈춘 일도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문경에서 괴산까지 국도길도 재미있고 풍광도 운치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물낚시에서 옥내림으로도 옮겨봤지만 체질에 안맞아 앞으로도 대물낚시채비로 계속갈거 같습니다
회원님들의 낚시이력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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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그동네라 어렸을때는 창경원과 국립과학관이 놀이터였었지요
국립과학관으로 들어가서 창경원으로 담치기해서 들어갔었지요
처음에는 철조망이였는데 하도 넘어들어가는 사람이 많으니까 나중에는 담을 쌓았는데 그래도 넘어갔던 기억이
소풍가면 창경원 비원 종묘 창경원 비원 종묘 뱅글 뱅글 간데 또가고 또가고 그래도 소풍가면 즐거웠었죠
점심먹고나서 실에다 옷핀구부려서 김밥 밥풀하나 끼어서 물속에 넣어서 붕애들을 잡기도 했었죠
큰놈걸었었는데 옷핀이 펴지면서 놓쳤을때 얼마나 아쉽던지
낚시터옆 배타는 연못가에 수정궁이라는 식당이 있었는데 옆에 연밭으로 이어지는 작은수로에
조그만 다리가 있고 다리밑에서 뜰채하나만 있으면 잠깐동안 10~20마리씩 잡았었는데
7살때쯤 처음 아버지를 따라서 낚시를 갔다가 낚시꾼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 바늘묶고 채비 만질줄 알았으니
아! 갑자기 옛날생각이 난다......
..
동네저수지에서 낚시하던시절이있었습니다
4학년 때 시험 잘봤다고 어머님이 낚시대 사주셨고 그 뒤로 혼자 전철 타고 수원쪽 부곡저수지로 밤낚시 다니면서 낚시를 배웟네요
말안하고 밤낚시가서 애 없어졌다고 전교선생님들 퇴근못하시고 경찰서에 신고까지 했었는데...벌서 20년 전 얘기네요.
작년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였고 개념없는 월척 회원분이 문자로 욕설을 하셔서 눈팅만 하다 어릴적 낚시시작하던 추억이 떠올라 댓글다네요
어떤분인지 모르겠지만 힘들어서 핸드폰도 안가지고 시골 내려가있었는데 어찌 답문을 한답니까
그분은 모르시고 그랬겠지만 어쨌뜬 소류지 위치 안 알려준다고 욕설문자 보내는 그딴 싸가지는 어디서 배워먹으신건지...
다른 선배님들에 비해 아직 젊은 나이지만 어릴적 처음 낚시 배울 때 생각하니 새롭네요.
비소리 들으니 물가 생각나고 이래저래 좋은 밤입니다.
학교 들어가기전에 아저씨들 홍개비 캐주면서 받은 바늘 줄 뽀돌 ......
충무동 방파제에서 대나무 주워 묶어배운기 낚시 입문 ...
벌써 50년이 월씬 넘어가네요.^^*
초딩때 처음 작은 아버님 낚시 따라 평택수로 갔다.. 온몸에 모기 수백방을 물린 듯...ㅋㅋ
그 모기들 죽이려고 낚시대 잡았습니다...75년 쯤 되었습니다..
수수대에다가 바늘달아서 깔딱메기 잡으러 다닌게 생각나네여..벌써 20여년이 되가네여....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땐 물도 많았는대 ㅠ.ㅠ
파헷쳤습니다...ㅎㅎ 낚시대는 대나무를 꺽고 수수깡으로 찌를 만들고 동네 두꺼비집에 있는 납을 훔치어 채비를 완성했습니다...
어렷을적 추억이 아련이 떠오르네요...^^
집뒤 대밭에서 대나무 짤라서 연실묶고
철사로 바늘 만들어 보리밥떡거리 달아서 중태기,송어(붕어를 송어라 했음)
물어주는데로 낚았던 때가 시작입니다.
중학교 들어가서는 수수대로 찌까지 만들어 찌낚시에 도전하기도....
먼저 하늘나라로 가신 형님 따라 다니면서 낚시를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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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낚시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후
첫 봉급의 반을 낚시대 사는데 투자 했습니다
아마도 그때가 낚시 시작 아닐까 생각 합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